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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삶의여백 / 2009-08-20 23:27 / Hit : 4963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강낚시가 좀 생각나서 강낚시를 댕겨 왔습니다..

    월척에서도 많이 올라오는 낚시점에 가서..

    이것저것 살것 사고.. 포인트문의도 받고 해서 갔습니다..
    (나갈때 "얼음물 하나 가지고 가이소~~" 하면서 얼음생수작은거 챙겨주신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

    사장님이 알려주신 포인트 도착....

    오후 4시정도에 도착해서 이전 낚시에서 채비를 다 제거했기에..

    낚시줄부터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 주위 가까이에는 낚시하시는분은 없으시더군요~

    한참 낚시대 두대 피고(왠만하면 전 두대.. 짝밥.. 떡밥낚시입니다~) 채비 한대 해서 넣어놓고..

    나머지 한대 채비하고 있는데....

    다른분들이 들어오시더군요~~

    "고기좀 나옵니꺼?" 물으시기에..

    "저도 지금와서 채비중입니다~~~ " 라고 했습니다..

    일행분 3분이서 와서 보시더니...

    한창 채비에 열심인 저는 생각 안하시고~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경상도입니다)
    "와~ 모 여기 고기 나오겠나?"
    "수심도 개판이데이~"
    "야~ 다른데 가자 여기 절대 안나온다~"

    ㅡ.ㅡ;;;;


    흠... 열심히 채비중인데...

    이제 한대 바늘만 걸어놓코 미끼도 안달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 준비중인데.. ㅡ.ㅡ;;;

    그런말 들으니.. 갑자기.. 난 모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행분들끼리.. 그냥 눈짓으로 표시해도 될걸...

    제가 뻔~히 앞에 있는데도.. 그렇게 말을 하시다뉘....

    이거 머 김도 빠지고~~ 흠....

    코가 납짝하게... 월척을 잡았어야 하는데.. ㅠㅠ

    베스 작은것만 5마리 잡아서 고이 묻어주고.. 저녁 9시경 퇴각 했습니다~~


    코앞에서 낚시 하고 있는분도 있는데...

    들리지 않게.. 아니면.. 일행분께 몸짓이나 눈짓만으로도 .. "다른곳 가자" 라는 의사 표현은 충분하지 싶은데..

    자기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열심히 채비중인 저를 앞에 두고.. 그런 말씀을 하시다뉘...~~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

    빼빼로 09-08-20 23:45
    자기들 끼리 별 생각없이 지껄이는 말일 지라도 듣는 사람이 얼마나 기분이 좋지 않을까...

    이런분들은 행실을 고치기가 힘이 덥니다...남에 생각은 없고 아무렇게나 말이 막 튀어 나옵니다...

    경솔함이 문제 이지요...

    우짜 겠습니까...삶에여백님~맘 푸시고 대구리 하이소~
    경산희나리 09-08-20 23:48
    청도천 가셨나요..?

    그분들 눈한번 스윽...보고 입꼬리 살짝 올리고 웃으면서

    속으로 ...

    '뭘 모르는군...@@들..'

    한마디 해주시지요..ㅎㅎ

    배스가 잠들고 자정무렵까지 낚시하셨다면 분명 월척해서 그분들 코 납짝하게 해주셨을수 있었을겁니다..

    안타깝네요..수고하셨습니다.
    삶의여백 09-08-20 23:53
    빼빼로님 답변 감사드리고요.. 근데.. 지가 월척 초짜라서 그런데 "대구리" 무슨뜻인지 ^^;;;
    빼빼로님 월척에서는 유명인이시던데 ㅎㅎ 눈팅만 많이 해서리 ㅋㅋㅋ

    희나리님 답변 감사드리고요.. 평일날 갔다와서인지 몰라도 다들 월척에서 보시고 오신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지역명 표시 안했고요~ 밤샘 했음 그래도 조금은 나왔지 싶긴한데.. 나름 포인트 좋았는데.. ㅠㅠ
    워낚에 제가 실력이 미천해서리.. ㅠㅠ 아무튼 댓글 감사 드립니다~
    빼빼로 09-08-21 00:01
    ㅎㅎㅎ 삶의여백님 경상도 말로는 대구리라 함은 아주 큰고기를 뜻합니다...

