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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비...

    권형 / 2010-06-20 22:02 / Hit : 4864 본문+댓글추천 : 0

    복잡한 출근시간이 빗겨가 한 시름 놓을 쯤...
    버스안엔 선 사람은 없으나 빈 좌석 역시 없다.

    순조롭게 진행하던 버스앞을 골목에서 갑자기 대로로 진입한 검정색 대형승용차에
    버스기사는 놀란 가슴 쓸어내린다.......................휴!!

    다행이 다친 승객이 없다는것을 확인한 기사는 문제의 검정색 승용차뒤를 바짝 따르며
    쌍라이트에 클락숀을 눌로댄다...빵~~~빵~~빵앙~~~~빵.....우~~~~씨...

    앞서가던 검정색 "리무진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급기야 멈춰선다.
    그리곤 검정양복에 스포츠형"깍두기" 머리 검정썬그라스... 일본의 쓰모선수를 연상케하는 큰 덩치의
    사내가 내리더니 버스기사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팔자걸음으로 버스에 점점 다가선다.

    순간 버스기사는 물론이요 이 광경을 쭉~~지켜보던 승객들도 놀라 움찔...
    이윽고 버스문에 다다른 거구의 사내가 앞문을 열라는 제스처를 한다.
    버스문을 열지 않자 버스문을 두두린다....땅!!~~~땅!!~~~~땅!!...........

    위협에 버스문은 열리고 잔뜩 주눅이 버스기사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
    야~~이!! 십장생...개나리야!!!.....................
    그냥가면 되지 어디서 버스로 위협이야!!!........ 위협은!!!!...........확!!!
    놀란 승객들도 험한말에 주눅이 들어 처다만 볼뿐 나서는이가 없다.

    이때.....
    버스승객중에서 누군가 한 마디한다.
    거!!!!!!!!!!~~~~~~~~기사양반...
    바쁜데~~~~ 얼른 갑시다~~~~~~~~~~~~~~~~~~~

    "룸미러"를 힐끔처다본 기사는 승객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한뒤
    앞문을 닫고 출발.......
    놀란 깍두기 사내.................

    어~~ 어!!!!
    야!!!~~~~~~~우~~~~씨........문 안 열어!!!!!!!!
    야 이!! 수ㅔ이야!! 차 세워.............안 세워.......빨리 세우란 말이야.....

    기사는 "깍두기"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계속 달리니
    깍두기는 버스난간을 힘들게 부여잡고 이제는 애원조로 악다구니를 쓴다.
    야!!! 개나리야!!! 차 안 세워 너 죽을래!!!!

    버스는 계속 달린다...
    계속해서 차를 세우라고 악다구니를 쓰는 "깍두기"를 처다보며
    빙그레 웃던 버스기사가 한 마디를 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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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 눌러 쨔샤"!!!!!!!!.......................................................................................끝.

    쏘울 10-06-20 23:22
    헐..마지막에 엄청난 반전.ㅋㅋㅋㅋㅋㅋ
    재밌네요..ㅋㅋㅋㅋ
    도훈짱 10-06-21 00:14
    그 넘 참..

    벨도 안 눌르고 문 열라고 하니 안 열어주지..

    문화 시민의 기본도 안 지키구..

    강녕하시온지요.

    잊지않고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했읍니다.

    다시 뵈올때까지 내내 건강 유의 하시옵길 바라오며...(_._)
    스퐁이 10-06-21 08:58
    ㅋㅋㅋㅋㅋ

    벨눌러...ㅋㅋㅋㅋ아님 뛰어 내린던지??ㅋㅋ
    또철이아빠 10-06-21 10:22
    ㅎㅎㅎㅎ

    요금도 내야할긴데
    새벽정신 10-06-21 11:00
    헉~~~
    빼빼로 10-06-21 11:13
    ㅋㅋㅋ 벨 눌러 짜샤~~~오른 깍두기 아닙니다.

    야구 방망이로 앞 윈도 유리문 부터 아작 낼낀데~~~

    날씨가 후덥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붕어와춤을 10-06-21 11:25
    웃을수 있게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청정 10-06-21 13:03
    권형님!

    마지막에 항상 웃게 하는군요,

    예날 우리 선조들은 " 백명의 친구보담 한명의 적을 두지말라"

    하셨는데 될수 있음 시비를 만들지 말아야지요,

    여기 날씨는 벌써 무덥습니다,

    일기 불순한 계절에 항상 건강과 댁내 행복하시길 빕니다.
    비익조 10-06-21 15:20
    버스기사님 화~이링!!~~~^^ㅋㅋㅋ
    야월백수 10-06-21 15:57
    닝기리 쪽 다깠네

    벨 눌러 왔다네]]

    더운날씨에 월님들 건강하세요

    권형님 잘보고 싫것웃고갑니다
    수초야 10-06-21 16:25
    ㅎㅎㅎㅎㅎ
    새벽노을 10-06-21 17:01
    권형님의 재미있는 글을 보고...

    한바탕 웃고 갑니다.....ㅎㅎ

    월척에 깍두기이신 분은 없겠죠...??ㅋㅋ
    촌놈이 10-06-21 19:27
    대박 ㅋㅋㅋ웃고갑니다
    소쩍새우는밤 10-06-21 19:33
    깍두기 채면이 말이 아니군요.

    "벨 눌러 쨔샤"~~~~~~~멋집니다.
    장커피 10-06-21 20:30
    ㅋㅋ 잘ㅇ웃고갑니다

    더운데 건강하십시요

    물많이 마시겠습니다
    꿈에서본5짜 10-06-21 20:5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 반전 한참 혼자 웃어서요
    케미히야 10-06-21 22:02
    ㅋㅋ 권형님 일정 수정하고 있습니까,,

    안오시면 미워할낍니다..ㅎㅎ
    쿠마 10-06-21 22:28
    허걱~~~~~~~~~~~~~~~~~~~~~~~~~~~~~~~~~
    허~~~~~~~~~~~~~~~~~~~~~~~~~~~~~~~~~~~~~~~~~~~~~~~~~~~~ㄹ
    이봐 깍뚜기양반 승차시 차비와
    하차할때 벨을 눌려야하는데 이 두가지를 반칙했네요
    엘로카드 부여합니다 ㅋㅋㅋ
    안녕하십니까> 권형님
    잼나고 마지막 반전의글에 웃고 갑니다 ^^
    처음처럼캬 10-06-22 00:12
    오글오글 ~
    물안개와해장 10-06-22 09:59
    참! 미치겠네.
    잙 읽었습니다.

    제 고교 시절(79년~ )생각이 문득.
    대구의 "ㄷ성고"를 "달고"라고 부르던 때.
    지금도 아마 그대로.
    버스(3.5.6.101.111번).
    안내양에게 "달고"가냐고 물으면 모두다 "안간다"
    왜냐면 달고가면 사고 나니까
    "태워서 간다"는........
    붕애엉아 10-06-22 11:07
    벨 눌러 짜샤! ㅋㅋㅋ

    기사님 쵝오!

    전국의 모든 운전기사님, 화이팅!
    붕사랑1 10-06-22 13:25
    반전...

    막판 혼자 히죽거립니다.

    참 재미 납니다....*^^*
    1000원짜리대물찌 10-06-22 18:11
    ㅋㅋㅋ 실제상황인가요? 재밌네요.,.,.,ㅋ
    new2001kr 10-06-26 12:06
    대박웃음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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