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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해? 말어? 어떡해야 할까요?

    노지사랑™ / 2020-02-29 11:20 / Hit : 4747 본문+댓글추천 : 0

    전쟁때도 토요일 출근을 안했는데,

    오늘은 10시반에 나와 30분쨰 고민중입니다.

     

    제게 먹지도 못하는 샴푸를 매번 보내주는 칭구놈은 아시죠?

    이젠 그놈은 조용하고, 그놈 와이프가 달달 볶아먹네요  ㅡ.,ㅡ

    그제 퇴근후 느긋하게 저녁먹을 준비하는데,

    폰이 요란합니다.

    띵동, 띵동, 띵띵띵띵동,

    띵동, 띵띵띵띵동~

    띵동~

    수도 없이 울려됩니다.

    전쟁이라도 난줄알고 폰을 열어보니 칭구놈 와이프가 사진 폭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예전에 막 돌아댕길때의 사진인줄 알고 깜딱 놀래서 확인해보니~

    웬 빛나리 아자씨 사진이랑, 비슷한 얼굴인데 안빛나리 아자씨 사진이랑,

    뭐 좌우간 막 쏟아져 들어오더군요.

     

    그리곤 한다는 말이,

    "저기 바쁘시겠지만, 도움좀~~^*^"

     

    전국 각 지점 계약을 준비중인데, 공동간판 시안이랑, 

    배너광고 시안이랑,

    가게 전면 시트지광고 시안이랑,

    전광판광고 시안이랑,

    머시기 시안이랑,

    거시기 시안이랑,

    또시기 시안이랑,,,,,,,,

    랑, 랑, 랑, 랑,,,,,,,,

    미치고 환장 하겄습니다...ㅡ.,ㅡ

     

    내가 광고쟁이도 아니고, 못한다고 업체 찾아서 맡기면 아주 깔끔하고 이쁘고, 

    기가차고 똥이차게 잘한다고 설득해봤지만,

    그쪽에 해봤지만 맘에 안든다고 꼭 해줘야 한다고 애원을 합니다.

     

    어제 통화로 점잖이 타일러 보았지만,

    정말 어렵다고 도와달라는데,

    생각좀 해보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걸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시간째 고민중입니다.

     

    해주자니 일주일은 골머리 아프게 싸매고 해야할것 같고,

    안해주자니 힘들다고 징징거릴께 뻔한데,

    해주고도 맘에 안든다고 하면 더 열받을것 같고,,,,,

     

    어떡해야 할까요????

     

    해주어도 돈은 안줄거고, 또 쓰잘떼기 없는 샴푸나 염색약 들고 올텐데.... ㅡ.,ㅡ

     

     

    하기 싫어서 목부작 사진 들여다 보고 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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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하는 봉황입니다.

    두바늘 채비님이 눈독, 침독, 똥독(이건 아닌가???ㅋ) 다 들인건데, 

    지켜 내었습니다.

    어제 삥뜯으러 온다기에 곁지기를 부르고, 아들과 함께 세식구가 굳건히 지켜 내었습니다.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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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은 그만 사기로 곁지기 앞에서 이야기 하였으니,

    다시 살수는 없고, 그동안 뿌리상태가 나빠 한쪽에 치워 두었던 녀석들은 꺼내

    부착해 봅니다.

     

    난을 올리고 나니 B52 전폭기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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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상태가 최악인데, 다행이 이제 새뿌리가 나올 시기가 다가오니,

    애정을 쏟아서 살려내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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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남은 뿌리가 상할까봐 순접을 사용하지 않고, 목공본드로 고정하고 하룻밤 실로 묶어두어

    안착을 시켰습니다.

    나무는 많이 썩어 동백기름을 한번 진하게 먹여 주었습니다.

    매일 한두번씩 물을 주어 새뿌리가 잘 나오게 하여 주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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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들도 뿌리가 튼튼하지 않습니다.

    올봄 잘 견디고 새뿌리를 많이 내리길 바래봅니다....

     

     

    아직도 어떡해야하나 결정이 안되네요...ㅡ.,ㅡ

    이렇게 고민하다 하루가 가겠지요...^^


    대꼬쟁이 20-02-29 11:34
    대구지점 있슴꽈?
    노지사랑™ 20-02-29 11:50
    대꼬님.
    모르는데요.
    이건 제 사업이 아니라서요.^^
    장승종8779 20-02-29 11:51
    결국 하시게 되겠죠 ~~ㅋ
    용우야 20-02-29 11:53
    코로나로 힘든데. 그 고민으로 콜나를 비켜가시면 되겠네요. 손재주 머리재주 마음재주가 너무 많고 고우셔서. 찿아 오는 복 인것 같슴니다. 나중에 그친구분 머리위 어깨위에 다가 난을 순접해 버리세요.
    이박사™ 20-02-29 11:54
    아아니 공중부양, 축지법 심심하면 하시는 분께서 밀당 한 개를 못하셔요?

