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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척지 첨으로 낚시해본 소감..

    월이보다마릿수 / 2020-05-25 18:33 / Hit : 7877 본문+댓글추천 : 0

    늘 사람없는 수로만 다니는데 그날따라 저수지 낚시가 하고싶어서 평소 영산IC 지날때마다 눈에 들어온 장척지를 갔었죠..

    늘 그렇듯이 주변 쓰레기 치워야 낚시하는 맛이 나니까 50리터,20리터 쓰레기 봉투 하나씩 사들고 룰루랄라 갔는데..

     

    입구에서부터 쌍욕이 나옵디다.. 장박 불법좌대 5~6개는 기본이고.. 나뒹구는 술병하며 쓰레기가 대략 눈으로 봐도 5톤 트럭은

    와야 다 치우겠더군요..

    그래도 한번은 해보고싶었던 곳이라 포인트 둘러보는데 좀 할만한곳은 다 불법좌대 알박기 되어있어서 어쩔수 없이

    수심깊은 곳에 자릴 잡고 주변 치우고(합 70리터로는 주변 정리도 안될 지경) 낚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하룻밤 행복한 낚시 했고 그날 밤낚하신 분들 중에서는 제가 가장 많이 잡아서 내심 뿌듯했습니다.(그래봤자 최대 7치..)

     

    소감 요약

    1. 좋았다. 하지만 다신 안가고 싶다.

    2. 그래도 초심자의 행운같은 조과를 믿고 한번 더 간다면 쓰레기봉투 200리터 정도는 가져 가보자.

    3. 불법좌대에서 낚시하다 유유히 사라져 다음날까지 안온 코란도스포츠 타고 우경 받침틀 쓰는 똥꾼 아저씨!

        늘 불법좌대만 봐왔지 거기서 낚시하는 사람은 첨 봐서 기억에 남네요. 멀쩡하게 생겼더만...

     

    다들 안출하십쇼.


    한마리만물어봐라 20-05-25 18:40
    어딜가나 고기 나온다는곳은 다 그렇네요
    언제쯤이면 몰지각이 없어질지....
    수고하셨습니다
    월이보다마릿수 20-05-25 18:41
    한마리님. 멀리서 보기와는 다르게 병든 저수지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맘이 안 좋더라구요..
    이박사™ 20-05-25 19:10
    톱으로 불좌 다리 하나를 쓱싹! ㅎㅎ
    붕심도교주 20-05-25 19:44
    꿈에서라도
    지자체서 불법좌대 철거 용역업체 선정 이런 문구 떴으면 좋겠다..ㅋ
    아이스티오 20-05-25 19:52
    좌대 안쪽에
    살모사 한마리
    풀어 놓으세요,
    월이보다마릿수 20-05-25 20:11
    이박사님,
    그건 싫고 받침틀 빼다가 장터 무분하고 싶더군요.

    교주님,
    실제 철거 요청하면 받아들여지나요?
    그럼 신고하고 싶을지경.. 달창지 갔을때도
    엄청 화났었는데 여기도 그 못지 않더구요.

    아이스티오님,
    그냥 뒤에서 밀어버리고 싶었음요 ㅋㅋ
    하이트498 20-05-25 20:19
    제방쪽에 앉으시면

    손맛은 보실겁니다.

    제방쪽은 그나마

    대구서 낚시오시는분들

    종량제한봉투씩은 챙겨가더군요.

    청태극복만하시면

    손맛그리울때나

    입질은 아침 오후2시이후가 피크더군요

    하는곳이지

    꼭 1박을 해야겠다 할곳은 못되는듯합니다.
    월이보다마릿수 20-05-25 20:38
    하이트498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참새골9692 20-05-26 01:23
    장척지는 아쉬울 때 찾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키큰붕어 20-05-26 11:31
    세상 참 싸게 살지요? 싼차에 싼 먹거리에 싼 쓰레기들
    ♡제리♡ 20-05-26 11:37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ㅠ.ㅠ
    야설어록 20-05-26 12:41
    전차에 중함마 톱 다실고 다녀요 밤에 쓰~~~~윽 다리 ㅋ해버림 한두번 그러니 이제는 파랫트도 구하기힘든지 ㅎ 안만드네요ㅎ
    월이보다마릿수 20-05-26 13:18
    참새골 9692님,
    그런거 같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으니 그냥 짬낚겸 청소나 하러 한번씩 가보려 합니다.

