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가을 출석

    소풍 / 2016-08-29 08:40 / Hit : 3018 본문+댓글추천 : 0




    오는 것도 몰랐는데
    가을이 성큼 와 버렸습니다.
    음흉한 녀석ᆞ

    밤낮의 기온 차가
    사람을 간사하게 만들지만
    설레는 마음은 이미 물가로 내닫습니다.

    최근
    바쁜 일도 많았지만
    자게방에 들어오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잘잘못을 따질 깜냥은 되지 못하지만
    두 가지 생각을 스스로에게 했습니다.


    초심(初心)


    ‘월척’에 들어 온 이유가
    ‘낚시’와 ‘사람에 대한 그리움’ 이라면
    우린 지금 혹시
    거기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것 아닌 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저부터도 건방이 늘었음을 반성합니다.
    제가 행하는 모든 글과 말이
    행여 저를 아는 사람 또는 모르는 분께도
    아픔으로 다가가지 않게끔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배려((配慮)

    혹여 때때로 서릿발 같은 충고나
    ‘다름’에서 오는 다툼도 있겠지만
    그 밑바닥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강처럼 흘렀으면 합니다.
    내 글과 말이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최소한 상처받는 사람은 없도록
    두고두고 되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원문과 댓글 때문에 불편해하셨을 모든 분께
    앞으로는 더 주의하고 경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런 곳에서 에헤라디여

    freebd08373296.jpg


    밤드리 노닐다가

    freebd08380735.jpg


    이런 아침을 맞고 싶습니다ᆞᆞ

    freebd08390235.jpg

    소풍 16-08-29 08:41
    배동바지가 끝나면
    가을붕어의 향연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겠지요.

    좋은 한 주 되시고
    소풍도 잡는 사짜 한 마리 정도는 수확하는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출석합니다.
    그림자™ 16-08-29 08:44
    절대 그런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을겁니다.
    특히나 꽝군의 아침은ㅋㅋ

    자게방에서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ㅡ
    월말 마무리 잘하십시요.
    소풍 16-08-29 08:56
    ㅎㅎ

    부지런한 림자옵퐈!


    삼천만 땡겨주삼.
    漁水仙 16-08-29 08:56
    사람 사는곳 이런저런 사연 없겠습니까?......

    며칠전만 해도 죽을것 같은 폭염이 서늘한 가을 냄새를 맡게 하네요

    좋은날 필연 처럼 또 만나기를 바랍니다
    소풍 16-08-29 08:59
    인천병동 지킴이 어수선 선배님!


    기다리십쇼.
    사짜 두어바리 잡아
    식구들대로 보신시켜 드리겠습니다.

    까이꺼-
    물건너온파로니아 16-08-29 09:09
    에어컨을 끄자말자
    보일러를 켜야할듯 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 하시고
    오랫만에 문안여쭙게 되네요.

    좋은계절 맞으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한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상처에는 덧나지 않는 후시딘을 바르면~~^^
    도톨 16-08-29 09:12
    슬슬 움직이려 했더니 춥네요.

    접어야 되나 고민 해 봅니다.

    일단 오늘 구경하러 가 보겠습니다.
    주우운 16-08-29 09:14
    붕순이 얼굴 본지가 너무 오래 됬습니다.

    언제 구경이나 할련지 ....

    좋은 한주 되세요
    소풍 16-08-29 09:15
    파로니아님!

    더운 계절 잘 견디셨군요.

    한동안 떠나 있으려 했는데 잘 안되는군요.
    글이나 말로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알면서도
    그걸 참지 못합니다.

    이노무 손가락이 조루인 모양입니다.

    하늘 한 번씩 보는 여유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유♬♪♩ 16-08-29 09:17
    뭔지 몰라도 모든게 더위탓입니다.

    이제 안더우니까,,,괜찮겠지요.

    그나저나 낚시가구 싶어요,,,어휴.
    소풍 16-08-29 09:19
    도톨선배님!

    지난 주 벌초는 잘 하셨습니까?
    뭐 흘리고 온 건 없으신지...

    움직이시는 걸음마다 염려가 산더미입니다.^^

    가르쳐 드릴 게 천지삐까리인데
    얼른 마감하고 뵙겠습니다.


    주우운님!

