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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차 고향 방문하고 이제 돌아왔습니다. 너무 화가 나네요 ㅜㅜ

    계구우후 / 2010-08-02 17:42 / Hit : 4524 본문+댓글추천 : 0

    제 고향은 충북 제천...
    공기좋고 경치좋고...

    서울만 벗어나면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이번에 고향가서 낚시도 하고 계곡에 발도 담구고 좋은 공기 마시고 맛있는거 먹고 편안한 휴가를 보냈습니다.

    월악산 송계계곡 정말 좋은곳 입니다.
    제 고향이라 그런지 더욱 정이가는 곳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피서객들이 많아도 너무 많더군요.

    계곡에서 놀다 왔는데 계곡이 예전과 너무 달랐습니다.
    또 한번 느꼈습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걸...
    펜션이니 뭐니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더군요.

    가족끼리 기분좋게 놀러와서 왜 쓰레기를 그대로 놔두고 가는지...
    자식들 보기 창피하지도 않은지...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들이 무슨 피서를 가고 즐기겠다는건지...
    너무나도 화가납니다.
    단속강화를 했으면 하네요.

    외지에서 놀러오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느냐...
    개인적으로 별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펜션이나 편의시설 대부분이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 손에 의해서 영업하는 곳이죠.

    그나마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휴가철에 민박해서 벌어들이는 마을 수익이 있습니다.
    저희 큰집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외지 사람들 많이 오는거 별로 반기질 않습니다.
    휴가철만 되면 몸살을 앓는 농어촌...

    제발 놀러가서 쓰레기 버리고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하지 맙시다.
    내가 버린 비닐봉지 한장 때문에 자연은 수년에서 수십년동안 아파합니다.




    하루는 저수지낚시... 하루는 충주호 좌대낚시... 하루는 피래미낚시...
    저수지 낚시에서 붕어본게 전부네요 ㅎㅎㅎ


    왜 어항이 먹히질 않는걸까요??
    어분을 넣어봐도... 신장을 넣어봐도...
    정말 한마리도 안 잡히네요. ㅎㅎㅎ
    견지낚시인가 이건 처음 해봐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시원하게 몸만 담두고 왔네요 ㅎㅎㅎ

    스퐁이 10-08-02 17:53
    쓰레기....지천에 깔렷죠...후아...자기 묵은건 자기가 가져오면 끝나는것을....에겅....

    피라미가없는것은....다 잡아 갓거나...잡혀먹은거 아닐까요??

    저도 계곡가서 한10마리정도 밖에 못보앗네요.
    붕애엉아 10-08-02 17:55
    안녕하세요?

    제천이 고향이시네요.

    83년 12월1일~84년 2월 13일까지 동현동(제천농고 앞)에서 살았습니다.

    요즘 외래어종 때문에 어항에 들어갈만한 괴기 없습니다.

    작년에 외삼촌께서 *견 한마리 잡아 냇가에서 천렵하자고 하셔서 내려가 실컷 뜯어먹고

    운동삼아 어항 몇개 놓았는데 한마리도 안들어오더군요.

    옆에 놀러오신 분들 매운탕꺼리 완벽?히 준비해 오셔서 투망으로 고기잡아 매운탕 해서 드신다구

    투망질하시는데 투망질이 영~~... 몇번 하더니 라면 끓인다고.......

    제가 투망좀 빌려 달라니 아래 위로 보면서 "투망 던질줄 아냐"

    "예, 조금 던집니다" 하고 빌려다 투망 던지니 하얗게 올라오더군요.

    이렇게 많은데 왜 어항에 안들어가나 하고 보니 모두 배스쌔~끼덜.

    괴기 있을만한 곳에 몇번 던져 마자, 모래무지등 한사발 잡아 놓고 투망 빌린 값으로

    팔뚝만한 배스 한마리 잡아 주니 뭔 괴기인줄도 모르고 무자게 좋아 하시더군요.

