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둠벙에 갔습니다..
그제내린 비로 수위가 약간 올랐더군요..
두바늘채비님이 몇일전 짬낚으로 꽝을치시고 좋은 터전으로 이주시킨 녀석들 다 어디갔나 원망하시던 곳입니다..
둠벙은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5치 잉애가 찌를 끝까지 올립니다..
지가 붕어인줄 아는것 같습니다..
근데 평소와달리 입질 빈도가 잦았습니다..
연 넘어친 38대는 분명 붕어의 입질은 아닌데 연에 쳐박고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좌측에 부들 사이에 던져논 34대가 신호를 보냅니다..
살짝 들었다놓고 또 살짝 들었다놓고 그러더니 찌를 쭉올립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챔질을 합니다..
근데 낚시대가 기대와달리 좀 가볍습니다..
에이 역시나..
12시가 넘어가며 졸음이 밀려듭니다..
버티지 못하고 차에가서 잠을청하고 오전에 철수 했습니다..
모두 해피한 추석연휴 되세요..
어제 34대에나온 녀석입니다..
제 둠벙 최대어 입니다..
9치라 우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