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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터에서 만난 월척 회원...

    권형 / / Hit : 6127 본문+댓글추천 : 0

    오랜 만에 출조 다녀와서 즐거운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____^

    어제가 한식 전날이고 토요일이라 집사람과 경기도 김포 대곳면소재
    부모님 묘소를 성묘후 평소 가까이 지내는 지인과 용인소재 자그마한
    소류지로 밤 낚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전 한식날 즈음에 개인적인 시조회를 합니다...
    부모님 묘소가 강화도 근처니 초지수로및 구리포수로에서 대를 담그면서
    워밍업을 한답니다ㅎㅎㅎ

    각설하고...
    요사인 연식(?)이 쌓여 가면서 밤낚시가 약간의 무리가 따르지만
    그 오묘한 초록불이 무엇인지 참~
    물귀신 같이 날 자꾸 오라하네요ㅎㅎㅎ

    오후 바람을 맞으며 두어시쯤 목적지에 도착한 저힌 대를 펼치고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니 진달래및 그리고 푸른 새싹들이 짙어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심호흡을 크게하니 도시에서 막힌 가슴이 뻥 뚫린듯 하여 좋았습니다...

    다시 자리에 돌아와 주변을 살피니 언제 왔는지 제 자리 뒷쪽에 자그마한 낚시 텐트한동.
    젊은 조사님이 8대의 대를 펼치니 글짜그대로 부쳇살...
    여긴 자리 다툼도 없고 그렇다고 대물이니 떡밥이니 편견도 없으니 한식구같은 느낌^^

    밤이 깊어 갈수록 체력이 딸려(?) 차에서 쉬며 D.M.B를 보고 있던중 유리문의 노크소리.
    대답도 하기전 덜컹 열리는 문쪽을 바라보니 아까 낯에 텐트의 젊은 조사손에 들린 캔커피 한통.
    아저씨 이것드시죠! 하며 건낸 캔커피엔 젊은조사님의 따듯한 마음 식지않고 전달 되였습니다.

    아침이 되어 철수준비를 하며 텐트를 보니 그 젊은 조사는 밤을 꼬박 샌는지 낚시에 열중입디다.
    전 버너에서 커피를 끓여 젊은 조사에게 건네니 머리를 조아리며 고맙다는 말에 제가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니 그 젊은이가 월척 회원인줄 알았고 저 역시 월척회원이라 밝히니
    둘인 다시한번 악수를 하며 닉네임을 뭍자 청주에 사는"막무가네"(?)라 하더군요.
    저 역시 닉네임을 밝히고 앞으로 넷상으로 자주만나자고 무언의 눈인사를 했습니다.

    출발전 검정 비닐봉투를 들고 주변청소를 하니 그 젊은 조사는 자기는 마대를 가져왔으니
    그냥 가랍니다.
    약속이 있어 시간에 쫗겨 돌아로는 길엔 하얀모련꽃잎에 그 막무가네님의 얼굴이 겹쳐지네요^___^*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빼빼로 09-04-05 11:24
    권형님께서는 최고에 월척을 만나셨네요..(월척에 막무가네님)

    좋은 젊은친구 만남을 축하드립니다...

    우정 오래오래 간직 하이소~~~

    나도 월척에 20대 친구 많다는거 자랑해 볼랍니더...^)^*

    두분께 대구리에 행운을 기 넣어드립니다.......
    고마해™ 09-04-05 11:50
    좋은 인연...!!

    너무 흐믓한 이야기에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머금어집니다.

    늘 안출하시어 좋은 추억 만드시구요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물안개와해장 09-04-05 12:14
    한시 차가운 날을 앞두고 따스한 정겨운 장면.
    두분의 짧은 만남이 저수지 풍경과 오버랲되어 아롱거립니다.

