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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콧바람 !

    retaxi / 2017-10-10 01:17 / Hit : 3288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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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레 하겠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위 아래가 얼룩무뉘 군바리다.

    삼삼한 낙조를 볼수 있다하여 집을 나섰다.
    서울서 출발할땐 강한 했빛에 기대만땅였는데.....

    도착 하늘을 보니 닝기럴!

    그사이 어느새 태양은 간곳없고 짙은 구름아래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멀리있는 산자락의 모습은 흐리멍텅구리`~~ㅠ


    간만에 바람도 쎌겸 강화에도 낙조를 감상할수 있다해서 큰맴먹고 나왔는데
    석양은 간곳없고 배만 고프네....

    이왕 나왔으니 밤 이슬이라도 맞아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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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곳에 수로야 없겠냐마는
    늦은 시간에 번거롭게 여까지 와 붕어들 못 살게 할 필요가 있을까 `~ 하고....

    앞에 보이는 바다물에 갈수도 있겠지만
    어디 조사가 바다에가 망둥어라도?? 이건 아니지`` 해서리 걍 길거리에 노박을 하자 !

    내일 모래면 중추절
    하늘을 지붕삼아 달뜨면 달을 보고 별이뜨면 별을 헤아려 보자 뭐 이런이야기 였죠 !!


    커피 끓여주까?
    대답은 없고 얼룩무늬 군바리 셋은 눈을 깜박이며 우리를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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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여기서 연기가 피어올라서요~~!!

    응 무엇좀 먹으려고 준비하다보니 ....다 끝났어 !
    한쪽에 불씨는 좀 남아 있지만 이미 소강상태로 되어가고 있는 화롯대로 눈길을 준다.

    여기서 쉬고 낼 아침에 갈거에요`~
    내 이야기가 끝나자 마자 그들중 한명이 거수경레를 하며

    "잘 알겠습니다".

    낭낭한 목소리고 인사를 하고
    어둠속으로 성큼성큼 사라진다.


    돌아가는 그들을 보니 듬직한게 아들같은 생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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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뜻밖의 출현자들로 인해 잠시 조용하던 주위에 황량한 초가을의 밤바람이 찾아든다.


    이름모를 새소리...
    바람.....
    벌레소리...

    요즘보기힘든 반딧불도 보이고.....

    보이지 않던 별들도 듬성듬성 하나 둘 빛을 발한다.

    콧등으로 잔잔한 한줄기 바람

    아~~좋은 가을이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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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까만 하늘에 그저 밤이 깊어만 간다.
    가을은 가을이구나 !!

    retaxi 17-10-10 01:19
    콧바람 쎄러 나와 가지고 거지도 아니고~~ 거진가??



    긴 연휴 잘들 보내셨지요?
    날이새면 긴 연휴에서 대부분 일상복귀 하셔야 겠군요.


    건강한 삶을위해 그저 "화이팅" !

    입니다.
    랩소◇디 17-10-10 03:19
    추석연휴를 재미있게 보내셨군요
    저는 맹물 한번 짠물 두번
    요래 낚시 다녔더니 금방 지나가던데요
    저도 항상 선배님의 건강한 모습을 뵙기를
    소망하고 응원합니다
    화이팅~~
    검정과하얀붕어 17-10-10 04:35
    멋진 일탈을 즐기셨군요 선배님 ^^
    한가위 잘보내셨구요 ?
    물가에서 뵈야되는데ᆢᆢ언제나 건강하세요 ^^
    낚시아빠 17-10-10 07:42
    간만에 출조를 하셨네요

    아직 모기가 극성이던데 안 물리셨죠?

    항상 건강 하세요~~^^
    한실 17-10-10 07:42
    연휴를 멋지게 보내셨네요.
    물가로 달려가고픈 아침입니다^^
    소풍 17-10-10 08:35
    가을
    - 서 덕준 -

    단풍보다 고혹하고
    은행보다 어여쁘니
    쏟아지는 당신께 파묻혀도
    내게는 여한 없을
    계절이어라
    한번출조담배두갑 17-10-10 08:44
    오리지날 비박이네요 ㅎㅎ
    붕어와춤을 17-10-10 09:24
    놀기좋은 가을밤

    달빛아래 별을보며 낭만은 지데로 즐기셨습니다.

    추석명절은 잘 쉬셨는지요. 건강 하십시오
    도톨 17-10-10 09:24
    이슬 맞으셨네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림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漁水仙 17-10-10 11:04
    강화의 밤은 유난히 춥습니다
    석양을 찾아 헤메이는 야성을 찾으려 하셨군요.....ㅎㅎ

    그 정열 만큼 늘 강건 하시길 바래봅니다.
    retaxi 17-10-10 11:08
    랩소디님 연휴 잘 보내셨지요?
    동해안으로 한바퀴 휘이 돌았습니다.




    검정하얀붕어님 일탈 맞습니다.
    근디 낚시는 못했네요`~함뵈어야 할텐디.......





