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약 20년전 20대초반 낚시는 독조다
혼자 오지며 구신못이며 깡하나로 깡소주 하나 들고
낚시 다니던 시절 이었죠
제고향은 충남 대천 22년을 살다 칠곡 북삼 으로
이사오고 정보도 없고 아는삼은 더 없고 밤낚시는 하고푸고.
대충각설하고....
성주 월항 죽관지 아시는지요
아는분의추천으로 그곳을 알았지요 . .
사짜가 막나오더라 입질하믄 기본사짜다
형님 오덴교? 어 거기 월항 알제?
네, 형님 가봐라 남들 가기전에
예,,형님 감사 합니다
그예기듣고 바로 옥시시 사고 젤캐미 사고 쇠주에족발
쪼매한거 사가 출발
캬 분위기 직이네 2천평될까 말까 사방이 큰 나무로 하루종일
그늘 그때가8월 같내요
부푼맘에 후다닥 전깔고 5대 셋팅 지롱이 달자마자 배스가...
아,,요기가 말로만 듣던 배스터라 킁게 나오는구나 ㅎ ㅎ
옥수수 미끼로 교체후 해떨어지길 기다리고있엇죠
사건은 그리 멀지 급히 오더군요
해가 떨어지고 캐미꺽고 낚수대를 한대한대 던지니
양 옆에서 귀뚜라미 소쩍새 이름모를 새소리 풀벌래
캬 이맛에 밤낚시 하는거지 하 좋타 소주맛은 또 왤케좋노
혼자 주접 떨며 낚시에 집중 하던중
어느덧 입질없이 2시간 .....와빡시네 배스터라 그런가
바리그때 정겹게 듣던 풀벌래 귀뚜라미 소리 소쩍새소리
하나도 들리지 않코 들리는건 내 숨소리 뿐
아시죠 사람이 하나에 빠지믄 미치는걸
하늘을 보니,,그많은별하나 주위에, 불빛 하나없이 암흑
급 머리가 쭈뼛스며 누가 날 째리보는기분
사람 미치겄더군요
제가 첨격어보는 분위기 위압감
요즘말 대로 엄청 쫄앗죠
낚시고 머고 일단, 벗어나자,,
제가 이리 간작은넘 겁,많은넘이었던가
ㅠㅠ
그딴거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도망가고 싶다 여기있다, 미치겟다
미친듯 낚시대 접고 차타고 초전 시내에서 잣던기억이
그때 넘 무서버서 원줄다 자르고 낚시대만 가져온거 같내요
외전
왜관 ic옆 차고지 뒷저수지
5명 출조
상류? 큰버드나무밑 구신이 시비걸어가 욕디지게하고
동료들한테 욕, 씨게묵음 ㅜㅠ
누가 그러더군요
구신이 덤비믄 욕씨게해주라거
구래야 간다나 머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