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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작년부터는 낚은 붕어들을 모두 놓아주고오니 당연 드리지도 못했지요.
길에서 한두번씩 만나면 "왜 요즘은 붕어를 안주나...."하는 눈빛을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대놓고 말씀을 하기도 그러시겠죠^^
며칠전 오후에 전화 한통이 옵니다.
붕어매운탕이 먹고싶어서 아내에게 시장가서 사오라고 했는데 붕어에서 석유냄새가 많이나서 다 버렸다 하시며
요즘은 낚시 안가세요? 하십니다.
아! 네...겨울이라... 말끝을 흐리게 대답했습니다.
낚시 가면 꼭 좀 달라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십니다.
동면하고 있는 낚시가방을 들고 동네 나와바리터라도 다녀와야 할런지 심히 고민중입니다 ㅎ
겨울나무2427 19-01-13 15:19
나와바리 다녀오셔야죠ㅡㅡ
어르신 공경은 이나라의
미래교육임다ㅡ^^
뭉실님도 그렇고 저와비슷한분들이 많으시군요ㅡ
일욜만되면 장모님 바리전화옵니다ㅡ마눌한테ㅡ
어디고? 마눌대답:집여유ㅡㅡ
낚시안갔나?알았다ㅡ(엄청 실망하신 목소리ㅠㅠ)
다행히 겨울시작된지난11월
통영가서 타작한고기 손질해서드린게
아직 냉동실에 남아있어서 올해는 조용하십니다ㅡ
그래도 가끔씩 붕어가보고자프신지 가끔전화옵니다ㅡ
"날 추분데 낚시 살살댕기래이ㅡ"
ㅎㅎㅎ
송탄꽝조사 19-01-13 21:49
저희아버지도 민물고기 좋아하싶니다..
물론 붕어보다는 ㅎㅎㅎ 민물 피라미 매운탕... 하지만 붕어도좋아하셧는데
아버지돌아가신후로는 모두 방생합니다
딱히줄분도없고 방생하는게 답이라생각해서요.... 물론 제생각이지만요...
이글보는순간 문득 아버지생각나네요...
잠시의행복 19-01-14 00:49
대한민국은 우리라는 단어를 씁니다.
우리나라.우리가족, 우리친구.
우리라는 단어는 공동체적인 단어 이지요.
우리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수초사랑님 손이 따뜻한 손입니다.
산수부린 19-01-15 18:40
붕어...
1.붕어를 낚으시면...
2.동네분 나누어 주십시요.
3.낚시인은...
4.(붕어)를 잘 취하지 않는데...
5.(현세)의...
6.(붕어)는...고급 어종입니다.
최태양14965 19-01-21 04:20
민물 낚시 좋아하시나보네요
애비야 요샌 낚시 안다니냐?
그주에 바로 물존대로 출조합니다
이제 하고싶어도 못하는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