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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 끊었다가 얼마만에 다시 대잡으셨는지?

    sm525 / 2010-07-09 19:26 / Hit : 3346 본문+댓글추천 : 0

    올해 일이 너무 많아 5월들째주에 낚시가보고 다음주에나 겨우 시간이 되네요
    올해 짬낚은 몇번 갔어도 1박2일을 못가고 월척지에서 위로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달동안 낚 못가도 이러는데 자의든 타의든 지금까지 조력여정중에
    금낚기 최대한 얼마간 있으셨는지 그리고 다시 대잡으셨을때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 겨울비수기 빼고는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2002년 7월부터 2004년 8월까지 2년간 대 접은적이 있었습니다
    중고장터란에 대물용품 일괄판매하고
    2년만에 다시 대를 사서 폈을때 그 기분은~~

    논개 10-07-09 20:40
    안녕하신지요.sm525님^^

    제가작년에 허리+등,척추쪽이 많이 않좋아서 낚시를 안하고

    양어장만 시간되면 살살 다닐려고 3.2칸 두대만남기고 10단받침틀부터 낚시대 3~40대

    등등 모두 분양하고 있었는대요.^^

    결국엔 몸이 회복되니까 슬슬 욕심이 나서 결국엔 작년보다 더많은장비를 가지게됬네요.ㅋㅋ

    그러니까결국 지난 늦가을부터 올3월 초순까지 낚시대를 잡아보질못했던것같네요.^^

    참고로 저는 겨울에 얼음낚시를 안하거든요.
    빼빼로 10-07-09 21:21
    잘계시는지요.?525님요.

    지는 IMF때 사업부도로 2년동안 낚수대 손을 놓은 일이 있습니다.

    절망적이였지요.

    형편은 풀리지는 않고 죽음에 가까운 스트레스.....내가 살기 위해서 다시 낚수대를 잡았습니다.

    물가로 가면 조금은 잊을수가 있었그던요.

    행운을 기원 합니다.
    둥이파파 10-07-09 22:57
    저는 결혼 8년만에 시험관으로 쌍둥이를 낳았는데요 임신해서10개월 둥이 낳고 15개월

    그러니 약2년 동안은 낚시를 아예 못다니다가..

    그래도 요즘은 회사낚시 동호회에서 출조하는것만 다니고요 가끔은 1박밤낚시도 다녀오게 하네요~~

    집사람도 낚시를 했던이라 제가 낚시가고 싶은 심정을 이해해 주더라구요~~

    이제 저희둥이들 21개월 됐습니다...
    한강붕어 10-07-10 08:47
    몃년전 다이어트할때 4개월 정도 ..
    워낙 한가지에 몰두하면 다른걸 못하는성격이라서요
    요즘들어 다시 살을 빼야하나 고민중 이랍니다.
    sm525 10-07-10 11:37
    98년 터진 IMF, 그리고 크든 작든 몰아닥친 한파의 그늘
    대구를 가로질러 흐느는 금호강에 떠밀려 나온 수많은 우리의 아버지, 형님, 동생들 같은 한 가정의 가장들의 모습

    그들은 물을 보며 찌를 보며 낚은 고기를 보며 고통과 절망을 잊으려 했지요
    터질 것 같은 삶의 무게가 물가로 내몰았지만
    흘러가는 인고의 시간은 어찌 그리 느린지

    그러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 법이지요
    그들은 물을 보고 찌를 보고 물고기를 보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물은 언제나 어떤 모습으로 찾아와도 변함없는 맞아주는 마음의 고향, 평안의 쉼터요
    그렇게 미동조차없던 찌가 깜박이는 것을 보며 언젠가 다시 자신의 꿈이 기지개하듯 움직일 것을 본 것이요
    낚여 올라오는 물고기를 보며 미래에 자신을 찾아올 꿈을 그렇게 낚고 있다는 것을

    언젠가 나를 찾아오는 대물을 기다리는 대물낚시, 기다림의 미학, 정말 멋집니다
    월님들 모두 힘내시고 하시는 일 대박나시고 498 하십시요
    sm525 10-07-10 18:54
    논개님~ 늘 즐거운 조행길되시고 아파보니 건강이 최고지요 ^^

    빼장군님, 가슴이 찡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까지 품을 수 있는 바다같은 도량이 느껴지는 것이군요
    늘 번창건강하시고 언젠가 물가서 뵙겠읍죠.
    둥이파파님, 아기들 혼자도 힘든데 둘씩이나 아기들 점점 활동량은 많아지고 혹 머스마들입니까, 육수 엄청 흘리시겠네요
    그래도 언제그랬냐듯 금방 유치원가고 금방 초등학교 중학교 갑니다. 힘들어도 자녀가 청량제요 피로회복제 아닙니까
    한강붕어님, 저하고 같은 고민하시네요. 살 빼야하는데 비법중 알려주세요

    진심어린 댓글 주셔서 감사하며 더운 여름철 매일매일 즐거운 일있기를 빕니다.
    파트린느 10-07-10 21:43
    저 역시 사연이 있어 낚시를 접은 적이 있습니다.

    첫아리를 가지고 끊어야 된다고 해서... 그랬지요...
    찌르가즘이 10-07-11 01:43
    전접은적이 없네요;;;;;;
    붕어와춤을 10-07-12 10:46
    아직은 끊은적 없습니다.

    제 성격상 끊는다면 영원히 끊어버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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