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 10월에 양구 2사단신교대에 입소하여
6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사단에 복무. 지금도 가끔 생각나긴 하내요. 나름 재미있었던것 같기도 하고....돈받고 하래도 못하겠지만은 말입니다.
저역시 말년 병장때 신병들어오면 이등병군복입고 내무반에서 신병이랑 말장난쳤던 기억이 아주 재미나게 납니다.
나중에 병장군복으로 환복하면 그 친구 표정이 볼만했지요.
각씨붕어님 말씀대로 2사단이 해체된다고 하니 좀 아쉽긴 하내요. 양구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파로호로 낚시를 가야 한번 들려보려나....
82년 가을에 입대하여 31연대(백호부대) 1대대 1중대 화기소대 30개월 복무, 웅진리 유격훈련 후 100km 행군 귀대, 양구에서 오대산까지 무박행군, 팀스피리트훈련 2회 참가, 헬기 기동훈련, 1월에 혹한기 천동훈련, 눈만 오면 새벽 세시에 기상하여 2시간 도보로 광치령 작전도로 제설작업, 대대훈련, 연대훈련, 사단훈련까지 밥만 처먹으면 훈련에 또 훈련. 수색정찰에 매복작전(훈련),,,,,이웅평 공군기 귀순당시 실제상황으로 군장 때려 꾸리고 실탄 배급까지 했던 급박한 상황까지 겪었던 당시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한 기억, 그 2사단이 해체수순에 들어간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당시에 같이 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들 너무 보고 싶고.....
양구..
인제에도 있고..
예전에 양구대교 막으면 탈영도 못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