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 거주중인 43세 노총각 입니다.
물류쪽 일하다가 힘들어 한달전에 10여년 다닌 퇴사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능력도 기술도 없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몸으로 하는일을
주로 해 왔습니다.
시골 귀향을 생각 중인데 주위에서 탐탁치 않게 보십니다.
어찌보면 아직 젊은? 나이에 혼자 시골 내려와 산다는게 좋게 보이지는 않으시겠죠.
시골에 있으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도시에 있는것과 몸 컨디션 상태가 달라집니다. 이유는 모르겠고요.
3여년을 주말에 내려가 농사일을 도와드린 결과 수익이 생계 유지 정도 수준이더군요.
어차피 힘든건 도시나 시골이나 비슷 하고요.
그냥 내려가도 상관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달전 청약을 넣었던 임대 아파트가
당첨이 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류만 내면 당장 입주 가능하다고.
속마음은 안됬으면 했는데 됬다고 연락 오니 고민이 생깁니다.
50년 임대라 죽을때까지는 집걱정 없이 살것 같긴 한데요.
딱 두가지 입니다. 마음 가느데로 사느냐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에 맞게 사느냐
천년만년 살것도 아닌데 부족해도 마음가는데로 사는게 맞는것 같은데
대부분 부정적으로 보시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러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오늘 눈도 오고 그러던데 감기 조심하시고 가스 사고 조심들 하시고요.
도시생활 만큼 부지런히 하면 도시보다 나을거라 생각 됩니다.
저도 몇년후 촌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