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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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실망을 예비한다, 는 교훈을 얻고 발길을 돌린다.
아쉽지만, 늘 앉던 자리에 짐을 푼다.
4ㆍ5짜 개대물도 이젠 지겹다.
(사실이니 짜증 내지 않으셔도 됨 ㅡ,.ㅡ'')
무너미 넘는 물소리 들으며 못하는 술이나 마실 작정이다.
찌불은 켜지만, 미끼는 달지 않는다.
극강 고수만이 가질 수 있는 초탈의 자세다.
(짜증 내지 마시라, 고 위에서 분명히 말함)
둑길에서 장화를 벗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간다.
차창을 내린 산적 두 분께서 무너미 중간의 찌불을 보며 뭐라고 말을 한다.
아쒸살벌한몽타쥬봐라비키라면어카쥐쌈잘하게생겼는데...
불길한 예감은 늘 적중한다.
이십 미터 후방에 주차한 산적 두 분께서 이쪽으로 걸어온다.
아쒸수초낫을안가져왔다급한대로캔커피두개로방어하자
ㅡ 손맛 좀 보셨습니까?
ㅡ 이제 시작입니다.
ㅡ 얼척 기술고문님 맞죠?
ㅡ 헉 ! @@'' 은밀한 국가 기밀을 어찌...
ㅡ 반갑습니다. 얼척 자게방 눈팅족입니다.
ㅡ 아이구~ 반갑습니다.
ㅡ 여기가 그 개대물 터네요.
ㅡ 아 예~ ㅡ,.ㅡ''
큰일 날 뻔했다.
오름수위 노린다고 쉬~라도 하고 있었다면,
그래서 산적님들이 내 티눈 같은 거시기를 목격했다면,
그래서 얼척에 소문이라도 내버린다면...
모골 송연한 상상에 진땀 난다.
얼쉰채비를 씹던 산적 두 분께서 돌아가셨다.
(주겨버렸다는 말이 아님. 귀가하셨다는 말임)
소주 반병에 취해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누워본다.
무너미를 넘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얼척 자괴방을 연다.
전라 브로마이드를 보내드리겠다는 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는다.
표구해서 소장하면 대박 투자가치가 있다는 생각들을 못 하고 있다.
울 동네 아줌마들은 달마대사 떼고 다들 피러 브로마이드 걸었는데,
얼척 자괴방은 이리 꽉 막혔으니, 정말 얼척없다.
물소리 ㆍ매미소리 들으며 별을 바라보는데,
허걱 ! @@'' 찌가 솟는다 !
번개보다 빠르게 챔질한다.
띠바...
반딧불이 한 마리가 맴을 돌고 있다.
(극강고수 ㆍ초탈의 자세는 개... 뿔... ㅡ,.ㅡ'')
잠이 오지 않아,
양 대신에,
스쳐 지나왔던 여자들을 헤아려보다 결국 포기한다.
너무 많기도 하고, 다 기억나지도 않는다.
(야유도 안 받고, 나도나도 동조도 안 받음)
스물여섯 살 총각을 휘감았던 여자가 생각난다.
뱀.
치명적인 독뱀.
고백 하나 먼저 한다.
시점이...
아내와 결혼 전, 사귄 지 한 달쯤 됐을 때다.
결코 양다리 아니었다.
살짝 불어온 바람이었지만,
어쩌면 인생이 바뀌었을 수도 있을 만큼 치명적인...
# 너무 길어 다음 글로 넘긴다.
# 둑길 나무그늘 밑에 자리 깔고 눕는다.
월하정인 18-08-13 09:39
피터님!
따뜻한밤 멋진곳에서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저도 울산인데 주로 한방터(잡지도 못하면서)로 다닙니다.
언제한번 동출해서 한수 가르켜주십시오.
무더운 날씨의 연속인데 건강 잘 챙기시고여.
맥가이버울프 18-08-13 09:48
텐트위에 양말 냄시가 헉~~~
양발은 깨끗이 씻고 텐트안에 계신거 맞지유?
깨끗이 안 씻으셨으면 가지고 계신 무좀 더 심해집니다
저의 막가파식 낚시법을 한수 가르켜 드리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군요
텨~~~~~
폭염에 건강관리 하시면 낚시하세요
이박사™ 18-08-13 09:53
혼자만 막 몰래몰래 가셔서 막 개대물 막 뚜까패서 막 잡으시고 그러심 반칙 아냐요?ㅡ.,ㅡ;
이박사™ 18-08-13 10:09
네.ㅡ.,ㅡ
울산독수리 18-08-13 10:23
손맛 진하게보세요
회봉동에 있는꾼입니더 ^^
울산독수리 18-08-13 10:25
화 ㅎㅎ
한실 18-08-13 11:44
그 자리에 말뚝을 박으셨군요~~~ㅋ
섹시붕 18-08-13 12:08
1년동안 저자리고수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나으리~~~
수초사랑 18-08-13 12:29
개대물 보고싶습니다 ㅎㅎ
붕심도교주 18-08-13 12:45
개대물의 잉어와 향어가 득실거리는 곳이군욥..
제작자曰 18-08-13 13:03
이번에는 쪼매 널븐 수체로군요..
겨울나무2427 18-08-13 13:46
늘앉으시던 자리가 저렇게 풍광이좋은데
이 더분날에 모하러 다른자리보러다니십니까ㅡ
땀나구로ㅡㅡㅡ
조런자리 몇군데만 더알게되면
마눌하고 일년내내
극강고수 초탈의자세 흉내라도내볼낀데요ㅡ
어차피 맨날꽝이니 자세라도 고수비스무리하게ㅡ
아직도 낮으로는 많이덥습니다ㅡ
안출하십시요^^
♥깜돈의외대일침 18-08-13 14:05
ㅡㅡ^
상류로 떵싸러 가실 몇분 모집합니다..
날 어두워지면 싸고 도망가기 작전입니다..
서로의 대명은 비밀이며 인사도 없을 예정 입니다
그냥 모여서 싸고 도망가는 작전입니다...
작전명은
싸고 토끼기....
줄여서 싸토끼....입니다
붕어와춤을 18-08-13 15:12
칠포 왔심다
보리멸 타작해서 일빙중임다
거 왼쪽 언덕위에 할매분들이 같이 놀자고 하시네요...
고문님께서 같이 놀아주세요...
소복 입으신분들 보이시죠?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