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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 직원분 좀 심한 것 아닙니까?

    뜨옷 / 2010-06-05 16:32 / Hit : 4614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오늘 본가에 오는 길에 수릿대를 사러 들렀다가 정말 기분이 드럽고 또 드러워서 옷도 그대로 입은 채로 글을 올립니다.

    유통단지에 있는 *** 낚시라고 하면 대다수의 월척 회원분들이 어딘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곳 월척에서 2003년 초 부터 민물낚시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존경하는 분이

    대표로 계신 곳이라 더욱 신뢰하던 곳입니다.

    작년에 낚시 가방을 홀라당 잃어 버리고 지난 달에 일단 몇 대와 기본적인 장비만 마련을 했었는데요.

    그 당시 월척에서 그 곳을 검색해보니, 모 직원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보이더군요.

    지난 달 그 곳에서 장비를 사면서 대충 봐도 누구를 두고 하는 얘기인지 알겠더군요.

    저도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신뢰하던 곳이기에 끝까지 웃는 얼굴로 나왔습니다.

    근데 오늘 겪은 일은 정말 너무 황당하네요.

    지난 달에 구입한 슈퍼포인트 30대의 3번대가 뭔 일인지 모르겠지만(당연히 저의 부주의라 생각하고)

    위 매장에 들어서면서 '안녕하세요. 슈퍼포인트 3번 수릿대 하나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해당 직원분이 안쪽으로 걸어들어가시길래 따라 들어갔습니다.

    수릿대를 꺼내 주시더군요. 부러진 대를 깜빡하고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정확한 크기를 몰라서, 당연히 맞겠거니 생각하며...

    '3번대인가요. 얼마에요?' 라고 묻자...

    묵묵부답...

    젊은 놈이 낚시 장비 사러 다니니 우습게 보이는건가요?

    카운터까지 따라왔습니다.

    카운터에 있는 터치식 모니터를 3번 정도 누르시더니 6천원이랍니다.

    네 3번대 6천원요...?

    라고 다시 확인차 질문을 하며 지갑을 꺼내면서, '인터넷에는 4천 얼마던데...(일부러 정확한 가격을 알면서 얼버무렸습니다)'

    하니 그제서야 다시 화면을 4~5번 정도 더 누르시더니 4,300원이랍니다.

    이거 제가 정확한 가격을 모르고 갔었다면, 다시 1,700원을 받으러 그 곳까지 다시 가야했던 겁니까?

    가방은 인터넷 주문으로 결제한 상태에서, 낚시대만 몇 대 사면서 21만5천800원이 나왔길래

    카드결제하는 게 죄송해서 2,800원만 빼주신 것도 감사히 생각하고 인사를 하고 나왔었는데...

    웃는 얼굴에 침 뱉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8년 이상 신뢰를 가지고 찾아준 손님에게 좀 심하신 것 아닌가요...?

    붕어와춤을 10-06-05 17:18
    창고형 매장과 일반 매장의 차잇점 일수도 있습니다.

    주로 인터넷 거래가 대다수이며 직원들은 주문서들고 물픔챙기는데 익숙해져 있죠

    그래서 사람 챙길줄 잘 모를겁니다.

    호수 같은 넒은 맘으로 이해해 주시고 맘 푸세요.

    사장님은 직원들 예절교육 다시 시키구요.
    논개 10-06-05 18:50
    사람봐가며 장사하는곳 여러군데 있습니다.

    저두얼마전에 어분때문에 비슷한경험을 해봤네요.ㅠㅠ

    날더워서 더위먹었거니하세요.^^
    ★투투★ 10-06-05 22:57
    기분 참 찜찜하죠..ㅋㅋ
    누군지 알겠네요..^^
    화 푸세요..정신건강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대구리상면 하시길..
    뜨옷 10-06-06 00:08
    댓글 달아주신 붕어와춤을님, 논개님, ★투투★님 정말 감사합니다.

    왠지 자고 일어나면 출근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토요일 밤인데...

    그래도 또다시 헤헤 웃는 모습으로 돌아가야겠지요?? ^^;

    감사드리며 498 하시기 바랍니다... ^ ^
    마루조사67년산 10-06-06 06:59
    단순란 실수인지 의심이 가는군요.

    저도 전에 조끼사는데, 가서 사는게 15,000원 정도 더 비싸드라구요.

    그래서 화면을 보여주니 그때 거슬려 주더군요...

    말도 안되는 일이 낚시가게에서만 자주 일어납니다.

