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애 눈을떠서 할일도 없고해서
아침먹기 전에 남은 지렁이나 쓰러 가볼까하고 집근처에
항상 짬낚시가는곳에 갔지요...
밤낚시를 하고 정리하는 사람있길래
조금 떯어진 곳에 대를 피려고 준비하는데.......
통발 건져서 안에있는 째까는 고기들
수십마리를 전부 땅바닥에 쏟아 버리고
망은 물에 행구고 있길래
뭔짓꺼리하나 가까이가서 보니..
참붕어 , 피래미 ,기타등등 치어들이
땅바닥에 그냥 버려진채로 파닥파닥....
보자마자 손으로 주워서 물로 던지는데
저를 보는 표정이 저건 뭔데 저러지 이런 표정이더군요
죽은놈 산놈 할거 없이 다 물에 놔주고 그사람에게
왜 여기다 버라셨냐 안쓰실거면
물에다 다시 놔주면 될걸 이라면 다 죽지 않냐
말했더니.... 말하는게
뭐라고뭐라고 길게 말했는데 요점은 이겁니다
"여기 치어가 많아서 개체수 조절을 해줘야한다"
치어가 많던 적건 그건 고기들 문제고
이것들도 생명인데 이렇게 죽이면 됩니까
그리고 쓰레기 챙겨가시라고
했드마 뭐라고 궁시렁...궁시렁....
그놈님 철수하고 저도 기분도 그렇고 해서 그냥 집에왔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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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하며 미끼로 필요에 의한 살생은 하지만
잔챙이 많다고 필요하지도 않은데 다 죽이는
미x놈은 처음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