    잉어는 M터급 붕어는 4짜급 이상을 대구리라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앞으로 월척에서 좋은 활동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좋은 글도 많이 올리시구요 낚시에 좋은 기법도 많이 올려주세요...

    청도천에도 대구리가 많습니다...행운을 기원 합니다...
    삶의여백 09-08-21 00:08
    빼빼로님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아직 잉어는 고사하고.. 월척붕어를 못잡고있는터라(최고 9치붕어)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제는 눈팅에서 벗어나 간간히 글 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넘의 손이 근질근질 해서요 ㅎㅎ)

    근데.. "낚시에 좋은 기법도 많이 올려주세요..." 이말은 흠.. 글쎄요~~~ 과연 제 실력에?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ㅋㅋ


    그러고보면 예전에..( 한 90년도)에는 붕어보다.. 잉어 잡으면.. 완전 좋아라 했는데..

    요즘은 잉어보다는 붕어더군요~ ㅎㅎ 물론 저는 잉어도 못잡습니다.. ㅡ.ㅡ;;;

    나이가 어리지만서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긴 합니다~~~ ^^*

    모든분들 안출하시고요~


    ps : 요즘 낚시 바짝 올랐는데.. 이넘의 비양땜시~~ 장화가 없어서.. ㅠㅠ 전투화 신고 갈까 고민하고있는넘 입니다~~
    경산희나리 09-08-21 00:17
    삶의 여백님 걱정하지마십시오 ㅎㅎ

    좀있다가 서리만 내리면 초저녁에 새우끼워놓고 자리 비우고 차에 와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자리에 가보면

    월척이 떡하니 총알차고 바늘물고 있을겁니다 ㅎㅎㅎ
    삶의여백 09-08-21 00:19
    희나리님....

    죄송합니다~~~


    전....



    전.....




    전.....




    전 말이죠....





    아직 총알이 없습니다... ㅠㅠ



    대 치고 나가면.. 전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합니다... ㅠㅠ


    어떻게 마련한 수보인데.. 흑~ 벌써 그 상황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경산희나리 09-08-21 03:08
    아...아....ㅠㅠㅠ

    저도 같이 울고 있습니다....ㅠㅠㅠㅠ
    ♡미끼머쓰꼬♡ 09-08-21 08:38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세요.....어~~!!저번주에 내가 36잡았는데....와 고기 안나오는교~~!!ㅡㅡ
    쿠마 09-08-21 08:46
    삶의여백님 취미생활을 즐기러 가셨는데 대피기도전에 옆에서 XX소리하면 기분상하는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무슨말을하든 나는 나의갈길을가겠다고 ㅋㅋㅋ
    My~~~~~~~~~~~~~~~~~~~~~~~~~~~~~~~~~~~~~ Way
    두분의 대화에 저도 눈물이 ㅋㅋㅋ
    총알은 꼭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마십시요 총알 개당 1.000이면 구입할수 있습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즐낚하십시요
    붕붕사 09-08-21 10:36
    더운날에 누가염장지르는소릴 했내요
    툭툭 털어버리세요......
    총알은 꼭있어야 합니데이.......
    제비천하 09-08-21 11:22
    더운날씨에 열받으셨네요 ^^

    벌꾼은 어딜가나 있습니다

    기분 푸시고 총알은 필수 입니다 어여 장만하세요
    초짜에요 09-08-21 14:46
    누구말마따나 총알은 풍산이죠...ㅎ
    저렴한거라도 채워놓으세요...
    삶의여백 09-08-21 23:54
    넵... 총알 하나 마련 해야긋네요~

    낚시대 값이 얼마인데..(비록 중고로 구입했지만서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안출들 하셔요~~
    에다아빠 09-08-25 10:12
    아직 주변엔 생각이 짤은 아이같은 어른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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