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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6시간 그리고 4짜

    마부위침 / 2018-09-18 09:56 / Hit : 2796 본문+댓글추천 : 0

    7일 6시간
    제가 일주일 중에 낚시를 할수 있는 시간의 합입니다.
    7일중 일요일은 가족에 충실하고, 나머지 월~토는 출근을 하기에 출근전 1시간을 낚시하고 출근합니다.

    새벽 5시에 집에서 나서 6시 정도에 포인터 도착하고 7시 정도까지 낚시하고 출근합니다.

    그러다 보니 붕어를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확률상 만난다는게 거의 제로에 가까운것이죠
    그것도 토종터나 잔챙이가 많은곳도 아닌 낙동강 본류권입니다. 마치 배스터와 같은곳이죠
    어쩌다가 한마리씩 보여주는곳.

    매일 출근때 낚시를 하고 퇴근할때는 겉보리를 뿌려주고 퇴근합니다.

    지난주부터 배수까지하여 블루길 조차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제 가보니 마침 물이 들어와서 본 수위를 회복했길래 들이밀었으나 어제는 지렁이에 블루길 조차 반응이 없더군요
    1시간동안 미동이 1도 없는 찌를 보고 출근했습니다.

    오늘도 큰기대 없이 평소에 들고가던 뜰채도 없이 낚시대만 들고 앉았는데. 첫 어신에 헛챔질을 하고 2, 3번의 챔질에서 월척과 4짜를 만났습니다.

    생에 첫 4짜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 또 하나의 개인 기록을 새웠습니다.
    그렇게 잡힐듯 하면서 잡히지 않던 4짜가 뜬금없이 안겨줍니다.

    챔질과 동시에 처박으면서 수초를 파고들어 고생을했습니다.
    보통 수초에 파고들때 원줄을 느슨하게 해주면 빠져나오는게 많은데 이 녀석은 오히려 더 파고들더군요
    뜰채가 없어서 원줄을 잡고 당겨보니 느낌이 크다라고 생각이들어 원줄에 텐션을 유지해둔체 무려 200미터를 달려 뜰채를 들고왔습니다.(칼루이스인줄 알았습니다.)
    뜰채를 가져왔으나 수초속에 밖혀 있고 길이도 아슬아슬해서(뜰채 5미터짜리임..) 붕어를 좀처럼 담지못합니다.
    할수 없이 다시 깔구리를 가지러 또 달려갔다옵니다.
    그렇게 10여분을 사투끝에 결구 깔꾸리로 수초를 잡아당기면 원줄을 이용하여 붕어를 끌어냈습니다. 뜰채는 한일이 없네요 ㅎㅎ

    처음 강하게 처박을때는 잉어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3단찌올림에 챔질과 동시에 덜컥하는 느낌과 윙윙하는 줄소리...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게 손맛이죠

    그렇게 4짜를 담고. 10여분동안 조용했고 출근시간이 임박하여 대를 하나씩접어가는(짬낚에도 4대 이상 펼침 ㅋㅋ)도중에 40대의 찌가 조용히 올라오더니 몸통을 찍습니다. 누가봐도 붕어(글루텐)입니다. 그런데 챔질과 동시에 딱 소리가 나더니 대가 가볍네요? 채비가 뭔가에 끌려 수초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대를 접어보니 초릿대가 초릿실 부위에서 딱 뿌려졌습니다. ㅠㅠ

    수초속에서 큰녀석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울렁울렁하길래 수초제거기를 들고와서(또 달리기..) 끌어당겨보았으나 고기는 더 깊은곳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아쉽지만 생에 첫 4짜에 만족하며 오늘은 기분 좋게 출근했습니다.

    ㅎㅎ 이제 5짜에 도전하면 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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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게 31cm 월척입니다.
    방생은 기본이죠~

    ™피터 18-09-18 10:07
    싸... 싸부 !!! @@''
    漁水仙 18-09-18 10:15
    와~!!
    올해 본 붕어중에 가장 이쁘고 잘생긴 붕어라고 단언합니다

    오랜 시간과 열정이 큰 기쁨을 얻으신것 같아 축하 드립니다.......
    겨울붕어 18-09-18 10:20
    낙동강 요??