    고디로 전업 하셨다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국이 고디국입니다.
    다른 양념 일절 없이
    마늘과 청량고추에 호박잎 부벼 넣으면--캬--

    시간되면 붕어도 잡으시기 바랍니다.
    sopungnara 16-08-29 09:57
    어이쿠~ 소풍 선배님 오랜만이에유~~^^

    자주좀 오셔서 잼난 일들 좀 이야기 해줘유~~

    사짜잡은 이야기 빼구유~ 아셨쮸?

    주옥같은 꽝치는 이야기들 있잖아유~~~부탁해유~~~^_________________^
    소풍 16-08-29 10:05
    감사해유 선배님!

    늘 한결같은 조황 소식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올 해에는 조황으로
    심한 가을앓이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곳 소개 좀 해 주이소.

    가산동 싹쓸이 소풍


    소풍나라님!


    가진 거라곤

    얼굴과 사짜 뿐!


    뜬금없이 메밀꽃이 보고 싶어지네요.^^
    제작자™ 16-08-29 10:12
    추억, 참 그리운 말입니다
    지나고 보면 아픔도 추억이라지만
    좀 덜 야몰딱지게 아픈 추억이면 좋겠지요, 추억은 나만의 것이니까...


    그러고 보니 한땐 이 노래를 무척 즐겼던 시절이 있었군요, 나에게도... ^

    통기타 둘러메고 이산으로 꾀꼴 ♪ 저산에서 꾀꼴~



    노랠 못하니 꾀꼬리 소린 아니고 ㅎㅎ
    출석부 흔적 남깁미데이~^^
    ponza 16-08-29 10:13
    여긴 모기주둥이가
    언제 삐뚤어질런지 ㅠ
    먼데서 출석해보아요
    건강하셔유 소풍님 ^^
    바람의검심 16-08-29 10:20
    배려((配慮)
    타인에 대한 배려 좋은 말이지요


    하지만,
    분란의 중심에 서지 않으려 하는 외면(外面)과는 구분되어야겠지요

    홀로 남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자게방에서 글 줄이라도 쓰려면 눈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말던
    입 닫고 귀 막고 눈 감아야 하는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도구로 배려(配慮)라는 단어가 사용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추억이 아름다워도 뒤돌아보지 않기
    그리워하지 않기


    좋은 날만 가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컵에든붕어 16-08-29 10:22
    좋내여
    소풍 16-08-29 10:32
    선배님들께서 발걸음 하셨네요.

    제작자 선배님!

    바람은 늘 불고 있는데
    서늘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통기타를 둘러 맨 선배님 상상하니
    보릿대 모자의 '목동' 생각이 났습니다.

    기타 한 번 꺼내 보셨으면 합니다. ^^


    폰자 선배님!

    아직도 그곳은 더위가 계속이겠지요.

    지난 주 중국 심천에서 손님들이 왔었습니다.
    바나나 열리는 곳에서 온 분들이
    한국이 더 덥다 하시더군요.
    물론 갈 즈음엔 추워했고요.

    가신 지 1년하고도 두어달이 더 되었지요?

    건강 챙기시고 돈 마이 벌어 오십시오.^^

    바람같이 한 번 다녀 가셨으면 합니다.
    달구지220 16-08-29 10:34
    티릭...티릭......
    탈~~탈~~~~~탈~~~~~~~~
    왕!!!왕!!!!!~~~~와아아앙!!!!!!!!~~~~~~~~~~

    쫘롸롸롸롸!!!!!!!!~~~~~~~~~~
    풀들을 다이 시키고 오니.....
    간만에 정다운 동지님께서
    출석을 부르시는군요.

    씸차게~~~~외쳐봅니다.

    출쒝!!!!!!!!!!!!
    소풍 16-08-29 10:42
    컵에든붕어님!

    제주 여행은 잘 다녀오셨습니까?

    요즘 자영업이 참 많이 힘이 드시죠.
    저도 이것저것 해 보지만 많이 어렵습니다.
    어서 경기도 좋아지고 해서
    마눌 속옷도 메이커로 사 주고 싶고
    직원들 월급도 팍팍 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힘 내입시더. 빠샤!


    달구동지!

    천렵의 결과물이 훌륭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올 여름엔 천렵도 못해보고 지나가는군요.
    그립습니다.