    낚시아빠님 낚시대몇대는 늘 차에 있는데......
    그날은 대를 피지 않았지요`~
    지난가뭄에 붕어들 많이 시달렸는데....해서리`~ ㅎ
    retaxi 17-10-10 11:12
    한실님!
    연휴 즐거우셨는지요?
    늘 아침마다 물가가 생각나곤 하지요~!
    물안개 피는 이른아침 진한 커피향~~ 생각만 해도 좋네요`~




    늘 바쁘게 지내시는 소풍님!
    이번연휴에는 좀 쉬시며 물가는 다녀 오셨겠지요?
    하긴 5짜바리 근접해서리 낚시생각 없으시겠네요`~ 힛!!





    한번출조 담배두갑님
    비박 이거 해보니 중독성이 있는거 같네요`
    은근 재미집니다. 바쁘지 않게 여행다니다 길모둥에 .........
    retaxi 17-10-10 11:16
    붕춤님
    연휴 잘 지내셨지요?
    달이 휘영청 잔잔한별빛 늙어서 노망이 들었는지 이 모든것이 새롭고
    즐겁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도톨님 이제 건강도 많이 좋아졌나 봅니다.
    따뜻한 침낭속에서 이마로 스치는 가을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느껴 집니다.





    어수선님 !
    예리하십니다.
    늘 떠도는 야성에 잠시라도 휴식을 주고 파서요`~!!

    힛 !!
    졸때만찌올리네 17-10-10 11:24
    침낭이 무지 따실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천사얼굴 17-10-10 11:27
    한편의 멋진 소설을 읽은듯 합니다.
    감사해유♬♪♩ 17-10-10 11:39
    이슬은 피부에 양보하시면 안돼용.

    이슬은 마시는고야용.ㅎ
    산골Jang 17-10-10 11:45
    어르신 마음은 이팔청춘인거 아옵니다만

    이슬과 서리는 피하셔야 합니다 만물의 영작물 이신데

    농작물이 되셔서는 아니되옵니다 업드려 .......청하옵니다
    ™효천 17-10-10 11:57
    가을!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하더군요.

    남자답게
    이 계절을 즐기시고 오셨군요.

    늘 건강이 염려스러운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목마와숙녀 17-10-10 12:24
    자유로운 영혼이시네요
    언제나 강건하시길
    바래봅니다!!
    강화 오셨다구요!!
    자붕50 17-10-10 15:50
    여름에도 힘든 것을
    한로가 지나서 하시다니 ㅠㅠ

    따스한 온돌에서 주무셔야
    몸에 좋을 듯 합니다 ~~^&^*
    이박사™ 17-10-10 16:59
    가을을 아름답게 접수하셨어염?^^;
    동행의기쁨™ 17-10-10 17:18
    가을 콧바람에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나요
    낮과밤 기온차가 심하던데요

    물가에선나무 17-10-10 19:46
    노숙하시기에는..
    쪼매 춥습니다~~
    쟤시켜알바 17-10-10 20:19
    밤이슬 안좋아유~~~!!!
    푸른노을™ 17-10-10 21:04
    좋아 보이십니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장똘벵이 17-10-10 21:18
    군바리 무슨 뜻인지? ~~~~~ 쩝 ?
    retaxi 17-10-11 03:06
    졸때면찌올리네님 !
    아디가 참 재미납니다. "든든한 침낭하나 열이불 안 부럽다" 란 말이 있씀`니....컥 !!
    고맙습니다.




    천사얼굴님!
    소설이라니요? 당치않습니다.
    이쁘게 봐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해유님!!
    이슬이가 여러모로 해석가능하군요!
    늘 재미있는 조크 고맙습니다.
    retaxi 17-10-11 03:13
    산골장님 !
    마음이 청춘이다보니 그만 노망을`~ 심려드려 송구하옵나이다.
    허나 이맛에 사는거 아닐런지요? 늘 감사 합니다.




    효천님 !
    손맛은 보셨는지요!
    청정지역 맑은물이 효천님 심성같습니다.




    목마와숙녀님!
    다음에는 꼭 보고 하겠습니다.
    좋은날 짜장면이라도 사줘야 하는데.........
    retaxi 17-10-11 03:24
    자붕천사님 !!
    이제 본격적인 비박시즌입니다.
    늙으막에 뽄대를 함 보여주려하는데~~~끙 !!




    이박사님 낚시도 낚시지만 늘 걱정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내도 많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화이팅으로 힘을 실어 드립니다.




    미끄덩님!!
    콧바람에 오던감기가 싹 달아나 버렸네요~!
    두툼한 손 만져보고 싶네요`~갑자기`~~힛!!



    물가에선나무님!
    늘 좋은 조행모습에 부러움을 보냅니다.
    노숙하는 재미도 해볼만 하더군요!!
    무리하진 않겠습니다.
    retaxi 17-10-11 03:33
    재시켜알바님!
    연휴때 뭐 하셨수?
    연락했으면 낚시알켜 주었을텐데.....푸힛!!




    푸른노을님!
    자게방가족중에 꼭한번 만나보고 싶은분중 한분입니다.
    가볍게 텃치하시며 노는모습이 너무좋습니다.




    장똘뱅이님 !
    설마 모르시고 묻는것은 아니겠지요?
    표현이 과했다면 넓은가슴으로 이해하여주십시요.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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