    팔랑~~팔랑~~!!!
    벗™ 18-09-18 10:20
    추카 항거석 남기고 갑니다~
    백구야 18-09-18 10:26
    카~~~
    채색이 정말 아름답군요
    그림입니다
    완죤 이쁜붕순이네요
    감축드립니다...
    들마루 18-09-18 10:35
    낚시 40년에 아직 사짜를 잡아 보질
    못햇습니다
    부럽네요 첫 사짜 축하합니다 ^^
    쏠라이클립스 18-09-18 10:36
    축하,축하 또 축하 드립니다..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쩐댚 18-09-18 10:41
    하...진짜 아침부터 ...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옛부터 까치가 울면 길조라 했는데.

    까마귀 소리였나.. ?!?

    오늘 배송도 많은데 아침부터 힘 빠지네요...ㅠㅠ
    푸른노을™ 18-09-18 10:42
    이미 익히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저야 뭐 하도 마이 자바바서....



    핸폰만 물에 빠트리지 않았으면...






    데이터 복구 업체에

    데이터 복구를 의뢰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쿨럭~
    노지사랑™ 18-09-18 10:44
    그렇게 일찍 문 여는 어시장도 있나봐요..... ㅡ;ㅡ


    아침에 화장실 갔다 왔는데 또~~~~~~~~~~~~~~ㅠ.ㅠ

    축하합니다.

    이제 아침에 좀더 일찍 일어나실것 같은 느낌이~~~~~~~~~ㅋ
    오늘도꽝이네 18-09-18 10:46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담에는 오짜하시기를......
    이박사™ 18-09-18 10:47
    따.. 따거!
    마부위침 18-09-18 10:51
    더 이상은 눈치보여서 일찍 못나옵니다 ㅎㅎ
    수초사랑 18-09-18 10:59
    제목보고 너무 부럽다고 했는데 하루에 한시간이였군요
    꾸준함의 성과가 아닐런지요
    축하드립니다.
    붕어가 체고도 좋고 때깔도 아주 손색이 없네요
    축하드립니다.
    담하빠375 18-09-18 11:00
    와 멋진붕어내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생애첫 사짜하러 고고~~~~. 하고싶네요
    대꼬쟁이 18-09-18 11:01
    기술좀 갈챠주이소~~~^.^
    초율 18-09-18 11:03
    아..출근길에..낚시터만 있었어도..배 안아플텐데..작업장이..10미터 앞이라..

    기록!축하드립니다!.!
    하늘낚기♪ 18-09-18 11:04
    탐스럽게 아주 잘 생겼네요.
    축하드립니다.
    한마리만물어봐라 18-09-18 11:06
    오!! 이쁩니다
    개인적으론 꼬리가 조금만 더커서 42정도 되었다면 정말 미스터붕어로 손색이 없을듯요^^
    저와 낚시 시간이 비슷하시네요
    전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번 퇴근후 짬낚합니다
    3~4시간정도ㅋㅋ
    최대어가 9치고 주종은 5치네요^^;
    요즘엔 정말 오전에 나와서 저수지 찾고 자리깔고 긴밤 지새우며 하는 낚시가 너무 하고 싶네요ㅜㅜ
    집안의 가장이신 월님들은 거의 처지가 비슷하신듯합니다^^
    이박사™ 18-09-18 11:10
    저도 쫌 델꼬가요 눼???ㅡ.,ㅡ
    밤선비 18-09-18 11:16
    축하해요~~
    명절 연휴에는 김해로 3일동안 출퇴근 낚시 갈겁니다. 시간되시면 만나요~~^
    거가대교 무료^-^
    마부위침 18-09-18 11:29
    김해 장유 자동차 운전면허 앞에 포인터 그림이 좋던데 시간이 안되어 못가봅니다

