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겨 왔습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2020년 물가 첫 나들이를
댕겨 왔습니다.
일욜 아침에 출발하니
차도 안막히고 좋습니다.
120여km를 쉬엄쉬엄 가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 하네요.
월요일까지 바람이 3~5m로 예보가 되어 있어서
바람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자리를 둘러보며 찾아 보지만
선객들이 많아서 그냥 빈자리를 ....ㅠㅠ
코로나의 영향인지
가게 문을 닫고 오신 분도 계시는 걸 보니
출근을 안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런지
자리가 사방으로 만석 입니다.
조용한 구석탱이나
사람이 적은 곳을 좋아 하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그냥 자리를 했습니다.
2.5~3.6칸으로 여덟대를 널어 놓고
바닥도 그렇고 바람도 그렇고 해서
파라솔을 펼 수가 없습니다....ㅠㅠ
늦은 점심에 간단히 목을 축이고
찌를 바라 보지만....역시나....ㅎㅎ
캐미를 밝히니 날은 추워도 마냥 좋기는 합니다.
싸늘함에 라면 하나 호르륵 하고
난로 하나에 의지해 봅니다.
자정이 다가오니 한기가 심해 집니다.
그러나 바람은 잠잠해 집니다.
다행이다....ㅎㅎ
더 이상은 추위에 안되겠습니다.
자정이 되었을 때쯤
살짝 찌에 반응이 옵니다.
올 해 첫 붕어가 나옵니다.
기대감에 한시간 정도를 더 있어 봅니다만....
취침~~!!!!
5시쯤 눈이 떠 집니다.
새벽 장을 보기 위해서 자리에 앉습니다.
물을 떠 놓은 그릇의 물은 얼고
서리는 하얗게 내려서 낚시대는 하얗고...ㅠㅠ
아침장은 틀린 듯 하고
서리가 녹으면 철수를 해야 되겠습니다.
오전 낚시를 했으면 좋겠는데
같이 간 일행이 일이 있다 하여
9시쯤 철수를 합니다.
조꽈는 딸랑 한마리
입질은 3번..
라면 먹은 사이에 찌를 이동 시켜 놓은 한 번 ,
헛챔질 한 번 ,
그리고 한마리 나와 준 한 번.
그래도
첫 출조에
붕어를 봤으니 다행으로 생각 합니다.
딸랑
한 마리의 붕어 ...
한 마리는 올려도 되쥬??????
이쁜 녀석 입니다.
올 해는
기록을 바꿀 수 있을런지.....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