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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과 딸내미에게 자랑삼아 보여 줬지요
둘째딸과 막내 딸내미는 아빠 기분 맞쳐 줄려고
지나가는 말이라도 "우와 대단하다 " 하고
한마디 해주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데......
마눌은 시큰둥하게 쓸데없는 붕어만 잡지 말고 메기 같은거 좀 잡아 오랍니다
"매운탕이라도 끓여먹게...."
꾼들은 붕어를 최고로 치지만 우리 마눌은 메기를 최고라 칩니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 가지고 빠가사리나 꺽지도 좀 잡아오고
이유인즉
얼마전에 직장 회식때 매운탕을 먹었나 봅니다
나름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마눌이 식당 종업원에게 무슨 고기로 만들었냐는 질문에
메기와 빠가사리, 꺽지 등등 이 주재료라 했겠지요
그날 이후 오드리 델뻔에게는 붕어보다 메기가 더 귀한 어종으로
머리속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이젠 간혹 대상어를 붕어에서 메기로 하든지
꺽지 루어낚시 데리고 가든지 해야겠습니다
아~~
4짜 잡고 집에선 스타일 팍 구겨졌습니다
열군 10-06-18 18:27
ㅎ 어쩔수 있겠습니까요
사모님이 원하시는데로 들어주시는게 편한 낚시생활을 보장합니다.
제 아내는 결혼전엔 잘 따라댕기더니
결혼후엔 따라올 생각을 안하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낚시가는거 가지고 잔소리는 안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SORENTO00 10-06-18 18:50
산적님! 잡은지 1년된 쏘가리 한마리가
제집 냉장고에 있는데 드릴까요? ㅎ ㅎ
메기/빠가사리 잘 나오는 곳에 단체로 출조하시어
왕창 포획하신 다음, 자주 가시는 낚시방 수족관에 보관을 시키시고
줄조때마다 조금씩 꺼내 사모님께 가져다 주시는 겁니다.
가화만사성이라!
잠깐바리 10-06-18 18:52
4짜 자랑하시는것 맞져..ㅋㅋ~
다시금 감축드리며..
한번씩은 가족을 위해..맛난 매운탕도 준비하는 낚시를 하심이 어떨지..
지롱이, 새우 들고 묵은못으로 가면, 빠가,메기 많잖아요..
경산희나리 10-06-18 19:58
꺽지나 메기매운탕보다 더 맛있는...아주 맛난 붕어매운탕집에 모시고 가셔셔 한번 맛을 보여드리면
다음부터는 붕어만 잡아오길 바라실지도요...ㅎㅎ
물안개와해장 10-06-19 00:30
산적님 경산 근처엔 꺽지, 뿌구리(얼룩동사리)등 바위에 서식하는 넘들 구경하기가 쉽지않죠 ?
제 고향엔 붕어는 없어도 꺽지, 뿌구리, 쉬리등은 천지입니다.
부인께서 매운탕맛을 아셨으니 이젠 어부가 되어야 겠습니다.
좋은밤 되십시요.
철산아저씨 10-06-19 10:17
잡아다 드리시면 좋죠..
맛도좋고 주위분들이랑 모여서 쐬주도..
한 두어번 가져가시면
낚시터에 아니온듯 다녀가시란 문구랑 비슷한
다녀와도 안 다녀온듯 흔적 남기지 마시랄것 같네요..
물론 산적님이 깨끗이 장만해 요리까지 다하신다면 계속잡아오길 기대하실지도..
바람부는데로 10-06-19 12:52
ㅎㅎ 꾸굴이도 맛있다는데,,,,
소쩍새우는밤 10-06-19 13:15
산적님!
오랫만입니다. 사모님 원하시는 대로
한번 마음먹고 매운탕거리 잡아다 맛있게 끓여 드시도록 하세요.
사모님 위하여 스타일 그까이꺼 구겨져도 괜찮습니다.
매운탕거리 홧-팅입니다.
올척 10-06-19 14:39
어쩜 우리 마나님 하고 비슷한 말을 하실까^^
마나님도 왜 맨날 붕어만 잡냐고 하던데 ㅋㅋ
저두 다음번에 빠가사리 잡으로 가려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빼빼로 10-06-19 15:15
산적님요~
메기와 빠가 많이 잡아서 직접 매운탕 한 그릇 사모님께 대접 좀 해보이소~
자인4거리 연못에 새우미끼로 아무리 못잡아도 하루에 빠가 2~3십마리는 그뜬할듯 합니다.
행사 잘 치루고 오이소~
쿠마 10-06-19 19:09
안녕하십니까? 산적님
4짜조사님으로 등극하셨네요
감축 드립니다 ^^
산적님 민물 매운탕거리 ( 빠가사리. 메기.피라미 기타등등)
다음출조시 득하실만큼 잡으셔서 사모님 몸 보신 시켜드리기 바랍니다
채바바 10-06-20 19:52
참말루 이상허넹 요가이 뭐땜시 지식인에 선정됐남용?
마눌헌티 무조건 잘하라?
아님 사짜보담 마눌이 더 무섭다??
그나저나 그독한늠을 끌안고 밤새달리더만 골안아프슈 헐
파트린느 10-06-20 20:30
순꾼들 이야기는 민물 매운탕은 잡어가 더 맛이 있다고 하시데요.
붕어는 맛이 있는 물고기는 아니지 않는냐고 하시기는 하던데...
민물 매운탕은 쏘가리 빠가사리 메기 이런 걸 최상으로 치지 않던가요?
겨울 피래미 잡을 수 가없어서 그렇지 최고의 술안주라고도 하시고요.
전 먹을거 라고는 민물 밖에 없는 동네에서 나고 자라긴 했는데,
사는동네 같지않게 민물고기가 땡기질 않아서 맛을 잘 모르겠는데요.
붕어가 별 멋이 없다는 건 말고 있거든요.
잡는 맛과 먹는 맛이 다르니...
사모님의 취향도 맞춰 주셔야죠. 근게, 진짜루다가 뭣땜시롱 지식인에 선정된거죠?
도훈짱 10-06-21 00:28
청정 1급수 수질에서 붕어 잡아다 회 떠 드리면 될것 같은데요.^^
매운탕 맛은 메기나 꺽지 쏘가리 기타등등이 최고지만.
몸 보신 최고는 붕어를 제일로 치는데..
가창댐에 붕어 잡으러 도둑 낚시 한번 가던지.
아님,
빠가 잡으러 청도로 가야될것 같읍니다.
항상좋은날 10-06-21 09:23
물산님
자인여고앞 연지에 지롱이, 새우로
당구면 빠각빠각 나옵니다
메기는 닭간,거머리 밤에 ..
사모님 시키는데루 하셔야 ..
식단이 달라지죠잉~
열혈붕어 10-06-25 10:19
전 결혼은 안하고 동거중인데..^^낚시갈때마다 옷가지 넉넉히 챙겨서 주더라고요 ^^
들어오지말라고..ㅜㅜ
메기와 빠가 왕창 잡아서리 마나님께 안겨 드리세요,
그래야 뒷탈(?)이 없습니다,
우리 대물 마니아들은 토종붕어 아님 낙시했단 얘기안하지만
다른분들의 잣대는 틀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