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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비가 채 그치기도 전에 물가에 갔었지요.
오락가락 비속에 준비하고 낚시 시작 2시간만인 18시경에 80cm 학찌(장찌)가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환상적인 입질이었습니다.
넉넉한 월척의 몸짱 붕순이가 혼을 뺏아버렸지요.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그치고 22시경에 두번째 입질로 이어지고....
밤새 소쩍새는 울고
"소쩍새우는밤"은 아카시아 꽃단장 해달라고 줄줄이 찾아오는 붕순이와 황홀한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이 되어 아카시아꽃을 꺽어서 붕순이들에게 꽃단장을 하는데,
예들이 신이나서 날뛰는 바람에
좀~!
잠시만 가만이 있어달라고 소리쳐도 아랑곳 없어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붕순이 7공주가 몇번씩 업치락 뒷치락 하고나니 아카시아꽃은 엉망이 되버렸습니다.
힘이 장사였던 붕순이가 눈에 아른거려 오늘밤 잠이 올지......
*좀~!
경상도 말로 그만하라는 뜻이라는건 아시죠.
초초 10-05-25 09:28
축하합니다.
월척도 모다 놓으니 잔채이 같네요. ㅋ~
비익조 10-05-25 15:27
손맛 찌맛 보신걸 축하드림니다~~~^^
소쩍새우는밤 10-05-25 19:32
예!
쪼~옴~ 이 맞습니다.
아그들도 울어제끼면 달래다가 안되면
쪼~옴! 하면 뚝 그치죠.
제가 어복이 좀 많은 탓입니다.
야월백수 선배님,빼빼로님,채바바님.....
대 고수님들의 축하를 받으니 소쩍새우는밤이 몸둘바를 모르겠심더.
우야든동 이 계절! 모든 님들께
아카시아꽃 향기 만큼이나 진한 손맛을 보시길 기원드립니다.
쿠마 10-05-25 20:49
허걱~~~~~~~~~~~~~~~~~~~~~~~~~~~~~
안녕하십니까? 소밤님
쿠마는 부러워서 드릴말씀이 없답니다 ㅋㅋㅋ
손맛 찌맛 눈맛 삼박자가 고루고루 ^^
소밤님 쿠마 부러움에 흔적남기고 갑니데~~~~~~~~~~~~~~~~~이
추카 완존 드립니다 ^^
손맛,찌맛,제대로 보셨군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