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야 건강하다!
오늘은 월님들에게 조금 생소한 식물 이야기 입니다.
바닷가에 사시거나, 간척지로 낚시를 자주 다니신분들은 자주 접해봤을텐데,
내륙에서는 구경할수 없는 식물
"함초" 이야기입니다.
함초는 우리말로 퉁퉁마디라고 불리는 염생식물입니다.
![0b91741b-25b8-4acb-b474-f54c57e1345d.pn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586px_thumb_0b91741b-25b8-4acb-b474-f54c57e1345d.png)
<성장기의 함초>
약간 질퍽거리는 갯펄이나, 옛 염전터, 간척지등에서 보면 볼수 있는 식물인데,
소금을 빨아드려 성장을 하는 염생식물입니다.
함초 자체에 소금기를 함유하고 있어 맛을 보면 짭짤합니다.
함초에는 바닷물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미네랄, 소금기, 풍부한 섬유질,
효소 및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먹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초는 4월말쯤 자라기 시작하여 여름 최고 성장기에 이르며, 가을에는 붉게 단풍이 든답니다.
어린 함초는 채취하여 잘 씻은후 요구르트에 갈아먹기도 하고,
데쳐서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솔직히 맛은 없습니다.....
제가 먹어본 바로는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건강에 좋은거라 먹는다,,,, 그런 정도입니다.
짭조롬 합니다.
함초의 효능중 가장 좋은것은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개선하는것입니다.
염생식물 함초에는 바닷물속의 미네랄과 효소를 다량 농축 함유하고 있어
이 효소가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장벽에 붙어있는 숙변을
분해하여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 변비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함초를 복용하면 초기에 뱃속이 뻐근해지기도 하고,
꾸르륵 꾸르륵 거리며 가스가 발생하기도 하며, 방귀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명현현상으로 함초가 장벽에 붙어있는 숙변등 노폐물을 분해하여 배출하는데
따른 현상입니다.
또한 함초를 꾸준히 복용하면 당뇨에도 도움을 주어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답니다.
함초는 조금만 성장하여도 줄기에 심이 생겨 생식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일반적인 복용법은 함초를 말려 분말로 만든후 환으로 제조하여 먹거나,
함초효소를 만들어 복용하기도 하는데,
건조하여 환으로 만드는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10여년전 영종도에서 초가을 땡볕에 2주에 걸쳐 수십킬로를 채취하여
건조시키는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정말 안 마릅니다... ㅡ.,ㅡ
비라도 맞으면 다시 물기를 머금어 통통해지고...........
함초효소도 시도 했는데, 담금하고 들여다 보지 않았더니, 곰팡이가 피어 실패한적 있답니다....
함초를 건조시켜 분쇄후 소금도 만들어 보았는데,
맛에서는 특별함을 못 느꼈습니다.....
아마 아직도 냉동실 어딘가에 함초가루가 있지 않을까??????
함초환은 왕창만들어 가족들 친지들 전부 나누어 주고,
주변분들도 나누어 주었는데, 변비 개선에 효과들은 많이 봤다고 하더군요.
![6b4eb20c-bf6a-4224-b518-80765a282bd8.pn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610px_thumb_6b4eb20c-bf6a-4224-b518-80765a282bd8.png)
<최고 성장한 함초>
![b6260a53-0412-4b2e-9352-5cb05ff36033.pn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629px_thumb_b6260a53-0412-4b2e-9352-5cb05ff36033.png)
<늦가을 단풍이 든 함초>
수도권에서 함초를 볼수 있는 지역은 탄도항주변, 대부도 간척지, 영종도 간척지,
강화도등을 들수가 있겠네요.
요즘은 함초를 재배하고 가공 판매하는분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함초에 대한 효능은 포털에 검색하시면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함초 뜯어다 효소를 다시한번 시도해 볼까 하는데,
이미 담가놓은 효소가 너무 많아 고민중이랍니다.....^^
배우고갑니다~
점심시간이네요
맛 ㆍ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