    족대에 들어오는 피라미,쉬리,
    손아귀에서 꿈틀하는 모래무지와 망태(구구리)
    물 속에서 은밀히 행하던
    방뇨의 쾌감까지도 --

    여름이 가는군요.
    첫월 16-08-29 11:07
    아놔!

    4짜이야기 하지마십시요!

    배아픕니다!ㅋㅋㅋ
    소풍 16-08-29 11:10
    월척의 미야모토무사시 바람의 검심님!


    오래 전 어떤 처자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
    부실하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가고 싶은 데로 가되 너무 멀리 가 있지 마라'
    '둘 중에 하나가 부르면 들리는 곳 까지만 가 있어라'


    은둔과 외로움을 집요하게 탐하는 성격상
    홀로 남겨짐에 대한 두려움은 남의 이야기이고
    사방팔방 튀는 오지랖으로 보건데
    외면도 결코 아닙니다.


    다만 여기 있는 자리에서 제 역활은 무엇인지
    행함의 시기와 명분이 분명한 지에 대해서는
    늘 회의합니다.
    행여
    ' 눈 떠보니 이웃집'은 안되어야 겠기에 --


    불콰한 얼굴로 꽁지머리 용안 사진을 올리셨던
    겁나 용감했던 어느 선배님은
    늘 제 가슴에 있습니다.


    가을 하늘이 참 곱습니다.
    소풍 16-08-29 11:12
    첫월님!

    한 마리 추가요.^^

    사짜 말고 닭!
    목마와숙녀 16-08-29 11:42
    점심 먹으러 가면서 출!!!
    모든걸 알면 재미없죠!!
    때로는 시끌 번쩍도!!!
    바람의검심 16-08-29 11:42
    그분이 당신 때문에
    아파하시는 소풍님을 보게 된다면....
    소풍님 가슴속에 계신 그분이라면....

    소풍님 가슴속에 있는 자신을 지우기를 진정으로 바라실 겁니다


    가을 하늘은 왜 이리 쓸데없이 고운지.....




    추억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뒤돌아보지 않기
    그리워하지 않기
    바람의검심 16-08-29 11:53
    그것이
    그분이 아파하는 소풍님에게 해 드릴 수 있는 배려라 생각하고 그분을 알던 분들한테도 당신이 받고 싶어하는 배려일 것입니다
    ™효천 16-08-29 12:06
    조석으론 춥다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마음 속 처자는
    잘 간수하시고. .

    명절연휴에 오짜나 잡으러 가렵니다.

    만약
    제가 오짜를 잡고 사진을 올리면
    자게방님들의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게
    되겠죠?

    너무 어렵게 살지 맙시다.
    그저 님 마음가는대로 사시면 됩니다.
    그림자™ 16-08-29 12:10
    "그저 님 마음가는대로 사시면 됩니다."

    좋은말씀이십니다.
    andante 16-08-29 12:15
    갑자기 찾아온 천국같은 날씨에 입질이없어도 마냥 헤벌레 웃음이~~
    그늘에서 점퍼의 깃을올리고 악몽같은 엇그제를 추억해보며 또 헤벌레~~ㅋ
    4짜는 없는인연이고 2짜라도 간혹 만날수 있다면 행복한 오늘입니다.
    retaxi 16-08-29 12:17
    글의 무게가 눈치없이 일부러 나대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순간순간 자게방의 잔 재미에 텀부덩거리고 싶었나 봅니다.





    낚시대 펴 본지가 가물가물 합니다.

    맑은 하늘과 조석의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물가에 비린내를 맏고 싶어 집니다.

    늦은 출첵 합니다.
    향수™ 16-08-29 12:17
    초심과 배려 ~

    좋은말씀입니다 ^^
    소풍 16-08-29 12:20
    목마와숙녀 선배님!

    식사 하셔야지요.^^

    지난 번 일은 둘 만의 비밀로--

    얼굴과 조황을 드러내지 않음은
    자게방 분들에 대한
    제 작은 배려와 은총임을-- 후후

    이번 주 지나면 조금은 한가해질 듯 합니다.


    가을걷이 하입시더.



    효천 선배님!


    출장은 잘 다녀오셨습니까?


    그 처자..
    세월이 한 참 흐른 뒤 만나 소중한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근 10년째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20년 만기니 앞으로도 10년 남았네요.