    키큰붕어님,제리님
    정말 저렇게까지 해서 낚시하고 싶냐는 생각이 드네요. 취미의 범위를 넘어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야설어록님,
    실행에 옮기시는 분은 첨보네요. ㅋㅋㅋ 용기 내 볼까 싶네요.
    인생무상님 20-05-26 16:47
    쓰레기 봉투살돈이 없어서 걍 버리고 가는걸까요?

    똥꾼아찌들은 난 낚시가서 쓰레기 버리는 인간쓰레기다 가족에게 문자보내주면 제가 1000원씩 봉투값 바로 쏴드릴수있습니다.

    100명정도분이야 아깝지 않네요. 그래봐야 10만원인데

    단돈 천원으로 인간쓰레기라고 본인이 자각하고 앞으로 버리지 않는다면 다행이겠죠~
    마음만물가에 20-05-26 17:26
    앞으론 불법좌대있으면 낚시꾼 모두가 먼저간 사람이 이용하기로 합시다
    쓰레기는 버리는 사람있으면 제발 싸우더라도 못버리게 해야되는게 답입니다 그걸 회피하고 뒤에서 욕해봤자 고쳐질일 만무합니다 내가 주워오던 버린사람 꼭 주워가게하든지요
    노릴껀자동빵 20-05-27 17:50
    제가 25일 장척지 상류에서 불법좌대 위에서 낚시 했습니다!!
    제가 설치한건 아니구요 비어 있길래~하루 썻죠 죄송합니다!!
    상류는 총 4개인가 설치 되어 있었고 한곳은 빈 불법 좌대
    그리고 그옆으로 텐트3동이 있더라구요
    한동은 오후 5시쯤 한분 낚시하다가 가시고
    그옆동은 저녁 8시쯤 와서 대피고 한시간 낚시하다가 대 놔두고 가고
    다시 10시쯤 와서 하다가 찌만 걷어 놓고 가고~
    그옆동은 아침에 와서 쿵쿵 시끄럽게 머 설치하고!!
    다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월이보다마릿수 20-05-27 22:33
    인생무상님,마음만 물가에님
    저도 월척에서 환경보호를 배웠고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젠 꽝치더라도 쓰레기 치우고 나면 개운하더군요.

    자동빵님,
    전 지난주라서 님보고 쓴 글 아니었어요^^
    瑞山™ 20-05-28 11:51
    작년 저수지에 갔는데 나무로 만든 좌대가 포인트마다 설치되어 있고 비어 있어서
    낚시대 편성하려고 하는데 동네 사람인지 자전거 타고 와서 좌대마다 주인이 있으니
    거기서 낚시하지 말랍니다.

    옆에 엄한데가 낚시대 펴고 낚시했는데 같이 낚시 다니는 형님이 저보고 톱있냐고 물어
    보길래 있다고 하니 달랍니다.

    밤에 좌대 다리 전부 잘라버렸습니다. ㅎㅎㅎ
    월이보다마릿수 20-05-28 16:23
    와우! 읽는 제가 속 시원하네요.
    대물캐미 20-05-28 16:33
    영산면에 요즘 배수떔에 낚시하기가 그리 좋치는 않습니다
    그나마 장척지가 배수가 덜되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속 오시는데
    저도 퇴근하고 짬낚사를 갑니다
    뭐 불법좌대 그냥 쓰시면되요...
    낚시대 없은 좌대 맘에 드시는 자리잡고 낚시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엔 자리가 없어서 깊은 수심쪽이나 아에 낚시포기하고 돌아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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