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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낚시는 외로운 늑대형 낚시라서

    케미67 / 2018-12-05 21:41 / Hit : 2911 본문+댓글추천 : 0

    제가 외로운늑대 스타일처럼 낚시하기에 ㅠㅠㅠ

    평일 낚시도 자주 가지만
    전 낚시폐인들만 간다는 일요일밤 저수지 낚시를 좋아합니다.

    일요일밤은 낚시인 제로...근처 동네사람도 안돌아 다니고,,,일요일밤이라서 차량도 안돌아 다닙니다.
    여름철에도 일요일밤은 아무도 없지요
    가족있다라면...아버지 미쳤어 거기서 뭐해 82 집에 와
    부인은 대구 용산역 가정법원에 이혼하러 가자고 할겁니다...가보신분 아실겁니다.

    겁날정도로 적막한 저수지..이 불안하고 외롭고 서글퍼고 불길한 적막을 사랑한다면 낚시폐인입니다.

    반대로 그날만이 저수지 명당자리 독차지하고 조용히 나만의 낚시 가능하고 잡스런놈(?)들도 안 설치기 때문입니다.

    freebd_36bec_091056_42614.jpg

    일요일밤 해보신분은 아실겁니다...그기분 후련하지요...ㅎㅎㅎ
    (나이트클럽도 아니고 저수지 물위로 케미 불빛이 하늘의 별보다도 많이 보이는 요즘입니다.)

    B접점 18-12-05 21:48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좋다는걸 알면서도 자주 못하는 이유는...
    일요일 밤이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한주를 잘 버틸라믄....
    무니만 18-12-05 21:55
    동감합니다.
    평일과 같은 조용함.^^
    느르배기 18-12-05 21:59
    일요일 밤 좋지요~~^^
    평온 그 자체지요
    미첼 18-12-05 22:01
    동감합니다
    " 당신을 낚시폐인으로 인정 합니다 "
    외로운 늑대 가 멋지네유~~
    이박사™ 18-12-05 22:28
    30대 때 일욜 밤낚시를 많이 했더랬습니다.
    사람에 치이지 않아 제일 좋고,
    전세 낸 저수지에서의 폭발적 입질.
    조용조용 노래도 부르면서...

    참 좋았었는데 말입니다.
    초율 18-12-05 22:37
    일요일..사람들이 철수하기전에 슬슬 나가서..
    잘나오는자리보고..낚시대 칸수..떡밥종류..찌서는 위치까지 입력한다음..그자리에 앉곤했었죠..
    삼십대초에..직장없이..아무일이나 닥치는대로 할때라..딱히 정해진 휴일도 없을때고..낚시하면 잡는것만 목표로 할때라..
    외로움을 즐길정도의 늑대같은경지는 아니고..ㅎ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면..저는 하이에나 스러웠던거 같네요.

    젊은시절 낚시에 쏟아부은 시간 줏어담느라..
    요즘은 한달에 한번정도만 출조가 허락됩니다ㅜㅜ ..그것도 몰아서 이삼일치 일을, 하루에 땡겨처리하고 얻어내는..금쪽같은 시간이죠..
    무유거사 18-12-05 22:45
    가보고 싶습니다 나홀로 저수지 전세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낚시아빠 18-12-05 22:47
    부럽습니다

    주말꾼은 일욜 오전이면 접어야하는 서글픔 ㅎ
    쏠라이클립스 18-12-05 22:54
    전 좀 무서울것 같습니다..
    겁이 많아서리..
    호섭이 18-12-05 23:11
    일요일이 좋은게
    전날 조사님들이 밑밥 잔뜩 뿌려두고 갔다는 점입니다 ㅋㅋㅋ
    개이득
    겨울나무2427 18-12-05 23:29
    저야 일의특성상
    일욜 마눌이랑나가서 월욜오전철수합니다ㅡ
    일욜도 가급적 조금늦게4-5시쯤가면
    그야말로 전세내는겁니다ㅡ
    가끔씩 루어하는분들이와서 핑 퐁해대지만
    그것도 어두워지면 조용하고ㅡ
    주말하신분들 밑밥잔뜩 뿌려놨겠다ㅡ
    밤새 찌불잘보고옵니다ㅠㅠ
    두바늘채비 18-12-05 23:34
    1박2일주말 낚시꾼입니다만 , 때로는 주말 밤낚시에도 자리한 위치에따라 저수지를 전세내는 경우가 있는데
    겁이 나기도합니다.
    제이야기입니다, 장마철 제 주변에 몇분 계셨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나둘 철수하시고 혼자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들으며
    그넓은 저수지에서 혼자 하려니 솔직히 겁이나더군요, 때마침 들어오는 차량불빛이 반가웠는데, 차를 돌려 가는것 보고 많이 아쉬웠던 적도 있읍니다 ㅎㅎ
    작은찌 18-12-05 23:51
    요즘은 토욜밤에 가셔도 독탕일듯 ㅡㅡ;
    수초사랑 18-12-06 00:09
    늑대옆에 여우를 소개시켜드리면 딱인데요...ㅎ
    노지사랑™ 18-12-06 07:06
    전 토요일 낚시갔다 일요일 최대한 빨리 철수합니다.
    한때는 토요일 밤 11시에 차배하고 일요일 아침 4시에 일어나 두시간 안ㅊ아있다 6시에 철수하던 시절도 있었네요.
    이상하게 일요일은 푹 쉬고 싶어서요..

    그런데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요.
    일요일밤에 낚시가면 선객들이 밑밥도 다 뿌려놓고.
    조용해서 조황이 좋다고들 하시는데...
    왜~~~ 겨울나무님은 맨날 꽝 치실까요? ㅋㅋㅋ
    규민빠 18-12-06 08:09
    아~ 그럼 겨울 나무 선배님
    윗글에 밤새 찌 불 놀이
    하신것 뻥이에요 ? ㅋㅋㅋ
    저수지 전세 내신 그 기분은
    잘알겠지만 저두 혼자라면
    쫌 무서워서 잘 안합니다 ㅠㅠ
    겨울나무2427 18-12-06 16:48
    노지사랑님ㅡ왜그런지 모르셔유?
    주말선객들이 밑밥잔뜩 쳐놓은곳에는
    마눌님 전빵피드리고 지는
    마눌님 방해될까봐 멀찍이떨어져서ㅡ
    어차피 꼬기는 마눌이잡으니까요뭐ㅡ~ㅡ
    규민빠님ㅡ
    찌불놀이 했다고 안그랬는디유ㅡ
    밤새 찌불만잘보고 오는건디ㅠㅡㅠ
    게자리별꽃 18-12-06 20:18
    하지만 조석으로 날이 너무 춥습니다.

    방한 단디하고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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