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냐구요?
그러면 좋겠습니다만, 제 아들은 아직 어립니다.
지 장가들 돈 벌어서 알아서 장가가라고 했으니, 알아서 하겠지요 뭐...
보통 물건등을 분양할때 시집보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전 좀 다르게 장가보낸다고 할려구여...ㅋ
지난 월요일 오후 뒷산 산책중 두녀석을 들고 왔습니다.
한녀석은 길이가 짧아 아직 손을 못대었고,
한녀석은 짬짬이 만졌습니다.
어제 오늘 포토샵 작업을 계속 하였더니,
눈에 모레가 한바가지 들어간것 같아 잠시 쉴겸 마무리를 하여보았습니다.
11호 목부작입니다.
전체높이 38Cm로 소품입니다.
풍란은 아마미로 2,000원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나무는 소나무 뿌리부분으로 중앙이 썩어 아랫부분까지 연결되었습니다.
물빠짐이 좋은녀석입니다.
나무 중앙의 썩은부분에 2/3 정도의 뿌리를 넣고, 수태를 보강하여 물관리 편하게 작업 하였습니다.
이녀석은 목부작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 보내기 위해 관리하기 편하게 작업하였습니다.
일부만 공중뿌리로 남겨 혹 물주기를 하루 이틀정도 잊어도 난이 상할 우려가 적습니다.
가지가 2개 남아 있었는데, 모양을 잡기 위해 한쪽을 잘라주었습니다.
좌우 균형이 맞지 않으면 모양이 이상해져 한쪽만 살리는게 좋습니다.
초보자를 위해 수반에도 콩짜개란이나 이끼를 심지 않고,
색돌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관리하기 편하게요.
뒷면입니다.
작은란이 하나 더 있으면 좌측 잘린 가지에 하나를 더 얹으면 좋으련만,
사둔 풍란이 다 떨어졌습니다.
옆 낚시점 사장이 배운다고 하는 바람에 일부 주었더니 더 없네요.
조만간 종로5가 꽃시장엔 한번 다녀와야겟습니다.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였더니 뿌리상태나, 세력상태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날이 많이 춥네요.
서울은 내일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는데, 고뿔 걸리지 않게 조심들 하시고,
얼쉰들은 블랙아이스에 낙상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하시고요.
젊으니들은 젊다고 막 반팔, 반바지로 돌아댕기면 얼어 듁으니 조심하세요...^^
집에 난만 오면 돌아가시니
바로 손 내립니다.
장가 잘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