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퇴근한 곁지기가 사무실로 놀러와,
작은처남한테 준 목부작 풍란이 꽃을 피웠다면서,
그 사진을 보고 장모님이 많이 부러워 하셨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 말인즉
"자기~ 엄마한테 목부작 이쁘고, 꽃피는거로 보내드려 봐요~"
란 뜻이지요 ㅡ.,ㅡ
맨처음 장인.장모님거 보냈을때, 작은 처남놈이 이쁘다면서 들고 갈려는거
처형이 말렸다고 해서 하나 보내주었는데, 잘 관리해주었나 봅니다.
장모님은 꽃이 안핀다며 관리를 잘못했는지?
물을 너무 많이 주었는지? 하면서 걱정 하신다길래~
지난번에 2시간 이상 투자하여 만든 대품 목부작 한개와, 옥금강 화분 한개를 어제 보냈습니다.
대품 목부작은 내가 키울려고 정성을 다하였던 건데....ㅡ.,ㅡ
사이즈가 커서 택배 포장하는데 애먹었습니다....
아예 꽃을 피운걸로 보냈으니 내일쯤 받으시고
작은처남놈 불러서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리시길 바래봅니다....ㅋㅋㅋ
목부작은 꽃대가 5개가 순서대로 올라오고 있으니 한달은 꽃구경 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는 매월초에 가족들 용돈을 줍니다.
그달 그달 주머니 사정에 따라 50~100만원을 가지고 나누어 줍니다.
매번 용돈은 주는데, 왜 나만 주어야 할까요????
이제는 용돈 받을때도 된거 같은데~~~~~~~ㅡ.,ㅡ
그래서 어제는 일부 회수를 하기로 하고,
"자 각자 5만원씩 가져와라~"
다들 "왜요??????"
"지난주 까미(울집 강쥐시퀴 - 견종 : 미니어쳐핀셔) 치아 스켈링한거 25만원 들었으니,.
1인당 5만원씩 내고, 나머지 10만원은 아빠가 부담한다." ㅋㅋㅋ
그래서
15만원을 다시 뺏었습니다.
다음달에는 무슨 핑계로 일부를 회수하여야 하나 지금부터 고민좀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장사다망해서 주머니 사정이 영 시원찮은데,
머리를 잘 굴려 조금이라도 아껴야 출조비라도 건지지요....^^
이걸로 내일 출조를 해볼까 합니다.
최대한 여러번 출조를 하여야 하니,
지름값 적게 드는 가차븐 김포 공동묘지 똘깡으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뒷산에서 말지렁이 몇마리 찾아들고가서,
염화강에서 올라온 두몽이 허벅지만한 장어를 노려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아~ 밤새 허벅지만한 장어가 괴롭히면 피곤한데~~~~~~~~^^
요건 지난번에 만든 B29 폭격기 닮은 목부작입니다.
그중 하나가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기 시작했네요.
난을 5개로 나누어 올렸는데, 그중 2개가 꽃대를 올려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뿌리들이 영 시원치 않아 안정시키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먼저 꽃을 피우고 있는것은 부귀란 종류인 '옥금강' 입니다.
이쁘쥬????
이제 4시간만 있으면 퇴근입니다.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곳 찾아 출조하셔서,
시원한 그늘아래서 주말 잘 보내시고,
자게의 평화를 위해 늘 그렇듯이
평균조꽈로 마무리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갑지기
뜬금없이
엉뚱하게,
"이거 붕어입니까?"
하시믄서 사진 올리시기 없귀입니다....^^
이럴줄 아셨죠?
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