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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교체시기가 된거 같아서 사용하던
가방을 중고로 내놓았었죠
근데 몇시간 뒤 어떤분이 문자로 가방 살테니
계좌번호 찍어달랍니다
그분이 물건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는데
먼저 계좌번호부터 알려주는건 아닌거 같아서
문자로 사진 몇장을 먼저 보내드렸죠
그리고 몇시간뒤 혹시나 사실려나 하고 계좌번호도
보냈고요
그리곤 연락이 없으시길래 오후 늦게 전화를
해서 가방 사실거냐고 여쭤보니 송금했으니
택배로 보내 달라고 하시네요. 헐..
가방 크기땜에 포장도 어렵고 해서 사시는데를
여쭤보니 차로 사오십분 거리에 사신다고
해서 그럼 애들 데리고 바람이나 쐴겸
제가 직접갔다드린다고 하고 도착해서
전화드리니 연세가 있으신 분이 나오셔서
인사드리고 가방을 전해드렸죠
근데 이분께서 지갑을 뒤적거리시더니
만원짜리를 주시면서 애들 과자나 사주라고
하시더군요
전혀 생각치 못한 일이라 몇번 사양하고
받긴 받았지만 며칠지나서 생각해보니
너무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사실 당시 그분이 송금을 안한 상태라면
금액을 깎아드릴 생각이었거든요
제가 그동안 많지는 않지만 중고거래하면서
싸게 내놓아도 어떻게든 물건값 깎을려고
덤비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저 같이 그런말 챙피해서 못하는 사람이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정 많이신 분들도 계시네요
맨탈꽉잡아 17-02-22 20:24
온종일 사기글만 쓰고, 보고 ㅡ,.ㅡ
자유게시판에 모처럼 훈훈한 글들이 하나둘 올라오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 어르신 닉네임도 널리 알리면 더 좋을텐데요. (싫어하시려나..) ^^..
달랑무™ 17-02-22 20:51
좋은분 많죠..더러 호인인척 알고보면 뭣같은 인간도 많어요ㅎ
이박사™ 17-02-22 21:14
아직 좋은 분 많습니다.
무님도 쫌 착해지시면 좋을 텐데...ㅎ
조한이 17-02-22 22:07
훈훈합니다
데자뷰4짜 17-02-23 00:09
훈훈한 중고거래네요.
막걸리한병 17-02-23 06:08
돈이 많다고 부자가 아닙니다.
마음이 넉넉해야 진짜 부자죠. ^^ ㅎㅎㅎ
까시61 17-02-23 06:27
이런게 사람사는세상입니다 훈훈하네요
강릉태극찌 17-02-23 06:35
마음이 넉넉해야 부자....맞습니다.
섭섭이1 17-02-23 07:58
아직은~~~살만한거같네요!!
안대포 17-02-23 08:08
일부 몇 몰 지각 한 사람 때문 에 그러지 전체는 같이 어울려 살 만한 세상 입니다
그림자™ 17-02-23 08:21
좋은인연 쭈욱 이어가십시요^^"
낚시교장 17-02-23 08:39
오늘 마주친 사람들이 소중한건
그대안에 존경이 있기때문입니다
대박터치기 17-02-23 08:57
저도 그분과 같이 살아가야겠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볼매 17-02-23 09:05
세상엔 좋은 사람이 훨씬많지요.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되겠네요.
충북영동카사노바 17-02-23 10:27
훈훈합니다
역마살 17-02-23 10:52
그래서 살 맛나는 세상입니다. 누구신지 알고싶어.
수초사랑 17-02-23 11:43
멋지신 분입니다.
훈훈합니다.
붕어잡고싶당 17-02-23 11:46
좋으신분들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사짜글래머 17-02-23 12:05
좋은인연 쭈욱 이어가십시요,,
물범™ 17-02-23 12:08
훈훈한 이야기
좋은분이시네요~^^
깽판조사 17-02-23 12:3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낚시대 직거래 한다고 저희 집앞까지 찾아 왔는데 빈 손으로 오기 뭐하다고 음료수를 한박스 사가지고...젊은 친구때문에
감동 먹었습니다...
부르길 17-02-23 13:25
낚시을 좋아하시는분들은 마음이 따뜻한분들입니다
출조 17-02-23 13:42
훈훈합니다
당고 17-02-23 15:52
훈훈 합니다.
승부사andy 17-02-23 16:22
진정한 낚시인ᆢ이전에 훈훈함니다ᆢ
호수별 17-02-23 17:15
더 큰 사랑을 분양하면 세상은 온통 사랑이겠지요.
튼실아빠 17-02-23 18:14
좋은분이 아직 더 많은 세상입니다...모두 감사합니다...
성산농자재 17-02-23 19:07
훈훈훈합니다^^
좋은인연입니딘
대물조행 17-02-23 20:07
두분 다 서로를 배려하시는 맘이 고와보입니다
별따기 17-02-23 23:21
저도 예전에 안마등쿠션을 팔려고 중고나라에 올렸더니 가질러 갈테니 만원빼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아파트로 오셨길래 딸이 하도 따라간데서 데리고 내려갔더니 빼드린 만원을 딸이 이쁘다며 까까 사먹으라고 주시데요. 그날이 생각이 나네요ㅎ
하숙생 17-02-23 23:38
닮고픈 낚시인...
설레임 17-02-24 00:00
^_________________^
학동 17-02-24 05:10
저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ㅎㅎ
고인방2017 17-02-24 10:35
좋은 분이 많이시네요..훈훈합니다~^^
아이시테루 17-02-24 13:07
훈훈한 이야기가~~늘 항상 일상이되는 세상이 언제나 올려는지요!!~감동입니다
좋은인연은~~쭈우욱 이어가시길^^
뿌락데기 17-02-24 23:48
사용하던 소모성 물품을 내 놓을 적에
중고 판매가 너무 많이 반영치 않고
판매하시면,
필요한분은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 행복 할 것 같습니다.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금초롱강원3188 17-02-25 09:02
이런 게 사람 사는 맛이 아닐런지요
보기 좋습니다
지루마재 17-02-26 20:21
중고장터에서 사시는분은 고맙게잘쓰겠읍니다 파시는분은 고맙습니다 잘쓰십시요 이런 멘트하나쯤 보내줍시다 중고장터 더욱더 활성화되길바랍니다
무명님 17-02-27 09:41
아침에 한번 미소짓고 갑니다..^^
생각하는 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