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관공서 일보러와서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주차관리인께서 업무와 관계없는 차는 일일이 내 보내시더군요 맞는일이지요
그러다가 주차장 입구에 불법 주차한 벤츠 차주를 불렀는데 여자 한명과 같이 오더군요
그런데 여자가 막 관리인을 몰아붙이는데 말이... 참 거시기하더군요
누가 차 빼라고 시켰냐가 주 요점인데 듣고 있으니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ㅎㅎ
다행히 차주인 남자가 여자보고 왜 그러냐고 그만하라며 끌고가더군요
관리인은 무슨죄로 이른 아침부터 욕을 먹은걸까요
그 차는 조금 이동해서 인도에 또 주차하더군요
그러고는 차에서 내려 시시콜콜 이야기하며 놀고 그 앞을 주차 관리인분이 청소를 하시더군요
그 모습이 겹쳐보이는데 참 씁쓸한 아침이라 생각들었습니다
당연히 미안하다고 얼른 차를 빼주는게 정상인데
오히려 고개 쳐들고 삿대질하며 누가 시켰냐며 아버지뻘 되실분께 고성하는 모습이란...
키가 땅콩만해서 굴밤이라도 때려주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