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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신(혐오)

    달구지220 / 2018-07-11 10:15 / Hit : 2845 본문+댓글추천 : 0

    그 무더운 여름날
    군대 휴가를 나갔었습니다.
    대대에서 하나뿐인 따블빽동기와 말입니다.

    "달일병! 우리집으로 가자"
    "그러지뭐~"

    군복이 온통 소금화로 저려졌을쯤
    도착한 동기네집에선 어머님께서
    멍 한마리를 잡아 보신탕을 끓여 놓으셨더군요.
    배고픔에 허겁지겁 두그릇을 비웠습니다.

    동기와 헤어지고 집으로 가던 길!
    왜그리 발걸음이 가볍던지요.
    더위도 모르겠고, 공중부양+축지법처럼
    몸이 물찬제비 같았습니다.

    그전까지는 그 음식을 즐겨본 적이 없었습니다.
    허나~전 그때부터 이맘때쯤이면
    깊은 메니아가 되곤 합니다...@.@"

    .

    .

    몇달전 아는 분의 사무실에 마실을 갔더랬습니다.
    개인적 식용으로 키우시는
    사납게 짖어대는 멍멍이들을 보며...
    속으론 저건 40근, 저건 30근을 생각만.....생각만......---.,-"

    .

    .

    어제였습니다.

    때로롱~
    "엽떼여~"
    "쪄~그 때 멍 좋아하신다 하셨쬬?"
    "그 멍도 좋아하고 김현정의 "멍"도 좋아합니다만..."
    "그럼 내일 아침에 들리겠습니다"

    어젯밤 같이사는 여자사람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래서 집냉동실에 놓고서리~~~웅???"
    "☆&\}}\&[[\\[[[>4~~~~확!!!~~~마~~~~~~
    집에 갖꼬 들어오기만 해봐랏~~~~@*☆&]]=&°■"

    조금전 그 사장님께서
    다섯덩어리를 놓고 가십니다.

    가시자마자
    얍샵하게 저울에 올려보았습니다.
    정확히 9kg.

    정구지는 어제 많이 사놨는데.....
    갖고 기들어갈수가........짭!!!....○.,°


    ※ 혐오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껜
    넓은 아량 부탁드립니다~^^

    도톨 18-07-11 10:52
    멍을 안 먹어서요.

    맛있게 드십시요.
    주우운 18-07-11 10:59
    좋아라 하는디

    시흥으로 가져 오이소 ^^
    달구지220 18-07-11 11:07
    두 분 다
    pass시군요....쫍!!!----.,@"
    안개붕어2220 18-07-11 11:50
    멍멍탕 선조들이 즐겨드시던 전통음식인데 혐오까지야ᆢㅎㅎ

    지도 가끔 개가 되는지라ᆢ남같지 않아서 파스유~~^^''
    B접점 18-07-11 11:51
    거...오뎁니까?
    요긴 안산인데...택착으로 5kg만 손번쩍듭니다.
    달구지220 18-07-11 12:07
    안개붕어한끗빨워님!
    쪄~~~바까 먹어까예???...*.-

    B접점님!
    5...5......5키로는................
    너무하세횻!ㅋ
    안개붕어2220 18-07-11 12:20
    바까ᆢ서ᆢ설마ᆢ스??

    에이 벼ᆢ변태~~~철썩~~ㅋㅋ

    맛나게 드시고 부족함 저라도 드십시요~~복땜 잘하세요~~^-♡
    충북영동카사노바 18-07-11 12:25
    절반만 보내셔효~~

    혼자 드시면 배 찌져져유~~~~~~~ㅋ
    다크조사 18-07-11 12:29
    예전에좋아했는디 이젠 염소로 바꿧네요ㅋ
    달구지220 18-07-11 13:01
    안개붕어한끗빨워님!
    아~~등말 왜...왜그러세횻?????
    그거말고 그거 말입니다...ㅎ

    충북영동카사노바님!
    님께서는 드시면 아니되시옵나이다.
    절반드시면 대화명이
    충북영동에서 전국카사노바님으루다가.....-----.,^;

    다크조사님!
    저도 한동안 염소 먹었지만...
    그래도 멍이 최고더라고예~^^
    美魚둠벙 18-07-11 15:50
    선배님 한덩어리 넘겨요...
    배 쪽으로 부탁 드렵니다 ㅋㅋㅋ
    겨울나무2427 18-07-11 18:36
    예전 군생활때는 부대간부들하고즐겨(시러라하시는분들께는죄송)했는데 요즘은 잘ㅡ하긴 주변에 하는집도 이젠잘안보이지만^^
    연안 18-07-11 21:14
    여름을 날려면 그래도 한그릇은

    해야 든든 하제요...

    그나저나 초복은 언제지..??????
    달구지220 18-07-12 09:43
    멍 때문에
    전 어젯밤 멍이 되었습니다.
    이놈의 숙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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