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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마른 저수지에서 배운 붕어의 다양성

    波尾 / 2002-12-26 10:03 / Hit : 4963 본문+댓글추천 : 0

    "다양함"이란 의미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첨 느꼇을 때 전 작은 손으로  하늘을 가렸습니다.
    특히 생태계에서의 종의 다양성에서는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할 정도 였습니다.
    분류학상 어떤 종이 유전적 다양성이 없다면 특정 질병이나 생태계의 변화에 한꺼번에 전멸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에서 다음해 나온 월척은 특혜를받았나요?
    다른 붕어는 왜 살지 못했을까요?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감기 인플렌자에 반응하는 정도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이는 것처럼,
    문화적,사회적,정치경제적,종교적.... 범주를 달리하는 우리 인간에게서 같은 생각을 가지자고 함은
    무리한 논리라고 저는 생각해봅니다.
    단지  "우리"라고하는 집단가치어를 인정한다면 지켜야 할 규정적 절차와 질서,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사랑...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예쁜 그림을 그리는것 같아요.

    인류학의 한 일파에선 모든 인간의 행위를 개인적 ,집단적 교환과 대체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각의 편향을 조정하고 열린 가슴으로 바라보는 시선 끝에는  '어울림 이 있습니다.
    정보의 제공이나 공유만큼이나 상품의 교환,애정의 교환,그리고 다양성의 인정과 배려가
    더욱 이곳을 윤택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보편적 타당성에 근거한 상식수준에서 이루어지는 행위
    그것은 자연의 일부이며 사랑입니다.

    조행기 쓰려다 앞글 읽고 제 생각을 적어 보네요^)^*



    * 황기택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2-26 21:14)

    관리자 02-12-26 23:22
    (__)
    물사랑 02-12-27 04:48
    문제를 일으켜서 월척님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맘이 무거웠는데
    파미님의 의견에서 좋은 공부를 하게 되어
    소중한 선물을 받은 기분 입니다.

    자연의 일부이며 사랑인것을...

    파미님 글의 말미를 되새기면서
    저의 생각이 폭을 한칸 넓히는 것 같습니다.
    아참, '물안개의 비밀' '물고기의 감각'에 이어 제가 파미님께 세번째
    배움을 얻는것이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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