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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퇴근길에 겪었던 일입니다.
1차선 좌회전, 2차3차 직진...
트럭 1차선, 나 2차선...
신호가 바뀌어서 전 직진을 했고 자연스레 건너길 1차선 쪽을 차를 붙였습니다.
그런데 1차선 트럭이 좌회전 하지 않고 직진을 해서 접촉 사고가 날뻔했죠.
순간 분을 삮이지 못하고 그 트럭이 옆에 왔을때...창문 열고 야이...
"야...개...X...꺄~~!!"
하고 말았죠....(좀더 참을걸 그랬습니다.)
그 트럭 창문 열리고 나니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어른 입니다.
거기서..."아차" 싶었는데...이 어르신 왈 "운전 똑바로 해...이 X꺄".....
컥...순간 참지 못하고 같이 육두 문자를 날렸습니다.
그런데..다음 신호에 기다리고 있는데...불연듯...후회가 들더군요.
아무리 내 판단에 상대방이 잘못을 했다하더라도
내 아버지 뻘인데....같이 욕을 하고 있었으니.
젊은 사람한테 욕먹은 그 어른 심정이 어땠을까...얼마나 분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불어 경희대 패륜녀 사건도 생각이 나고...
전 아직 성인이 되러면 멀었나 봅니다...
트럭 어르신~~!! 죄송해요...운전 말고...같이 욕한거요...^^;
SORENTO00 10-05-31 20:51
운전대 잡고 성인군자인 분은 아마 거의 없지싶습니다.
비록 순간적인 결례를 하셨지만 마음으로 후회하고 그 어르신께 사과를 드렸으니
너무 심한 자책은 하지 마시구요,
저역시도 '욱'하는 성질이 있어 가끔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옛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STARR 10-06-01 00:20
저는 운전할때 입에 욕을 달고 살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성인군자 다 된것 같습니다 ^^
방법은 참 쉽습니다...
참고 참고 또 참으면 됩니다...
파트린느 10-06-01 10:14
핸들만 잡으면 폭도가 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뭐.
참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운전인것 같아요.
찬찬한 성격이신데도 핸들 잡으면 터프형으로 바뀌는 분도 계시고, 정 반대도 있으시고.
그분도 벌써 다 잊으셨을 겁니다.
저도 이런경우가 잦았습니다.
저 또한 급한성격이라, 후회할일을 빈번히 합니다.
참는것도 연습하면 成人에서 聖人도 될수 있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참는거 연습합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