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 맞았냐구요?
에이 제가 아무리 요즘 힘 딸리고 붕어 못잡는다고 소박까지야 맞겠습니까?
아직 요리도 잘하고, 고추장, 간장, 된장도 담글줄 알고, 김장김치도 담글줄 알고,
세탁기도 돌릴줄 아는데요.....
거기다 결정적으로 아직 300초는 한참 넘그등요....ㅋㅋ
월요일인데도 많이 한가합니다.
예전에는 월요일은 아침 7시 나와 업무를 처리해야 여유로웠는데,
요즘은 늦게 나와도 팽팽 놉니다...ㅡ.,ㅡ
해서 3시에 부채하나 손에들고 커터칼 하나 들고 사무실을 나서 뒷산으로~~ Go Go!
산책겸 운동하면서 봐둔 녀석들 수확하러 갔습니다.
그러나 큰 녀석들중 일부는 이미 다른님이 수확해 가셨고,
남은 녀석들을 좀 이른지만 데리고 왔습니다.
야는 먹는거 아닙니다.
괭대버섯종류로 독이 있습니다.
뭐 맹독인지 아닌지는 제가 먹어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먹는버섯 아닙니다...
잔나비 걸상버섯입니다.
제가 봐둔 녀석은 좀더 예쁘장하게 생겼었는데 이미 다른님의 수중에 들어갔고,
욘석은 오늘 처음본 녀석인데 제법 크네요.
자르면 이렇게 짙은 커피색입니다.
버섯의 밑면은 흰색입니다.
혹시 참나무에 달린 버섯중 요래 생긴게 있으면 수확해서 차를 끓여먹어도 됩니다.
그래도 영지버섯이 남아 있긴 하네요.
산책로나, 샛길에서 쉽게 보이는곳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곳 몇개만 남아 있네요.
1시간반동안 돌아보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나무 2개를 발견한게 소득입니다.
내년에도 그 나무에서는 영지가 필 확율이 높거등요....^^
큰거는 없고 아담한 녀석들로 몆개 얻었습니다.
작지만 벌써 포자를 날려 뒤집어 쓴 녀석들도 보이네요.
전 이런녀석들을 황토를 뒤집어 썼다고 표협합니다...
운지버섯도 몆개 있어 조금 취했습니다.
오늘 돌아본곳은 사무실 뒷쪽의 A지구입니다.
오늘은 편한길쪽으로만 돌아보았고,
아직 산속을 한번 돌아야 하는데, 몆개나 더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대박은 못치고 소박하게 소~박! 을 친거 같습니다......
이거 맨날 이러다 심마니로 나서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
300초라길레 엄청긴줄알았드만 5분 이시구나..
하긴 3초 얼쉰도 계시니깐 인정해드립니다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