    고향이 예전의 고향이 아니지요.

    발가벗고 뛰놀던 그때 그곳이 너무 그립습니다.
    엽기토깽 10-08-02 18:43
    계구유후님..제천이시군요!~

    같은 동향이시네요~전 옥천입니다..반갑네요^^~!

    요즘은 고향에 가본지가 오래되서..금강줄기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예전에 견지낚시로 피라미등 강괴기 많이 잡았엇는데..ㅋㅋ

    견지낚시는 구더기 미끼 써서 큰도래로 봉돌 대신해 목줄과 연결해 흘려보내시면...

    물중심으로 갈수록 수심 깊은데가 씨알이 큰편이니 가급적 안으로 빠지지 않을만큼만여..ㅋㅋㅋ

    톱밥과 구더기 가끔씩 흘려보내며 집어해 낚시하는건데..

    제가 초등학생때 즐기던 거니 특별한 기술은 요하지 않네요^^~!

    그때 어린시절 기억 되집어 이야기이니..

    견지낚시 고수님들은 웃으시며 패스해주십시요...ㅋㅋㅋ



    행락객들 쓰레기 엄청낫나 보군요...

    또 비많이오면 상류쪽에서 떠내려온 생활 쓰레기도 많이 보이데요!~

    여하튼 우리가 버린거지 누가 있겟읍니까!!!~

    자기 집에서는 쓰레기 봉투 하나도 아깝다고 분리수거 할 사람들이...ㅜ

    모처럼 떠난 휴가길 인데 즐건 시간되셧음 좋았을것을...!!~


    가끔 월척지에서 뵈면 인사 나누고 연락도 주시고 지내시지요^^~!
    붕애엉아 10-08-02 19:12
    토깽님은 옥천!

    전 진천유~
    엽기토깽 10-08-02 19:34
    붕애엉아님도 동향분이시군요...

    월척지에 충청 향우회 만들어야 겟군요ㅎㅎ

    타지역 횐님들 이놈 하시겟군요..ㅋㅋㅋㅋ

    바로 선회해서..ㅋㅋㅋ

    모든 회원님들이 다 동향분이시죠..

    낚시를 사랑하니 월척지가 우리 고향이겟죠..^^~!


    반갑습니다..올리신는글 통해 자주 뵈오면서도

    인사는 초면이군요~!

    자주뵙고..많은 조언도 부탁드려봅니다!~^^

    저는 현재 안산에 있어유~~~~~~~~~~~~~~ㅎㅎㅎ..
    찌르가즘이 10-08-03 03:12
    가치 떡밥을 만들어보자 ㅡ,.ㅡ
    파트린느 10-08-03 03:45
    여기 진천하나 추가유...
    디게 부끄럽네유...
    늙은뽕순이 10-08-05 17:56
    아~~송계계곡
    탄지리...
    제가 28일장기...(2008년 갸우둥)
    하루저녁에 작은 아이스박스로 가득잡던곳..
    아시려나몰라?
    탄지리서 보트갖고 슈퍼,식당하던 총각...
    지금은 그자리낚시못하게되여던데요 ㅠㅠㅠ
    송계계곡 다리밑에자리는 맨날허당...바람엄청..
    암튼 낚시로는 제일 추억에남는곳 탄지리...
    나보고 리장하라고 농담들했으니...
    늙은뽕순이 10-08-05 20:51
    붕애엉아님 진천이시라구요?
    덕산면 용몽리도 아시나요..
    용봉리입구 다리건너첫집(우측) 서강중기 대표 변영갑
    지난가을에 들려던이 농사지은거라고 쌀한가마 주데요..
    사실은 제가 종합건설하면서 덕산에 공장 4.000평 3년 지어거든요..
    그때 토목공사는 모두 서강중기에 하청..86년도
    그게 인연이되여 지금도 끈끈히 맺저있어요...
    암튼 또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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