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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창부수 [夫唱婦隨]

    노지사랑™ / 2019-11-13 10:12 / Hit : 4326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곁지기가 일 끝나고 사무실에 왔더군요.

    집에 가다보니 슈퍼에 알타리가 맛나게 생긴게 있다고 김장때 알타리가 어떨지 모르니,

    맛있게 생긴거 있을때 담는게 어떠냐고요~~~~~~

     

    좀 일찍 마감하고 집에 갔더니, 집앞에 택배가 쌓여 있네요.

    하나는 아들놈거, 하나는 곁지기거,

    또 하나 커다란 사과박스가 있어 곁지기한테

    "사과 샀어" 했더니~

     

    씨익 웃으면서~~~

    "친구가 상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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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곁지기 친구남편이 과일장사를 한다더니, 크고 달달한 놈으로 한박스 보내왔네요....

    박스를 꽉 채우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ㅋㅋㅋ

     

    지난번 담금주 거를때 곁지기에게 21병중 5병 가지라고 했더니,

    이친구, 저친구, 후배들에게 한병씩 나눠주더군요.

    그러더니 얼마전에는 후배한테 케익도 받아오고,

    친구한테 고추가루고 받아오고,

    어제는 단감도 한박스 받아오네요....

    저보다 낫지요????

     

    夫唱婦隨 라더니~~~~~~~~~~~~~~~^^*

     

    이거이거 안밖으로 막 삥이나 뜯으니 겁나 행복합니다.....푸힛~~~~~~

     

     

     

    참,  담금주 750ml  21병 걸러서 전 한병도 안마시고 다 나눔했습니다....ㅡ.,ㅡ

     

     

     

    알타리김치 어떻게 됐냐구요?

    곁지기가 봤던곳은 다 팔리고 없어서 다른 시장에 가서 엄청 맛나게 생긴 황토배기 알타리무랑, 천수무 샀습니다.

    오늘 퇴근해서 다듬고, 육수내고, 내일 퇴근해서 김치 담글겁니다.....^^

     


    나주배 19-11-13 10:49
    부부 금슬이 좋아 보입니다.
    행복 하시고요.
    그러다 김치 혼자 담그는거 아니신지요?

    난 밥하고 설거지 하고 청소까지는 다 하는데
    김치는 잼뱅 입니다.

    김치 맛있게 담궈
    동생에게 나눔 하실거죠?

    항상 건강 하세요.
    그래야 계속 나눔 하실테니까요.
    두바늘채비 19-11-13 10:55
    선배님 찿아가서 삥을 뜯을래도 풀밖에 없어서 ,,ㅋ
    대물도사™ 19-11-13 11:05
    부장부수를 한자로 풀이하면...
    "1을주고 2을 삥뜯는 탁월한 능력"
    이라고 해석이 됩니다ㅎ
    노지사랑™ 19-11-13 11:12
    나주배님.
    어떻게 아셨어요?
    막내동생이 알타리무김치를 엄청 좋아하는데, 모친 돌아가시고는 잘 먹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막내거랑 해서 6박스 사다 놨습니다.(15단 정도됩니다.) ㅎ

    두바늘님.
    누가 삥 뜯으러 올까봐 풀떼기 빼놓고는 다 없앴습니다....
    근데 풀떼기도 삥뜯어갈려는 사악한 당진산적이 있습니다....^^

    대물도사님.
    그게 그렇게 되나요????ㅎ
    retaxi 19-11-13 11:41
    감놔라 콩나라 할수는 없지만
    내참 감내놔라 할수도없고...끙 !
    ♡규민빠♡ 19-11-13 11:41
    ㅎㅎㅎ
    늘~행복하시겠습니당
    쩐댚 19-11-13 12:29
    산채분들 위험하신분들 이군요...
    이박사™ 19-11-13 12:32
    독사주 담그실 거면 내년에 1톤 보내드리겠습니다.ㅡ.,ㅡ;

    보내주신 버섯물은 쌉싸름하면서 참 맛납니다.

    추수가 끝나면 뭔가 택배 보내드릴려고 했었는데 어머니 이 병원 저 병원 모시고 다니느라 제가 넋이 반쯤 빠져 챙기지 못했더니 아버지께서 탈탈 털어 택배무분 하셔버렸네요.
    죄송합니다.ㅠ.,ㅜ
    노지사랑™ 19-11-13 12:43
    쩐댚님.
    산채사람들중 저만 차카게 삽니다....^^
    다른 사람들은 인상도 숭악하고, 또 덩치도 산만하고, 또 낚시꾼들 보면 막 삥뜯고, 때리고 그럽니다.

    이박사님.
    저 이곳저곳서 많이 올라옵니다.
    쌀도 동생이랑 누나가 20키로 4포대 보냈습니다.
    작년거도 아직 20키로나 남아 있구요...
    먹고 부족하면 내년에 또 올려오면 됩니다.
    맘에 두지 마세요..
    빽까100 19-11-13 14:14
    곁지기가 뭐에요????
    노지사랑™ 19-11-13 14:31
    빽까100님.
    곁지기는 제가 부르는 아내의 다른말입니다.
    곁을 지켜준다는 의미로 전 그렇게 부릅니다.^^
    붕어와춤을 19-11-13 17:08
    전 집시람이라 부릅니더

    집안일 하는사람 ㅋㅋ 냉장고도 잘 옮깁니더 못도 잘 박고요
    빽까100 19-11-13 19:12
    전... 마누님이라부름니다.... 절 항상 지켜주니까요~~ㅎㅎ^^*
    대책없는붕어 19-11-13 20:32
    소고기는.없나요?

    한우A++....
    노지사랑™ 19-11-13 21:24
    대책없으신분.
    소고기는 거창의 머리큰소년이 거창에 내려가면 줄겁니다..
    대신 받아서 가져다 주시렵니까?
    반땅해드릴게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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