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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바보다! 멍청하다!

    물찬의성 / 2010-07-21 00:30 / Hit : 4438 본문+댓글추천 : 0

    사람이 한 번 실수를 했으면 되었지...
    두번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 하면은 그는 멍청한 꾼이다! 바로 나는 바보다
    받침틀 12개도 모자라 14개 낚시대에 새우를 달아놓고 멍하게
    맨 날 찌만 쳐다 보는것은 진정한 꾼이 아니다 싶어

    올 여름부터 옥 내림을 대충 6대로 교환했다
    한번은 점심을 먹기위해 낚시대는 그대로 두고
    생콩두부와 김치에 막걸리 두 병을 다 비우고 기분좋게
    낚시 의자에 앉는 순간 찌가 하나도 없었다
    6대의 줄이 저~네 끼리 엉켜서 개판오분전이다 ㅠㅠ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어 원줄 몽땅 모두 자르고 그대로 철수!
    다시는 미끼 달고 낚시대 던져 놓고 자리 비우면은
    나는 사람새끼 아니다!!! 명세함!

    그리고 좋은 계곡지에서 밤 낚시 들어가기 전에 10여수 해 놓고
    오리 백숙과 이슬을 한 병 비우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할 무렵
    아~하 오늘은 옥수수로 50여수 목표다..커피 한 잔하고 케미 교체를 위해
    낚시대를 보니..또..이게 뭔가여?
    찌가 하나도 없네여...몇일 전에 악몽이 그대로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붕어 한마리가 또다시 6대를 꿀꺽했다!
    원줄을 모두 자르고 나니까..초 저녁인데 왜이리 내 자신이 못나게 보일까?
    땅을 치며 하늘을 원망한다!...
    울 마누라가 도망을 간다해도 이렇게 허망 하지는 않는데 말이다!

    세번 다시는 옥수수 달아 놓고 오줌도 안누고 전화도 안 받을 것이다!
    나는 바부다...나는 멍청한 인간이다 .
    집에서 내림 6대를 찌맞춤... 모두 세팅 해보니 시간도 만만치 않네요!
    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감~솨 합니다!

    파트린느 10-07-21 03:25
    채비엉키면 속 많이 상하시지요?
    그치만, 낚시꾼이 늘 격는 일 아닐런지요?
    채비엉킴 그거 푸는 재미에 낚시하러 가는 분도 계시던데요..
    안출 하시고 여유줄 소품들 챙겨 다니실텐데... 줄이야 다시 묶으면 되죠 뭐...

    힘 내시고 안출에 498 하시길...
    옥내림 저도 해보구 싶은데... 갈차 주세요...
    소쩍새우는밤 10-07-21 06:58
    옥내림 채비를 밤낚시 중에 교체하는 것은 무리죠.
    대물채비의 이런경우야 간단히 풀리지만
    가는원줄.목줄의 옥내림채비는 모두 잘라야 되고 그날 낚시는 끝입니다만,
    저도 자리비우면서 그게 알 안됩니다.

    설마...
    혹시 대물이라도 자동빵 되어줄까....
    습관인것 같습니다.
    잠못자는악동 10-07-21 07:54
    바보 바보 바보...

    짜증 지데로 납니다

    몇번 당하고 난뒤 부터는

    채비회수 싹 해놓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FishingLife 10-07-21 08:05
    아 부럽습니다.....

    경기권은 아직 옥내림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의 소원은 펼쳐논 낚시대 한대당 한마리가 목표인데 대부분 꽝입니다.(저는 최대 6대만 사용합니다)

    자동빵....언감생심입니다... 어쩌다 총알차는 놈은 잉어가 아니라 15센티짜리 잉애....

    지금 심각하게 고려중인게 아~~~~나도 내림을 해야하나 입니다....

    아무래도 대구경북으로 이사를 가야 할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붕어 본지가 언제인지 모릅니다....

    갑자기 김구선생님의 소원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저는 이렇게 대답하렵니다....

    낚시가서.....298 한마리하고 7-8치짜리 5마리만 잡게 해주십사~~~~~~~~~라고 말입니다...

    항상 행복출조, 안전출조 하십시요...
    미지랑 10-07-21 08:31
    ^^자동빵이군요 ㅎㅎㅎㅎ
    옥내림...해보고 싶은 장르이긴하나.....게으름으로^^
    채비교체하시느라 욕봤겟습니다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설록사랑 10-07-21 09:41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보는 저흰 웃음이 납니다.

    "세번 다시는 옥수수 달아 놓고 오줌도 안누고 전화도 안 받을 것이다!

    나는 바부다...나는 멍청한 인간이다 ."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파란호수 10-07-21 10:27
    자책하지 마시길...

    어디 그런경우가 한두번입니까.

    저도 맨날 그러는데....
    물로간산적 10-07-21 11:25
    무찬의성님

    바보 맞습니다, 맞고요

    저도 늘 바보 짓 합니다



    채비 걷어놓고 가야하지만

    그넘의 자동빵이라도 기대하는 마음에
    물로간산적 10-07-21 11:26
    물찬의성님 오타 죄송!!!!
    청정 10-07-21 14:29
    낙시하다보면 수많은 오류를 범하는게 우리꾼들이 아닐런지요,

    기대하는만큼 만족은 못하지만 그래도 또다른

    기대감 때문에 자꾸만 이런경우를 격게되는가봅니다,

    그래도 새로 채비를 한다는거는 그런되로의 재미가 있으니까요.

    무더운 장마철에 안출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빼빼로 10-07-21 15:46
    분명합니다~~~물찬의성님께서는 바보가 확실합니다.ㅎㅎㅎ

    낚수놀이는 이런저런 과정이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대단히 고생 하셨습니다.

    무지 덥습니다 물찬의성님에 건강을 기원 합니다.
    파로호멋쟁이 10-07-22 08:29
    아는 바보와 모르는바보 알면서 또바보

    웥척캠페인: 오분만 청소 합시다
    채바바 10-07-22 11:34
    옥내림채비 한번엉키면 무조건 잘라야하지요

    살을 벤덜 이리 아플까 아흑~~
    채바바 10-07-22 11:35
    앗참참 ...그러지마세용

    그럼 우린 모두 바보멍청이????
    비르투오스 10-07-22 11:45
    죄송하지만.......왜이렇게 웃음이 나오는지.......ㅎㅎㅎㅎㅎㅎ

    저도 똑같은 경험의 소유자라서.....
    글 읽는데 선배의 중요한 포인트 캐치요.

    선배님 술을 디게 좋아 하신다는거죠..
    술을 드실때는 꼭 낚시대 앞에서 하시기를.......추천합니다.

    항상 안전출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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