    친구분께 1천 앙 주모 앙 할란다.
    까똑 일 개만 보내면 될 일을요.
    그라모 친구분이 삼백!
    노지 어르신께서 팔백!
    결국, 딱 가운데 오백으루다가 합의 보시게 될 텐데요.
















    하긴, 오배건이면 좀 작죠?^^;
    텨!
    ♡규민빠♡ 20-02-29 12:16
    저는 천만 단위 백만 단위
    말씀 하시는줄 알았는데 ,
    캬~~
    드뎌 우리 이박사엉아
    입담이 살아나네요~~ㅎㅎ

    친구분께서
    본인은 넘많이 부탁해서
    미안하니까 대신 부인께 ...ㅋㅋ
    쏠라이클립스 20-02-29 12:22
    돈 대신 마스크로 달라하세요..
    한 만장만..



    아는 약사 통해서 5장 구했네요..
    조금씩 풀린다니 발품들 팔아보세요..
    노지사랑™ 20-02-29 12:23
    장승종님.
    해주어야겠지요?
    돈을 못 빌려주니, 이거라도 도와줄 수 있으면 해줘야 될것 같습니다.


    용우야님.
    복이요?
    이작업 하고나면 한동안 눈이 아파 고생해야 합니다....
    노안오고 나서는 안구건조증이 심해 포토샵 작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염색도 안하고 눈 관리중인데,,,,
    어쩔 수 없지요.

    이박사님.
    오배건에요?
    그걸로는 라면도 못사먹는데요.^^

    규민빠님.
    혼자 낚시가니까 좋습니까?
    나는 지금 고생중인데....ㅡ.,ㅡ
    노지사랑™ 20-02-29 12:24
    쏠라님.
    마스크요?
    전 제 식구들 쓸거만 딱 구해놨습니다.
    일회용 50장은 곁지기가 어렵게 구해서 딸아이 주고,
    KF94는 전에 사놓은게 조금 있어서 아껴서 사용중입니다.
    노지사랑™ 20-02-29 12:25
    아 띠바~~
    베너광고시안 1개 잡는데 30분도 넘게 걸리네요....
    배너광고시안은 샴푸종류랑, 가발 합해서 최소 10개는 잡아야 할텐데...

    이거 끝나고 울님들중 가장 급한분 한분 가발이나 하나 맹글어 달라고 할까부다.....ㅋㅋㅋ
    도편수 20-02-29 12:49
    노지예술가님 예전에 막돌아댕길때 사진이
    곧 야심만만에 올라오겠군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으흐흐흐...
    노지사랑™ 20-02-29 12:57
    룰룰루룰
    혼자서 많이 사시지 왜 까발리고 댕기삼요?
    호자서 막 쓸어답으세요. 한 백억어치요...

    도편수님.
    혹시 제 사진 야심만만에 막 올라오면 신고좀 해주세요.,.
    삭제하라고요...^^
    대꼬쟁이 20-02-29 12:57
    가~~~~~~발말고요
    오또케 염색약으로다가~
    대책없는붕어 20-02-29 13:08
    저는 풀떼기를 싫어합니다만(예초 작업의 노이로제 영향)
    이번 작품은 저도 맘에 드네요^^
    보는눈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노지선생님 그러니...저 주셔요-,.-;
    쩐댚 20-02-29 13:20
    이참에

    광고 명함 간판집 오픈 하시는건 어떠세요??

    강추드립니다 ~
    잡아보이머하노 20-02-29 13:52
    고민 많이 하심 안돼유...
    고민 많이 하심 그 샴푸들 애용자가 되시는 수가... 텨==3===3=3
    노지사랑™ 20-02-29 14:02
    대꼬님.
    염색약이 얼매나 많이 필요하시길래요?
    뭐 말린대추나 뭐 그렁거랑 바까 먹을까요???^^

    대책없는분.
    이건 드려도 못키우실겁니다.
    지금 뿌리 상태로 봐서는 과연 뿌리가 잘 내릴지 의문입니다.
    일단 두달은 애기다루듯 간리해봐야겠습니다...

    쩐댚님.
    그럼 머리아파집니다.
    그냥 돈 조금씩 밥 굶지 않을정도로만 벌고 편하게 살랍니다.

