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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와 테니스엘보

    유수부쟁선 / 2010-08-03 12:04 / Hit : 4933 본문+댓글추천 : 0

    작년가을 친구와 둘이서 2번정도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의 대박낚시를 하였는데
    낚시 후에 팔꿈치 통증이 있어 내버려두다가
    호전될 기미가 없어 병원을 찾았더니만
    오호라 테니스엘보
    아니 낚시하는데 테니스엘보는 웬 엉뚱
    정확한 병명은 외측상과염이라나
    팔목을 뒤로 젖힐때 사용하는 인대부상이랍니다.
    하여 눈팅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유있으면 떡밥낚시대는 가벼운 걸로
    아니면 욕심죽이고 낚시합니다.

    붕애엉아 10-08-03 12:33
    에구 동지 만나 반갑습니다.

    치료 받으며 낚시질 하니 호전되지 않습니다.

    쉬는게 최고라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한방, 양방 둘다 댕기고 있습니다.

    25대 이하만 들고 댕깁니다.

    낚시할때는 엘보보호대(팔꿉치 보호대)차고 합니다.
    파트린느 10-08-03 12:35
    글쎄나 말여유. 엉아님하고 동병상련이시네유.

    팔이 고장이 나시도록 대박조행이셨다면...
    이거 어떡하죠? 어쩌다 대박조행을 만나게 되면... 팔 고장 날까봐 그게 문제이니...
    어떡해야 되나유..
    유수부쟁선 10-08-03 13:07
    작년말에 안산병원을 가서 주사를 맞았더니
    거짓말같이 낫더라구요
    해서 재활훈련차 푸샾(군대용어)을 방에서 실시하였더니
    즉시 재발
    다시 병원가서 주사를 맞았더니 또 거짓말같이 통증없어짐

    5개월을 쉬고나서 올봄에 3번 낚시를 하니까 바로 재발
    병원에 가서 원장님과 기나긴 상담
    작년에 맞은 주사가 일명 "뼈주사"라나요
    스테로이드계열 주사인데 이 놈은 1년에 3번이상 맞으면 안되는 주사고요
    좋은 치료법도 아닙니다. 값도 쌉니다.
    해서 인터넷으로 물어 물어 인대강화주사치료법이라나 뭐라나 하는 병원에 가서
    낚시좀 다니게 해달라고 생 떼를 쓰니
    의사선생님 왈 낚시를 접으시죠
    쉬는 길 만이 최고입니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하는 수 없이 친구놈 따라가서 오른손으로 살살 던지고
    왼손으로 챔질, 그날 저녁 오른팔이 별로 않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틀렸구나
    아니면 하루밤에 딱 두번 던지는 대물로 전향을 고려 중입니다.

    뜨거운 날씨에 행복한 출조되세요 회원 여러분
    낚시한지3일 10-08-03 18:27
    항상조심해야 합니다..
    고생만이했읍니다...
    빼빼로 10-08-03 21:10
    뼈주사 스테로이드 정말좋기는 한데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분들은 엘보가 쉽게 완쾌되기도 합니다만,

    재발과 재발에 평생 가져가는 고질병 되기도 합니다.

    엘보는 쉽게 생각할 팔목병이 아닙니다 요즘은 좋은 물리치료법이 개발되어서 운동요법으로 쉽게 치료가 되기도 합니다만.

    일단은 무조건 당분간 낚시대 손에 놓아야 합니다.

    아마 무거운 장대위주로 낚시를 즐기시는 분에게 많이 옵니다.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와서 생기는 병이기도 합니다.

    명의를 찾아서 한방과 양방 두곳을 알아서 치료를 해보십시요.

    건강을 기원 합니다.
    붕어와춤을 10-08-04 08:19
    무조건 쉬셔야 합니다.

    하루라도 빠른 쾌유를 바라시면 잠시 낚시 접고 월척지에 대 펴십시오
    죽간하나 10-08-04 09:14
    낚시하면서 세번 당해밧습니다

    1년 넘게 고생합니다

    아픈팔 사용안하는게 제일좋은 치료더군요
    관광붕어 10-08-04 10:06
    동지를 만나 반갑습네다~ㅎㅎ

    병원치료도 중요하지만, 매일 조금씩 근력운동이

    도움이된다고 합니다.

    저도 2년째 고생하다가, 물리치료사가 알려준대로

    근력운동합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손상된인대를 주변의 근육으로 보완을 시켜야 한다는군요.

    20대나,30대초반이면 금방 낫는데...

    40대가 넘어가니...ㅜㅜ

    빠른시일내 호전되시길 빕니다~
    콜롬보 10-08-04 23:19
    제작년 시월중순 군위의 작은 소류지에서..
    새벽녘 37대를 끌고 들어간넘 얼굴이나 봐야겠다고 그담주 또 들이댔습니다.

    안그래도 팔이 뻐근했는데 밤새도록 장대들고 설치다가 아침에 오른팔에 극심한 통증으로
    대도 겨우 접어 철수했습니다. 사실 입질 올까봐도 겁났습니다 (낚시대를 못드니..)

    운전도 겨우 해서 왔습니다(오토 아니면 운전도 불가..)
    악수한다고 오른손 잡고 흔들면 기겁!!

    그후 정형외과 처방.물리치료(테니스엘보 라더군요)..침맞고.. 통증크리닉 주사등등..
    결국은 세월가야 났는걸.. 뼈주사 함부로 맞지마십시오.(팔 더약해지는것 같아요..)

    정형외과 원장님 말씀왈!! "외팔이라 생각하고 한일년 사십시오"
    일하다 그랬다면 할말이나 있지요 취미생활하다 팔을 못쓴다!

    이거 내가 뭐하는 짓인지!? 제자신이 한심스럽더군요
    요즘도 조심합니다. 월님들!! 손맛도 좋지만 건강도 생각하십시오.

    테니스엘보 이거 한번오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삼복더위에 안출 즐낚하십시오. *^^*
    붕애엉아 10-08-05 11:40
    이번주에 출조하고 올핸 대를 접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게 잘 될런지...................에효!
    유수부쟁선 10-08-07 15:15
    동병상린이라고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많은 글 올려주셔서
    주위 사람들 왈
    고래잡으러 다녔냐
    돈이라도 벌다가 이랬으면 좋으련만
    낚시하다가 테니스엘보라는 소리는 처음 들었다는 등
    별의 별 야유 다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외팔이로 1년 지내라는 말 명심하겠습니다.
    유수부쟁선 10-08-07 15:19
    참 관광붕어님 근력운동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말로는 설명 부족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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