    요즘 보기드문 젊은 조사 !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이 ......
    마대가 필요없는 날을 기다리며.
    대찬붕어 09-04-05 12:46
    멋있는 낚시인을 만났읍니다

    좋은인연 오래동안 가져가시고

    막무가네님의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마르샤™ 09-04-05 14:45
    권형님 큰일났읍니다..ㅎㅎ

    이제부터 막무가네님은 월척에서 인기 급상승될것같은데요

    좋은인연 변치않고 끝까지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구수파 09-04-05 15:09
    흐믓합니다.^^
    쿠마 09-04-05 15:45
    권형님 반갑씁니다 막무가네님하고의인연 계속이어가시길 바람니다
    물로간산적 09-04-05 17:27
    낚시터에서 월척 회원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월척 회원이면 거의 대부분이 환경지킴이, 매너짱 입니다
    풍류조사 09-04-05 17:55
    좋은분이 좋은분을 만나셨군요,,,,
    (검정비닐과 하얀 마대자루,,,^^&)

    두분 모두 안출하시고 강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ㅇMC몽ㅇ 09-04-05 19:49
    정말 커다란 월척을 만나셨네요~^^

    두분다 항상안출들 하세요~
    공병붕어 09-04-05 20:29
    제가 만난듯 즐거워 집니다.
    저도 여기저기 쑤씨고 다니는 편이라 월님들을 가끔 만나곤 합니다.
    챙겨도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
    비록 꽝이라도 마음만은 행복하지요.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붕어와춤을 09-04-05 20:39
    반가버요 권형님!

    저도 언제 모르게 저수지 에서 조우하고픈 분중 한분이신 권형님

    막무가내님 저보다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부디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입문자 09-04-05 21:23
    축하드립니다
    새벽여명 09-04-05 22:34
    흐뭇합니다. 월척 회원인 것이 좋습니다.
    채바바 09-04-06 05:53
    전 월척 걉한지 얼마안되지만 여러분 만났답니다

    비결은?

    걍 감이 오는 님께

    월척횐님이시죠?

    무대뽀로 찍어 봅니다 아님말구요 ㅋ

    만나면 엄청 반가븐데 활동하시는 님은 잘안계시구 눈팅님만 ....

    모두모두 활동 마이하세요 ~~~~
    칠육삼기 09-04-06 08:19
    따듯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캔커피와 끓인커피의 만남...

    검은 비닐봉지와 마대자루와의 만남...

    다음 만남은 4짜와 5짜의 만남이길 기대해봅니다...

    행복하세요...^^
    항상좋은날 09-04-06 09:51
    서로인사 하면 서로나누어 먹죠?

    아는척 함해보세요

    커피도,식사도 나누어줄수 있는 미덕이 아름답고 ..

    멋지군요

    막무가내님
    사나이텅빈가슴 09-04-06 09:56
    두분좋은만남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항상건강하세요.

    .........사나이텅빈가슴..........
    묵향™ 09-04-06 16:59
    무척 즐거운 추억 만드셨네요~

    부럽습니다~

    전 누가보면 아는척 해달라고 등판에 닉네임 크게 써놨는데 아직 아는척 하시는분이 없네요~~

    늘 건강하시고 안전출조 하세요~~~
    공산570 09-04-06 17:02
    무수히 많은 만남 중에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인연이었던것 같군요 ..

    마음이 흐뭇해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맴돕니다 .

    두분의 닉네임 가슴 깊이 새기며 건강하시고 안출하십시요 .
    마당앞웅덩이 09-04-06 17:37
    막무가네님이 이글을 아직 안읽으셨는지 리플이 없네요..^^
    좋은 님들을 물가에서 만나서 행복하셨겠습니다.
    두분에게 어복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대물은언제 09-04-06 21:09
    저도 만났는데 생 까든데요 ..ㅋㅋㅋ
    물트림 09-04-06 22:54
    너무...좋읍니다.
    막무가네 09-04-09 17:50
    아무것도 아닌것을 ....
    월척 회원님들께서 저를 너무 붕 ~~띄워 주시네여.......
    비록 꽝을 면치 않았지만,,
    권형님을 뵙게 되어서 저도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침에 마신 커피는 최고의 커피였습니다....
    고초골에 다시 가고픈 생각이 절로 납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월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참 마대 가득채우니 근처가 환해 지더라구요.....
    주변이 깨끗해지면 그 기분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모든 회원님들도 기기분을 느껴보시길....
    막무가네 09-04-09 17:51
    참 저 엄청 젋진 않습니다...
    올해 38세이니까 ...
    젊은건가요????ㅎㅎ
    어둠속의자객 09-04-11 23:54
    젊으신데여 38살 이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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