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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어느 날 퇴근길.
노래 가사처럼 석양이 있었고--
중간의 드럼소리가 가슴을 후벼 파더군요.
그 이후론
하루 일이 끝나고 퇴근하는 길엔
거의 매일 같이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볼륨을 최대한 올리고 말입니다.
시도 같이 드립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 담쟁이 )
- 도 종환 -
저것은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 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 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ᆞᆞ
목마와숙녀 16-12-06 21:42
사랑한후엔
뭐랄까!!
소풍 16-12-06 21:43
계산해야지요.
소풍 16-12-06 22:02
큰 일날 말씀을-
한실 16-12-06 22:06
이젠 세월의 무상함이~~~ㅋ
어부인께 잘하소...^^
이박사™ 16-12-06 22:10
노래는 아재들 노래라 잘 모르겠고요.
언젠지 저 시를 다 외웠다가 다시 다 까먹었지 말입니다.
피러 얼쉰 말씀으론 도종환 시인이 집안사람이라고 하셨던 것 같던데요.
낚시아빠 16-12-06 22:13
간만에 들어봅니다
가심을 후벼파고들어오는 찬바람처럼~~~
지나온 길과 시간이 머리를 흩어 버릴때쯤
또 다른 내일이 펼쳐지지만
내겐 그냥 또 하루가
어깨에 둘러멘 상심에 무게가
가방속 돌덩이처럼 ~~~휴~~
소풍 16-12-06 22:23
달랑무님!
그노무 불장난만 어언 40년.
내림이더좋아님!
양띠시라니 더욱 더 반갑습니다.
언제 내림 한 번 가르쳐 주십시오.
좋은 밤 되십시오.^^
소풍 16-12-06 22:26
왜 그려 총각!
풀뜯는범 16-12-06 22:45
전인권님, 노래 못했으면 토치 들고 설 올라가서 하이바 다 끄슬렀을텐데.
소풍 16-12-06 23:03
풀뜯는범님!
홍시 다 드셨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들국화 장발단속 걸린 이야기
댓글로 올렸다가 그냥 삭제했었습니다ᆞᆞ
잡아보이머하노님!
생긴 것 보면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사실 쪼매 연식이ㅡㅡ
동안이 이럴 땐 원망스럽습니다ᆞᆞ
내마음 16-12-06 23:16
이제야 듣습니다.
소심한 저의 애창곡입니다. 혼자 부를때.
차안에서 80%로 자주 듣습니다.
사노하면, 새, 그루터기 모두다요.
한박자 쉬고 들어가기 참 어렵지만서두요..
소풍님 고맙습니다. 이리 댓글 달면 들어보니 별스런 맛이 참 좋습니다.
내마음 16-12-06 23:18
달면을 달며로 ..
노안이라 지송요.
로데오 16-12-07 00:37
라이부로 불러드리까?
™효천 16-12-07 01:29
풍님의"사랑한 후에"를 라이브로
들은 사람입니다만
그냥 웃지요.
사는 게 칼바람만큼 힘들어도
지나면 별 것 아니라고 자위하며
살고 있는 이 땅의 많은 가장들과
함께 들어도 좋은 노래라 생각합니다.
그림자™ 16-12-07 08:18
만남이있을때 생라이브로 불러드리겠습니다.
기대하십시요^^
제작자™ 16-12-07 08:21
한땐 수건 한 장만 들마 몬 넘는 담이 엄섯는데... 별밍이 담재이
소풍 16-12-07 09:15
붕어와춤을 선배님!
어릴 적 뒷 담부랑에 온통 담쟁이가 있었습니다.
담 무너진다는 아버지 성화에 결국 다 파내어 버렸지만
지금도 아깝습니다.
굵기가 제 거시기보다 더 굵었습니다. 어마어마.
송담주,,, 빙판 위에서 한 잔 하입시더.
그림자님!
제대로 들어 보지는 못했지만
노래를 참 잘하실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털 많은 분들이 노래를 잘 하시더라고요.
예전 말씀하신 이 은하의 '봄비'도 같이 불러 주십시오.
대빵왕초 16-12-07 09:49
흠냐 ᆢ이거 인권이성 힘들다고 해서 내가 대신 녹음 한 그거 같습니다만 ᆢ쿨럭!
소풍 16-12-07 09:54
어수선 선배님!
선배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음낚시 채비 좀 부탁 드립니다. 후후
봄향기 선배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 대두 맞습니다.
사실 제 입으로 이런 이야기하니 좀 거시기 하지만
감성적으론 거의 여인네에 가깝습니다.
소변도 앉아서 합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십시오.
소풍 16-12-07 09:56
갑장 대빵왕초님!
올 해 물낚 마무리 하셨습니까?
한 번 뵌다 뵌다 하면서도 올 해는 또 이리 가는가 봅니다.
목화맨님도 그렇고--
우리 내년에는 꼭 갑장끼리 한번 모딥시다.
天宮™ 16-12-07 12:06
원글이 머였져?
소박사 16-12-07 12:10
휴지? 보내드릴까요? ㅎㅎ
소풍 16-12-07 17:03
대책없는붕어님!
많은 분이 다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 영애님, 하동균님 등
하 동균님이 부른 '사랑한 후에'도 좋았습니다.
이번에 이 곡을 올리면서 알게 된 사실이
원곡이 따로 있더군요.
Al Stewart의 The Palace Of Versailles(베르사이유 궁전)
개인적으로는 원곡이 밋밋했고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테이지를 위해 일단 머리부터 길러볼까 고민중입니다.
풀뜯는범 16-12-07 17:34
토치가 어딧더라.....
대책없는붕어 16-12-07 17:44
토치로 뭐하시게요 ^-^;
풀뜯는범 16-12-07 17:56
대붕님, 그렇지 않아도 큰데....상상을 함 해 보셔요. 스테이지 전체를 덮는...에휴...
그림자™ 16-12-08 09:02
헤드무게때문에 견디겠습니까?ㅠ
많이 힘드셨나요?
조금씩 다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힘 내입시더.
내마음 선배님 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