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소풍 댕겨왔습니다.
김포 산채 두목 아자씨가
새차산 기념으로 1+1 유리막코팅
하자고 하믄서
오늘 월곳에 오면 해준대서
아침에 길을 나섰는데,
출근 했다믄서 없던일로 하자네요.
월곳면 다 갔는디...ㅡ.,ㅡ
쌈을 쪼금만 잘하믄 가서 패겄는디,
두목 아자씨 인상이 워낙 험혀서리
뎀비지도 못합니다. ㅡ.,ㅡ
우짤수 읎이 근처에 고사리하고
고비가 올라왔나 가보기로 합니다.
도착하자 마자 귀한걸 봅니다.
산부추가 제법 많습니다.
번식할만큼 충분히 남기면서
먹을만큼만 얻어왔습니다.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산부추김치를 만들 생각입니다.^^
산벚꽃도 구경하고,
연노랑 토종민들레도 보고,
(몇해전에 씨를 뿌린곳인데 제법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3~4년 지나면 많아질것 같습니다.)
할미꽃도 보고,
목표물인 고비는 이제서야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바위 절벽에 자리잡은 남산재비꽃이 참 이쁘네요.
개인적으로 제비꽃중 남산제비꽃을 가장 좋아 합니다.
하얀꽃이 너무 예쁩니다.
좀 일찍 돌아와 비염에 좋다는 산목련주 한잔 빨아봅니다.
비염에 아주 좋다고 해서 제법 비싸게 팔리는데 향도 너무 진하고 쓴맛도 강해서 아시기 좋은술은 아니네요.
기대가 컸는데~~~ ㅡ.,ㅡ
한병 마셔보고 비염에 효과가 있으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좋은건 사랑님 혼자 다 드시네...
부럽슴니다.
그리고 건강 오래 오래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