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르신께서 최근에 마련한 가족묘를 둘러볼 겸 차를 몰았답니다.
가는 길에 심심해서 집에서 키우는 시고르자브종을 화물칸에 목줄을 짜매 데리고 가셨다네요.
묘소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곁에 잘 있던 시골잡종이 아 글쎄 어디로 튀고 없었다나요.
그냥 집에 묶어 키우던 개라 이름도 딱히 없어 한참을 고민해서 부르게 된 이름이 <똥개야>였답니다.
산길을 따라 걸으며 똥개야 똥개야 부르는데 이눔의 시골의자브종은 나타나질 않았다네요.
그냥 포기하고 차로 가 시동을 거니 차 앞에 그 시고르자브종이 뙇!
다시 개를 화물칸에 묶으며 이 개 색 꺄 욕 한 마디 하고 집으로 오셨다나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괜히 민망하고 부끄러워 고민 끝에 지은 이름이 <메리>였답니다.
메리 같진 않던데 그냥 막 똥개던데...ㅡ.,ㅡ;
일단 시고르자브종이니
"덩Guy"
위뗘유?
자 자 하나씩 투척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