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셨지유~^^
정가2를 지을려고 이미 낚시꾼의 로망인 저수지앞 땅도 구입했거다 이제 농지구입 2년차도 지나가것따
올 벼농사만 끝나불믄 가실 쯤에 기초들어갈라합니다.
근데 그새를 못참꼬 주말에 개길 농막(?) 아닌 불법건축물(?) 아니...머...암튼 [붕어성아]님 도움을 받아서
13평 되는 하우스집과 컨테이너까지 들여 놓고 슬슬 저수지를 탐방을 하고 있네요.
용도는 집지을 때 인부들 쉼터나 숙소 개념입니다.
서울에서 아파트생활이 지겨워 귀촌했는데 어쩌다 본의 아니게 2년동안 광주에서 아파트생활을 하다보니
반 돌더군요.
그러더니 진짜 제가 쫌 정신이 이상해졌어요.ㅎㅎ
어느날 사람 한명 없는 적막한 저수지를 바라다 보면서 막걸리 한잔 하고 있는데
불연듯 저 저수지에다 놀잇배 한척 띄어 놓고 노저으며 막걸리 한잔허면 어쩔까??? 그런 생각을 하더라구요.ㅎㅎ
놀잇배!!! 열심히 검색했더니 저 멀리 포천 산정호수에서 FRP로 만든 놋배를 판다는겁니다.
단숨에 달려 가봅니다. 400키로가 넘더라구요.
가서 보니 오리배랑 놀잇배등 꽤 많이 있는데 커~ 요걸 어케 전라도 영광까지 들고 간데유~
그간 알고 지내던 지인들 중에 화물차 관련 인물을 찾아서 부탁했더니...헐~ 운송비가 배값보다 훨 많이 나옵니다.ㅠ
그래도 이왕에 저지른거 귀하신 놀잇배 한척 2.5톤 무진동 탑차에 단독화물로 실어가꼬 꼬박 반나절 을 달려서
가져왔답니다.^^
이젠 주말이면 배바닥 보강하느랴 음청 바빠졋습니다.
장장 두달에 걸쳐 붕어성아님과 보조인 제가 만든 비닐하우스 농막(?)입니다.ㅎㅎ
보리밭이 집질 터이고요.
뒤로는 아담한 야산(고사리랑 버섯이 무쟈게 많음)이 있고
앞으로는 토종새우 새뱅이가 살고 있는 깨끗하고 조용한 저수지가있고...
반경 4키로 안에는 민어, 조기가 잘잡히는 칠산바다가 있어서 좋은 터라 믿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