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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무슨개망신..

    재재 / 2010-08-02 19:15 / Hit : 5690 본문+댓글추천 : 0

    北목함지뢰 폭발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연천군의 민간인통제구역 사미천 일대가 누구나 쉽게 드나들고 있는 '낚시 천국'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뢰사고 재발 우려가 일고 있다.

    2일 연천군과 군 당국, 낚시꾼들에 따르면 흔히 '민통선'으로 줄여 부르는 민간인통제구역은 남방한계선 남쪽으로 5~20㎞ 떨어진 곳에 그어 놓은 선으로 말 그대로 민간인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곳이다.

    주한미군이 한국전쟁이 끝난 뒤 휴전선 일대의 군사작전과 군사시설 보호를 목적으로 이 선을 그어 현재까지 민간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곳은 원칙적으로 민통선 안에 토지가 있는 농민만이 당국의 영농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고 학술.연구.취재 등 공익 목적을 위한 민간인 역시 군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출입 영농민도 오후 8시가 되기 전에 무조건 나와야 한다.

    사미천은 북한 황해북도 장풍군 서쪽 자라봉에서 발원해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1급수로 민통선 안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아무나 드나들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입소문을 통해 낚시 천국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사미천 가는 방법, 낚시 포인트, 낚시 경험 등을 소개하는 글이 수없이 올라와 있을 정도다. 심지어 주차할 수 있는 공터까지 소개돼 있다.

    사미천에는 청정 1급수로 쏘가리, 붕어, 참게, 메기 등이 넘쳐 '물 반 고기 반'이라는 게 낚시꾼들의 자랑이다.

    이들은 민통선 아래 사미천 하류에서 군의 초소를 우회해 하천을 따라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사고를 당한 민간인 2명 역시 허가없이 불법 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초소에서 멀리 떨어진 하류에서 거슬러 몰래 들어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군(軍)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사미천에는 목함지뢰 뿐 아니라 미확인 지뢰가 많아 무척 위험한 곳이지만 이들을 막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호소한다.

    제한된 병력으로 전방 경계하기도 벅찬데, 후방까지 막아야 할 여력이 없고 민간인 통제는 경찰과 지자체에 협조도 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민통선에 비무장지대(DMZ)처럼 철책을 설치할 수도 없는 일이다"며 "안전을 위해 민통선 안으로 함부로 출입해서는 안되며 앞으로 경계근무와 함께 주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분중 1분은 사망하셧다지요..먼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민통선까지들어가서 낚시할만큼...그만큼 목숨이랑바꿔가면서해야하는게 낚시일까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08-04 22:46:00 대물낚시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엽기토깽 10-08-02 19:57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낚시인에 열정이라기엔 좀....무모함이..

    대물낚시 하시다 그러셧나봐요..ㅜ
    물트림 10-08-02 20:05
    옛날 조치훈 9단이 목슴을 걸며 바둑을 둔다라는... 그 말이 생각납니다.

    명을 달리 하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삼구오 10-08-02 22:36
    루어낚시인 같던데요
    뉴스방송에서 루어대가 보이던데요
    자주 가던자리라 안심하신건 아닌지,아니면 운이 없으셨는지 ~ 에~ 혀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헛챔질고수 10-08-02 23:16
    낚시인으로서 안타까운일입니다..
    山水甲山 10-08-03 00:41
    저두 가보려 했는데....쩝! 당췌 무서워서리~~~
    암튼, 대단한 열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붕어나라헛돈 10-08-03 08:13
    안타까운 일입니다
    찌불조아 10-08-03 10:22
    안타까운 일 입니다.
    사미천은 북쪽에서 민통선을 거쳐 임진강과 만나는 하천입니다. 한마디로 1급수 입니다.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민간인 출입이 허용되면서 인근 지역 꾼들이 호기심 삼아 가끔 다니다 보니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고, 주변 낚시점들의 일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합니다만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발달하다 보니
    꽤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습니다.

    이번 지뢰사고 뉴스로 보건데 사고를 당한 분이 쏘가리 루어인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임진강에 쏘가리 자원이 꽤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동호인 사이에 알려지면서 요즘은 쏘가리 구경하기 힘듭니다.
    물론 루어인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인근 매운탕업을 하시는 분들의 남획도 하나의 원인이라 하겠지만......
    루어를 하는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 예전에는 나만의 포인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 " 루어하기, 쏘가리 구경하기 힘들다. " 입니다.
    아마도 이번에 사고를 당하신 분도 새로운 포인트에 대한 미련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경기북부쪽 임진강, 한탄강 유역은 갈 수 있는 곳 보다 갈 수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요즘은 위성지도를 보고 포인트를 찾는 분들이 많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이쪽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는 대개 민통선이나 군사지역으로 갈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水之 淸즉無魚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 사미천이 딱 그런 곳 입니다.

    월척에 오시는 님들, 물놀이를 원하시면 좀 더 안전한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모두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몽이붕어 10-08-03 10:2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크레인 10-08-03 11:16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볼이 10-08-03 16:2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낚시한지3일 10-08-03 18:52
    그쪽에는 항상 조심을해야되는대
    현지인들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군요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붕어66 10-08-03 21:35
    안전한 놀이가 최고일텐데요... 안타깝습니다...^^
    마실가기 10-08-03 23:3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유롭게 10-08-04 14:29
    저또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짜팀 10-08-04 16:20
    고인의 명복을 빌며
    모두들 안출하세요
    파트린느 10-08-04 22:54
    낚시로 인하여 목숨을 잃었다면...

    또한 죽음과 함께 일말의 비판을 받으셔야 한다면...

    어쩌란 말입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콜롬보 10-08-04 23:52
    사미천..!! 연백평야를 흐르는 임진강 지류죠.
    군생활때 사미천의 갈대! 가을이면 장관이었죠
    일투이어 10-08-05 00:39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항상 안전! 안전이 최우선이 되야할듯 합니다.
    미래소년코난™ 10-08-05 10:32
    안전불감증이라고 해야하나..

    저도 전방근무할때..
    지뢰지대 표지판이 있어도..

    어느정도 시간이흐르고 난 뒤부터는 막 들어가고 더덕도 캐고..
    지금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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