    잡아보이머하노님.
    결국 손대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배너광고용 시안만 작업해볼까 합니다.
    지금 평균 3~40분에 한개씩 만들고 있습니다.
    눈알이 빠질라 해서 오늘 몆개나 작업할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한방꽝조사 20-02-29 14:04
    노지선배님 이참에 업종 변경하시는 건가욥?! ㅎㅎ
    난감한 상황을 우째야 할지~~~^^

    포토샵을 다룰줄 몰라서 도와드릴 수가...ㅠㅠ

    선배님 퐈이팅 입니다~~~^^
    두바늘채비 20-02-29 14:09
    때로는 거절이 필요할때도 있읍니다.
    서로를 위해서. ^^
    대물도사™ 20-02-29 14:43
    계속 고민중이라고 하시고 몇달 버텨보시면...
    포기할지도...
    노지사랑™ 20-02-29 14:50
    한방님.
    심심한데 놀러와서 옆에서서 노래부르면서 춤좀 춰봐봐요...
    그럼 흥이나서 막 아이디어가 샘솟을것 같아요...ㅋ

    두바늘님.
    그래야 하는데, 제가 워낙 맘이 여리고 그래서요.
    그래서 님이 맨날 삥 뜽어가자나요...^^

    대물도사님.
    아마 일년은 볶아먹을걸요...
    일단 해주고, 근사한 가발 막 몆백마논짜리 하나 맹글어달라고 할까봐요.
    근데 쓸일이 없으니....ㅋ
    노지사랑™ 20-02-29 14:57


    세시간동안이렇게 배너 시안만 4개 잡아놓고 눈아파서 못하겠습니다. ㅡ.,ㅡ
    대충 봐줄만 한가요?

    이제 강쥐 데리고 산책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붕어단속 20-02-29 15:05
    분재용 나무 막 보내드려요?ㅋㅋㅋㅋ
    합천댐에 천지빼까리로 있심더...
    태풍에 떠내려온것들...ㅎㅎㅎ
    ™효천 20-02-29 16:30
    애쓰셨습니다.
    친구분이 좋은 친구를 두셨군요.
    솜씨도 많고.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Kim스테파노 20-02-29 16:44
    어려븐 일을 하실 수 있는 재주? 아니 능력이 있으시군요.....

    부럽...부럽...

    고생 하시어요...
    한실 20-02-29 17:08
    풍성하게 작업하시는군요 ㅎㅎ
    노지사랑™ 20-02-29 17:52
    붕어단속님
    나무요? 막 구마가 땡기고 그러네요.
    주신다면 감사하지만 수고스러울것 같아서요.
    이제 만들만큼 만들었고, 나눔도 할만큼 한것같아 잠시 쉬어갑니다^^

    효천님
    잘 지내시지요.
    이제 시작입니다.
    저런거 5~6개 더 만들고,
    전광판용 시안잡아서 GIF파일 만들고,
    좌우간 많습니다.
    노지사랑™ 20-02-29 17:54
    Kim스테파노님
    손재주 많으면 고생입니다. ㅡ.,ㅡ

    한실선배님
    용안한번 뵈어야 하는데시간이 잘 안맞네요.
    쾌남6826 20-02-29 18:11
    일복이 많은 사람은 그곳을 벗어나봐야 어차피 항상 일복이 많더라구요.
    경상도말로 특히, 대구말로(부산이랑 대구랑 사투리 심하게 다릅니다.)
    애살이 많다~ 애살이 많게 생겼다~ 이런 표현들이 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랑 다르게 쉽게 풀어보자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빗대기 좋아하는 혹자들이 일명, 오지랖이라구 부르는...
    그런 팔자를 타구나는 부류에 가까울수도 있다구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타고난 천성들이 평균치들과 조금은 다릅니다.
    이타심이란것을 기본적으로 깔구들 계실겁니다.
    그냥, 생긴대로 사는게 가장 좋지 싶습니다.
    늠한테 피해 안줄려구 항시 노력하구, 살다보니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게된 경우에는 ~
    바로 인정하구 사과를 올리구, 때에 따라서는 석고대죄 할수있는 용기만 가지시면 다 같은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볼때는~ 방법 없습니다.
    그냥, 이지껏 해오시는대로 사셔야 되겠습니다.
    쩐댚 20-02-29 18:26
    서울에서 먹고 살라면 막 쓰리잡
    해야 하능거 아니었나요??

    역시 클라스가 다르시네요 ..^^
    두바늘채비 20-02-29 20:07
    쩐댚님, 부업으로 삥뜯는것도 쏠쏠합니다. ㅋㅋ
    우~하! 하!
    노지사랑™ 20-02-29 20:09
    문래동 숭악한놈의 시퀴~
    나무좀 다듬었다고 을매나 괴롭히던지,
    한시간동안 산속을 헤메서 나무 두개 구해왔슴다....ㅡ.,ㅡ
    송애 20-03-01 09:33
    시간이 있으면 해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친구분 때 돈 벌면 그때 모아서 수고비 줄 주 누가 압니까.?ㅎ
    목부작은 보면 볼수록 보기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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