    맛 난 점심 드십시오.
    첫월 16-08-29 12:30
    짱깨놈들 뱅기타고 갔나봅니다.

    한가하십니까?

    저도 무지 한가합니다ㅋ
    제작자™ 16-08-29 12:34


    이십 수년 만에 답을 얻습니다, 비가 오래토록 내렸다는 군요.


    방을 어지렵혀 미안합니다 소풍 님
    연안 16-08-29 12:36
    늦은 출석을 해봅니다...
    점심은 드셨는지요....
    가끔 하늘을 쳐다 봅니다...
    무더운 여름날씨가 언제 그랬나
    하듯이 서늘한 바람이 불어 주네요......
    이젠 가을이 오는 가 봅니다.....^^
    소풍 16-08-29 12:50
    andante님!

    식사는 하셨는지요?

    대명이 참 좋습니다.
    안단테----

    늘 모데라토로 살고 싶은 데
    인생 자체가 알레그로요 자진모리입니다.
    심지어 밤에도--

    튼실한 녀석한 마리쯤은
    올 가을엔 꼭 손아귀에 쥐어보시기 바랍니다.


    리택시 선배님!


    아프고 바쁘고 힘들고--
    무통의 변명을 해 봅니다.

    언제 어느때고 보여주시는
    선배님의 여유와 달관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가을 물가가 부릅니다. ^^


    향수님!


    요즘도 짬낚 많이 다니시겠지요?


    초심과 배려---
    글만 그렇지 발뒷꿈치도 못따라 갑니다.

    그래도 계속 돌아는 볼 생각입니다.


    위의 리택시 선배님이 좋아하시는 가재의 뒷걸음질을
    배워 볼 요량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소.
    검정과하얀붕어 16-08-29 12:59
    갈 냄시 물씬 풍깁니다 풍쉡~~~

    멀지 않은곳에서 이가을을 같이 바라볼수 있음 ᆢ

    올만에 들으니 넘 좋습니다 LP처럼 한번씩 튀기도 하구요 ^^

    출첵~~~~
    소풍 16-08-29 13:02
    거북이 만발하는 울산의 연안님!

    늘 대명을 접하며 제 이름 앞 성을 떠올립니다.
    본이 '연안'이거든요. ㅎㅎ

    올 해 조황은 어떠셨는지요?
    가차이 계시면 엄청난 도움이 되었을텐데
    거리가 아수비입니다.

    알곡 같은 조황 만나는 계절 되시기바랍니다.
    소풍 16-08-29 13:06
    첫월님!

    또 한마리 추가요.
    사짜 말고 달구로--


    흑백붕어님!

    가을입니다.

    그 무더운 여름에도 올린 거대붕어.
    식탐 왕성한 가을이 되었다 생각하니
    제 스스로 생각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돗달아라 돛달아라 ^^
    소풍 16-08-29 13:14
    제작자 선배님!

    방을 어지럽힌다는 말씀이 왠 말입니까? ^^

    뭐 또 조금 어지럽히면 어떻습니까?
    천지사방이 빗자루에 쓰레받기인데---
    쉬엄쉬엄 다시 쓸고 닦으면 되지요.^^

    ##############################

    하늘에는 비
    땅 위엔 빗물

    내리는 비를
    그릇이 담는다.

    빗물이 넘친다.

    그때는
    그땐 어찌 하려나.

    내리는 비가 그만 내릴까
    넘치는 그릇을 바꾸어야 될까


    에필로그>

    조졌다.
    그릇이 깨졌다.
    붕애는가라 16-08-29 13:59
    4짜 조사 되셨으니
    좀 거만해지셔도 다들 이해하시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풍님의 4짜조사등극에
    시기심에 출조때마다 자라만 잡는 그분을 위한 배려도
    쫌 필요할거 같긴 합니다만..^^
    소풍 16-08-29 14:19
    아!
    붕애는가라님.

    저에겐 '일상'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기적' 일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그 이후 잡은 4짜 16마리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아비를 아비라 못부르고 사짜를 사짜라 못 부르는 맘


    통촉하소서!
    그림자™ 16-08-29 14:41
    푸헐~~~~~

    사짜가 혹!
    키워서 잡은건 아니시쥬?
    나중에 랜딩하는법 갈차드리겠습니다.
    부끄러워 하지마십시요ㅡ
    소풍 16-08-29 14:50
    이 지긋지긋한 여복!