    김해수로에도 포인터 많습니다
    물론 좋은 저수지도 많고요
    마음만 담아둘뿐 가볼수가 없네요 ㅎㅎ
    인생이꽝 18-09-18 11:41
    마부위침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한땐 그런 열정이 있었는데...
    미첼 18-09-18 11:57
    마부위침님의 열정어린 짬낚의 결과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송애 18-09-18 11:57
    참 잘생긴 우리 붕어네요.
    대물 축하합니다.^*^
    수가리 오리집 앞에 요즘 나올 듯한데.
    바다에 빠져나올 수가 없네요.^*^
    잠시의행복 18-09-18 12:04
    축하드림니다.
    매일매일 보리밥을 먹어서 저렇게 컷나바요.
    아주 붕어가 이쁘고 당당해 보입니다. 그래도 옷으로 가릴때는 가려주고 사진찍으라 일러드렸는데요.
    붕어가 쑥스러워합니다.
    추석 선물 입니다.
    기록을 세운 붕어는 탁본을 해서 보관하세요. 먹물,붓,종이만 있으면 합니다. 한지에 자 눈금을 미리 그려 놓고 하시면 좋지요.
    별은내가슴에 18-09-18 12:04
    축하드립니다ㅎ
    연안 18-09-18 12:27
    헐~~^^

    대박 입니다..

    사짜를 .....

    손맛도 보심에 ....

    축하드립니다..^^
    두바늘채비 18-09-18 12:40
    축하드립니다^^
    가방속의 붕어가 정말 예쁘게 생겼읍니다.
    앞으로 딱 한시간만 일찍나오시면 오짜보실듯..
    당찬붕어7 18-09-18 12:44
    붕어 인물 좋습니다^^;
    한방부르스 18-09-18 13:08
    붕어 무지 이쁘네요....축하드립니다.^^
    쟤시켜알바 18-09-18 14:15
    붕어가 겁나 이쁘네요...
    한번출조담배두갑 18-09-18 14:52
    39.9네요....
    그나저나...저쪽에 쩐댚님 울고있네요...토닥토닥
    작은찌 18-09-18 15:07
    햐............
    잘생기고 이쁘네요
    하늘아래붕어 18-09-18 17:14
    흠.,..한번 나도 도전 해볼까요!
    이번주에...


    일단 축하합니다.. 짝짝짝
    겨울나무2427 18-09-18 18:17
    흠ㅡ
    낙동강에도 4짜가 있긴있구나ㅡ
    저는 3짜밖에 없는줄알았는데요ㅡ
    나는 꽝치고있는덕
    마눌이 워리걸어도 배아푸고
    부러운건 꾼들의 비애죠ㅡㅎㅎ
    축하드려유^^
    용우야 18-09-18 19:06
    부럽습니다
    저도 토욜 오전 서너시간 짬낚하는데
    올 봄 네번 가보고 끝났네요
    억시로 축하함미데이
    도톨 18-09-18 20:07
    축하드립니다.

    맨위 얼쉰께서는 줘도 못드신는다는
    쉑소리가 뱀소리도 의자로 폴짝... ㅋ
    복이굿™ 18-09-18 20:20
    붕순이 인물좋습니다
    고생하신 보람 있으시네요
    축하드립니다
    부활입니다 18-09-18 20:25
    붕어가 정말 잘생겼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붕어그림 18-09-18 20:39
    축하합니다 부럽네요
    검단꽁지 18-09-18 20:45
    그 어려운걸 해 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피터 18-09-18 21:49
    도톨님.

    C,,, ㅡ;:ㅡ''
    머뭄5956 18-09-18 23:02
    이야~~붕어정말 잘 생겼네요
    무지무지 축하드려요
    그림자™ 18-09-19 09:00
    4짜입문 축하드립니다.
    이젠 바로 5짜로 넘어가시죠^^~
    조이풀 18-09-19 16:03
    첫 사짜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잡으실겁니다
    영화여름 18-09-19 18:29
    좋은 주인 만나 보기 좋습니다
    열정에 한없는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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