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걸린 해 게으럼 피는 토요일 오후.
나무 그늘 아래 쉬고 있는데, 끼익~ 자전거 브레이크 소리 들립니다.
꼬꼬마가 왔습니다.
이번 주는 공부하기로 약속했는데 이 좌식이... ㅡ;:ㅡ"
ㅡ 낚시 온 거 아니라예. 싸부님께 인사만 드리고 갈 거라예~.
ㅡ 이리 온나. 이거 봐라.
ㅡ 이기 뭐라예?
ㅡ 니 챙겨주라고, 멀리서 보낸 거다.
ㅡ 우와~. 다 제 거라예? @@"
ㅡ 그래. 감사한 일이제?
ㅡ 예. 징짜로예. 누가 보냈어예? 싸부님 제자들이라예?
ㅡ 나는 제자 안 키운다.
ㅡ 그럼, 누구라예?
ㅡ 나는 부정하는데, 자기는 내 제자라고 막 우기는 분들이다.
ㅡ 싸부님 증말... 지기네예 !
ㅡ 정리해서 줄테니, 넌 그만 가서 공부해라.
ㅡ 네~. 싸부님, 손맛 보...
ㅡ 아, 이거 받아라.
ㅡ 실어예 !
ㅡ 받아 임마 ! 아스크림 사다가 동생하고 농가 무거 !
ㅡ 감따합니다~.
이거, 염치 없게도, 고마운 분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사 줄 수도 있지만, 이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우겨봅니다.
조만간, 감사의 무분 이벤트 하겠습니다.
꼬꼬마에게서 사진이 왔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답니다.
어르쉰들, 감따합니다~.
저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포장은 꼭 신사임당으로 해주이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