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아들놈과 낚시를

    glove30 / 2010-05-25 13:53 / Hit : 3991 본문+댓글추천 : 0

    허구한날 눈팅만 하다가 궁금한게 있어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제게는 일곱살난 아들놈이 하나 있습니다.
    총각때 목용탕가면 부자간에 목욕탕 오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네살때부터 같이 목용탕에 가서 등도 밀고 그렇게 부럽기만 했던 목욕도 같이 했는데
    이제는 부자간 낚시 가는게 또 부럽내요
    지금 일곱살인데 낚시가 가능 할까요?

    스퐁이 10-05-25 14:01
    가능하죠^^

    완전부럽네요..ㅎㅎㅎ

    한번 델꼬 나가보셔요..ㅎㅎㅎ

    좋아 할껍니다^^

    저희회사 형님네는 막내놈.4살인데...낚시를 얼마나좋아하는지...삼촌고기잡아달라고 난리입니다...하하

    비록 낚시대는 막집어 던지지만..ㅡ.,ㅡ;;;;
    안산낚시 10-05-25 14:04
    저는 6살때부터 아버님 따라 낚시를 다녔습니다.
    저를 돌보시느라 귀찮아 하셨지요..............
    저 몰래 낚시 가시려다가 들키면 데려갈때까지 울고불고 난리를 폈습니다.
    국민학교 5학년때 의정부에서 버스를 몇번이나 갈아타고 팔당댐에서 2박 3일 낚시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강산이 4번 바뀌려고 합니다...
    원래 1박만 하려고 했는데 고기가 워낙 많이 잡혀 그냥 노지에서 옷가지를 덮고 잤습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고 전화도 귀한 시절이라 집에 연락도 못했는데...
    어머님께서 사고가 난줄 알고 실종신고를 하려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날 아버님과 저는 어머님한테 귀가 따갑도록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낚시와상처 10-05-25 14:27
    처음엔 야외로 나가는데 마음이 들뜨겠지만

    막상 나가보면 낚시의 무료함에 집에 가자고 하겠지요.

    짧은대에 하나 챙겨 주시고, 어쩌다 잔챙이 걸리면 좋아라 하고..

    낚시의 스승은 아빠만한 존재는 없다고 봅니다.

    많은 조사님들께서 아버지의 아버지.. 그리고 낚시를 통해 아버지를 회상하는

    그런 낚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헤헤오름 10-05-25 14:37
    아들 데리고 출조를 권해드립니다.

    저도 어렴풋이 코흘리개 어릴 적 아버지따라 도시락 싸들고 물가에 낚시대 드리웠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도 대여섯살 때부터 따라댕겼던 것 같습니다.^^
    달구막내 10-05-25 15:13
    낚시장소 선정하실적에 계곡지처럼 바로 앞에 수심이 깊은곳은 피하시는게

    안전을위한 방법일듯싶습니다.

    저도 6살난 아들놈과 양어장(잡이터)갔다가 발밑앞 수심이 1m를 넘어가는데

    낚시대 들고 왔다갔다 하는게 불안해서 2시간만에 집에 왔네요..^^

    즐겁고 행복한시간 되십시요..^^
    glove30 10-05-25 17:01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아들녀석과 이번주 주말에 소중한 추억 만들러 갑니다.

    낚시터에서 먹는 라면 얘기를 했더니 너무 좋아라 합니다.
    헛챔질고수 10-05-25 18:30
    ㅎㅎ 저도 울 아들래미꺼를 벌써 장만하여 7살이될때까지 기다리고있답니다..
    지금 5살인데..ㅎㅎ 큰 딸래미는 원채 지 엄마만 찾아서리 안될것같고..
    아들래미와의 조촐한 출조...아주아주 기대하고있답니다..생각만해도 좋네요~
    SORENTO00 10-05-25 18:31
    낚시를 처음부터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다른 것도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라면도 좋고, 제 경우는 큰아이 5살때부터 장난감 하나씩

    사주면서 데리고 다녔습니다.

    큰아이가 중3이니 벌써 11년이나 지났지만 5살때 저와 낚시다니면서 보았던

    반딧불이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낚시라는 취미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낚시터에 가보면 아이들 따로 어른따로 놀면서 아이들을 통제하기만 하는 어른들도

    있던데요, 참 보기 안좋은 모습이더군요!
    낚구재 10-05-25 23:03
    저도 아들이 3-4살 될때부터 와이프랑 가치 낚시 다닌거 같네요.

    지금 초등2학년인데 그동안엔 낚시 보단 지렁이나 잡힌 피라미 이런거 괴롭히거나

    흙장난 또는 곤충채집 개구리 잡는거 이런거에 관심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1.5칸 펴주니 혼자서 떡밥 달아서 던지고 입질 오면 채고 하는것이 가능해지고

    낚시에 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제법 자리에 안자서 낚시에 열중 하더군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