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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은 내게.........

    갱주부채살조사 / 2012-02-16 15:50 / Hit : 1637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여름 우연찬케 지리산을 댕기온후
    그토록 싫어하던 등산이 차츰 눈에 아릉 밟혓다

    일주일에 한번 퇴근하고 동네뒷산 오르내리던 약바리 체력과는 비교조차도 거부하던 지리산!!

    난 느꼇다!!!
    좀 더 강력한 체력이 필요하다는것을........


    설악산에 도전장을 내밀엇다!!
    단풍들기시작할 무렵 그 유명하다던 공룡을 종주하엿다!!
    희운각에서 삼갭살 꾸버서 귀하디귀한 쇠주한잔으로 겪은 그 뿌듯함이란............

    고등핵교 친구들이 이제는 어엿한 중년으로 바끼어버렷지만
    그 예전의 해묵은 우정은 더욱 새록해지고.................

    걷는다...............또 그렇게 켁켁거리며 걸엇다...............


    주왕산....미녀산......갱주 남산은 걍 달리는 수준이다......앞산........뒷산.....옆산........무장봉.........
    이봉..........저봉.......지난주 면봉산!!..........................


    정상 한 귀퉁이 바람안타는곳에 쭈그리고 안자 낄이묵는 라맨!!
    그 라맨에다 들이키는 쇠주한잔이 그토록 달줄이야!!


    능선을 휘몰아치는 칼바람 속에서도 나의 속은 뜨끈한 땀방울로 적셔가고
    심장이 터질듯 띰박질하는와중에도
    저 고개만 넘어가면 정상이 보일것이야 하는 희망을 안고 또 걷고 또 그렇게 오른다

    비록 마음뿐인 눈밭속에서의 비박은 능력되면 하리라 다짐하면서
    아득하기만하던 저 능선과 정상이 결국엔 내 발아래 다져지고는
    달디단 쇠주한잔과 라맨궁물로 허기를 달래고는 그렇게 또 내려간다


    이렇게 겨울이 지나가나보다
    마저남은 북풍한설 쪼가리나마 느껴보러
    이번주도 내달린다

    강력한 체력은 곧 건전한 정신으로..........
    이렇게 저렇게 올곧은 방향으로 나의 대물봉오 연구언들에게 전파하고자 한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전에
    어여 채비 챙겨 마저남은 산행을 끝내고자 한다.......................

    산은 내게..........그렇게 이야기하나보다
    "언제든 오시구료!!.......당신 오미가미 지나가는길 그까이꺼 몬 내주겟소!!"

    은둔자2 12-02-16 16:55
    설악산
    어린 아들 무등 태우고 설악산 종주를 했었습니다
    네살짜리 아들이 태산 같더니 이제 커서 정말 태산이 되갑니다
    물가로 나선지 오래다 보니 산에 가본지가 까마득 하네요
    자이언트킴 12-02-16 17:35
    실로 오랜만에 뵙네요

    늦게나마...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저도 4월경부터 밤낚시 돌입 예정인데 등산으로 체력강화중 입니다
    붕어와춤을 12-02-16 18:17
    저도 올해는 산에 다닐 생각 입니다.
    물안개와해장 12-02-16 18:29
    글을 읽으면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는 기분입니다.

    저도 낑가 주이소.
    계곡지 없는 곳으로......
    검은콩 12-02-16 21:38
    산에갈려고 조금 장만했어요

    쩐 많이드네요
    송애 12-02-17 08:25
    나이 한살이라도 적을때 부지런히 산을 많이 타십시요.^^*
    늙으면 산도 못탑니다...
    산행 가이드 한 7년 하고나니 물팍이 고장 나삐더만요.^^*
    할수없이 다시 낚시로 돌아왔습니다.ㅎㅎㅎ
    등산...
    참 좋은 취미 생활입니다.^^*
    낚시 하시는분들은 겨울철 한철이나마 등산을 하시는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달구지220 12-02-20 16:19
    제가 좋아하는 부채살조사님

    정말 간만에 뵙습니다 ^*^


    시간되시면 예전처럼 좋은 글들 좀 올려주이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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