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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엔 선 사람은 없으나 빈 좌석 역시 없다.
순조롭게 진행하던 버스앞을 골목에서 갑자기 대로로 진입한 검정색 대형승용차에
버스기사는 놀란 가슴 쓸어내린다.......................휴!!
다행이 다친 승객이 없다는것을 확인한 기사는 문제의 검정색 승용차뒤를 바짝 따르며
쌍라이트에 클락숀을 눌로댄다...빵~~~빵~~빵앙~~~~빵.....우~~~~씨...
앞서가던 검정색 "리무진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급기야 멈춰선다.
그리곤 검정양복에 스포츠형"깍두기" 머리 검정썬그라스... 일본의 쓰모선수를 연상케하는 큰 덩치의
사내가 내리더니 버스기사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팔자걸음으로 버스에 점점 다가선다.
순간 버스기사는 물론이요 이 광경을 쭉~~지켜보던 승객들도 놀라 움찔...
이윽고 버스문에 다다른 거구의 사내가 앞문을 열라는 제스처를 한다.
버스문을 열지 않자 버스문을 두두린다....땅!!~~~땅!!~~~~땅!!...........
위협에 버스문은 열리고 잔뜩 주눅이 버스기사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
야~~이!! 십장생...개나리야!!!.....................
그냥가면 되지 어디서 버스로 위협이야!!!........ 위협은!!!!...........확!!!
놀란 승객들도 험한말에 주눅이 들어 처다만 볼뿐 나서는이가 없다.
이때.....
버스승객중에서 누군가 한 마디한다.
거!!!!!!!!!!~~~~~~~~기사양반...
바쁜데~~~~ 얼른 갑시다~~~~~~~~~~~~~~~~~~~
"룸미러"를 힐끔처다본 기사는 승객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한뒤
앞문을 닫고 출발.......
놀란 깍두기 사내.................
어~~ 어!!!!
야!!!~~~~~~~우~~~~씨........문 안 열어!!!!!!!!
야 이!! 수ㅔ이야!! 차 세워.............안 세워.......빨리 세우란 말이야.....
기사는 "깍두기"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계속 달리니
깍두기는 버스난간을 힘들게 부여잡고 이제는 애원조로 악다구니를 쓴다.
야!!! 개나리야!!! 차 안 세워 너 죽을래!!!!
버스는 계속 달린다...
계속해서 차를 세우라고 악다구니를 쓰는 "깍두기"를 처다보며
빙그레 웃던 버스기사가 한 마디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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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눌러 쨔샤"!!!!!!!!.......................................................................................끝.
도훈짱 10-06-21 00:14
그 넘 참..
벨도 안 눌르고 문 열라고 하니 안 열어주지..
문화 시민의 기본도 안 지키구..
강녕하시온지요.
잊지않고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했읍니다.
다시 뵈올때까지 내내 건강 유의 하시옵길 바라오며...(_._)
새벽정신 10-06-21 11:00
헉~~~
붕어와춤을 10-06-21 11:25
웃을수 있게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청정 10-06-21 13:03
권형님!
마지막에 항상 웃게 하는군요,
예날 우리 선조들은 " 백명의 친구보담 한명의 적을 두지말라"
하셨는데 될수 있음 시비를 만들지 말아야지요,
여기 날씨는 벌써 무덥습니다,
일기 불순한 계절에 항상 건강과 댁내 행복하시길 빕니다.
비익조 10-06-21 15:20
버스기사님 화~이링!!~~~^^ㅋㅋㅋ
수초야 10-06-21 16:25
ㅎㅎㅎㅎㅎ
촌놈이 10-06-21 19:27
대박 ㅋㅋㅋ웃고갑니다
꿈에서본5짜 10-06-21 20:5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 반전 한참 혼자 웃어서요
쿠마 10-06-21 22:28
허걱~~~~~~~~~~~~~~~~~~~~~~~~~~~~~~~~~
허~~~~~~~~~~~~~~~~~~~~~~~~~~~~~~~~~~~~~~~~~~~~~~~~~~~~ㄹ
이봐 깍뚜기양반 승차시 차비와
하차할때 벨을 눌려야하는데 이 두가지를 반칙했네요
엘로카드 부여합니다 ㅋㅋㅋ
안녕하십니까> 권형님
잼나고 마지막 반전의글에 웃고 갑니다 ^^
처음처럼캬 10-06-22 00:12
오글오글 ~
물안개와해장 10-06-22 09:59
참! 미치겠네.
잙 읽었습니다.
제 고교 시절(79년~ )생각이 문득.
대구의 "ㄷ성고"를 "달고"라고 부르던 때.
지금도 아마 그대로.
버스(3.5.6.101.111번).
안내양에게 "달고"가냐고 물으면 모두다 "안간다"
왜냐면 달고가면 사고 나니까
"태워서 간다"는........
1000원짜리대물찌 10-06-22 18:11
ㅋㅋㅋ 실제상황인가요? 재밌네요.,.,.,ㅋ
new2001kr 10-06-26 12:06
대박웃음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