    저도 장사를 해 보았지만 물건값을 모른다는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런 직원을 계속 채용하는 의도가 궁금하군요...
    DS2HIS 10-06-06 15:18
    상습이군요....
    그런데 저는 왜 어딘지로 모르겠고 누군지도 모르겠을까요? 쪽지라도 좀 주시면.......
    뜨옷 10-06-06 17:16
    마루조사67년산님 DS2HIS님 답글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단순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명예훼손 문제가 있어서 정확한 상호를 공개하지 못 하는거구요.
    가끔씩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던데, 대표님의 얼굴에 먹칠하는 그런 사람이 계속 일하는 걸 보면 단순 직원은 아닌 것 같기도...
    꾼의집념 10-06-06 22:00
    매장에 가시면 절대 행복하지 않지요.
    인터넷 주문으로 구입해야 발품? 수고며 기분상함이 없을겁니다.
    대표님?땜시 간간히 들럽니다만 직원?분들 교육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어서오십시요. 차한잔 하십시요. 무엇을 찾으십니까?.----동네낚시점 사장님께 배우셔야
    소비자보다 판매하시는 직원이 용품에 대해서 더 모르다니...

    대구에 있는 매장 방문시 손전등 지참 하시고? 커피는 셀프입니다.
    pippen 10-06-07 23:24
    직원의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오너는 직원에게 가족같이 생각하니..
    회사일이 내일이라 생각하고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말하지만..
    직원은 절대로 주인의식 갖지 못합니다..
    오너의 고민이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장은 직원이 그만두지 않을만큼 주고..
    직원은 안짤릴 만큼 일한다..


    하지만 서비스 직종은 적어도 고객이 불만을 갖게한다면..
    짤릴만큼 일하는 사람입니다..

    사장은 망하지 안으려면.. 이런직원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붕*하늘..모직원과..
    머*낚시..모직원은..
    제가 사장이면 벌써 잘랐을 분들도 있죠..
    그냥 인생이 불쌍해서..
    거래만 중단해 버리고 말았죠..
    뜨옷 10-06-08 00:22
    꾼의집념님 답글 감사합니다. 너무 꼭 찝어서 사실적인 묘사를 잘 해주셔서 공감가는군요... ㅎㅎㅎㅎ

    pippen님 답글 감사드립니다. 가~끔씩 그런 곳이 보이나봅니다.
    정말 뜸하게 방문하더라도 항상 살갑게 대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대놓고 안 짤릴만큼 일하는 사람도 있나 봅니다 ㅎㅎ
    빨간새우 10-06-08 10:14
    저도 써비스업에 종사합니다 오너 아니고요.
    저도 오늘 짜증나는 손님있었습니다 써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인간입니다 감정이 있고 컨디션이라는것도 있습니다
    손님 대접도 못받는 사람들이 불만이 특히 더 많습니다 뜨옷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오해 마시길
    저같은 경우는 이 직업을 그만두어야 되는데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잘안돼네요.
    우리 월척회원님들께서는 내돈 내고 물건사시면서 욕얻어 먹고 물건 사지마시길...
    물건만 팔고 사면 되는것을 어떤 친절을 바라시는건지 한가지을 물어보면 열가지을 대답해야 친절하건지 아니면 겉으로 웃어면서 속으론 귀찮아 하는것이 친절한건지.............
    죄송합니다 오늘 손님에게 스트레스을 좀 심하게 받았어....불쾌했다면 사과드립니다
    뜨옷 10-06-08 14:55
    빨간새우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전형적인 서비스업계에서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았었습니다.
    서비스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손님같지 않은 손님에게도 손님같은 대접을 해 주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
    저같은 경우, 업무상 불만이 있어도 그 불만은 직장상사나 오너(엄청나게 큰 회사여서 오너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에게
    화살이 돌아갈 뿐, 고객에게는 단 한번도 얼굴을 붉히거나, 미소를 잃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불만이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그 집단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빨간새우 10-06-09 11:26
    뜨옷님 사회생활이 그렇게 마음 먹은대로 쉽지 않을껍니다
    세상에 모든일은 "역지사지" 상대방 입장을 한번이라도 생각을 하신다면 쉽게 풀수있습니다
    써비스업에 종사하시게 되었다구요 힘든일인데 큰 회사라니 꾹참고 근무하세요 연봉이라도 높을테니까요
    큰 회사 일수록 진상고객들이 더 많을껍니다
    그때마다 초심을 잃지마시고 꿋꿋하게 열심히 생활하시길.
    그리고 불만은 사람 개개인의 성격의 문제지 회사와 고객과는 별개입니다
    큰회사라면 불만을 가진사람과 불만이 없는 사람이 있을껍니다
    그런다고 두 부류가 진상고객에게 다 친절할까요 뜨옷님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을 해보세요 진짜 고객에게 속마음까지 친절한지을 속마음까지도 그러시다면 천직입니다 뜨옷님같은분이 써비스업에 종사을 하셔야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사구팔하시길... 나쁜기억은 잊어버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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