    오타

    이 지긋지긋한 어복!
    소풍 16-08-29 15:05
    바람의검심님!

    경박단소(輕薄短小)란 말이
    거시기를 일컫는 말이라 오해했던 적이 있습니다.

    천방지축(天方地軸)이
    사람의 성씨라 알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 말의 뜻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스치는 숱한 사람들이 어찌 다
    같은 마음이겠습니까?

    때론 침묵과 관조가
    더 큰 서릿발임을 알 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죽비를 가슴 깊숙한 곳에 짱박아 두셨으면 합니다.

    과한 휘두름에 행여 있을 자해를 저어하는
    후배의 마음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바라옵건데
    노여움을 거두소서.

    피폐해질 수도 있는
    그 사명감이란 것에서 벗어나
    부디 평화로워지소서.
    ™피터 16-08-29 18:35
    붕애는가라님, 가 ! 갓 ! ㅡ;:ㅡ"
    바람의검심 16-08-29 18:53
    무엇이

    너무 멀리 가 있지 말기를....
    둘 중에 하나가 부르면 들리는 곳 까지만 가 있기를 바라던 이를 骨斬肉斷의 마음으로 돌아오게 한 걸까요?



    눈 떠보니 이웃집'은 안되어야 겠기에
    행함의 시기와 명분이 분명한 지에 대해서 늘 고민하시는 마음 존중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최소한 그자들이 착각(?)하게 해서는 안되었겠지요
    최소한 그자들이 착각에 빠져들게 해서는 안되었겠지요










    君子報仇 十年不晩
    소풍 16-08-29 19:19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거래가 많은 제 입장에서는
    '사드' 문제로 인하여
    8월 휴가도 못 떠나고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네들이 하는 무서운 말을 오늘 또 듣게 됩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않다.(君子報仇, 十年不晩)"


    바람의검심님!

    염려하는 어느 선배님이 전해 달라는 말씀으로
    제 마음을 대신 할까 합니다.

    " 행함에 있어, 가까운 사람들의 곤궁한 마음을 헤아려달라."

    " 행함에 있어, 그 가치를 정확히 먼저 파악해달라"



    바람의검심님!


    어슬퍼지만 보름 정도를 고민하다가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

    무례는 용서하시고 충정은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이박사™ 16-08-29 22:13
    눈 먼 4짜 이마리만요 눼??? ㅡ,.ㅡ;
    風流 16-08-30 01:51
    모든게 다 허허 롭다~~

    갈이라 긍가???
    찌불삼매경1 16-08-30 02:44
    간만에 찾아온 휴일!
    퇴근 후 짬낚이라도 떠날요량으로
    이른 저녁을 먹었더랬죠ᆞ
    늘 함께 하던 반주도 물가에서 하리라
    미뤄두고 ᆢ
    근데 말입니다
    언제 잠든지도 모르겠고
    꿈속에서 사짜 오짜 다잡고
    이제 막 깼습니다ᆞᆞ
    어찌하오리까
    허탈한 새벽입니다ᆞ

    초심과 배려!
    깊이 새겨두고 한번씩 닦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가을 날 맞이하시길ᆢ
    소풍 16-08-30 07:29
    이박사님!

    벌초 하신다고 고생하셨지요?
    저는 이번 주 검무를 출 것 같습니다.

    사짜는----- 음-----

    사짜가 제게 온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결론을 내봅니다.

    얼굴 때문이였습니다.


    일 하실 때 늘 몸을 챙기시고
    절대 무리는 마시기 바랍니다.



    풍류 선배님!


    별 고 없으셨는지요?
    가을앓이가 시작되나 봅니다.

    허허롭다란 표현이 어쩌면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문득 돌아보면 왜 이리 허무한지요.

    그래도
    만남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것이
    저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더군요.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세꼬시' 의 앙상블이 그립습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십시오.
    연락 드리겠습니다.



    역전의 용사 찌불삼매경님!

    저도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

    수지를 팔베게 해 주고 있는데
    문밖에서 어떤 여인네가 질투를 하더군요.
    설현이라고--

    새벽잠이 자꾸 없어집니다.
    아직 아침은 멀었는데 말입니다.

    바람같이 한 번 만나입시더. ^^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