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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신 예기좀 해주세욧 넘더워요

    ♣훈방™ / / Hit : 7641 본문+댓글추천 : 4

    때는  바야흐로 약 20년전  20대초반 낚시는 독조다

    혼자 오지며  구신못이며 깡하나로 깡소주 하나 들고

    낚시 다니던 시절 이었죠 

    제고향은  충남 대천 22년을  살다  칠곡 북삼 으로 

    이사오고 정보도 없고  아는삼은 더 없고 밤낚시는 하고푸고.

    대충각설하고....

     

    성주 월항 죽관지  아시는지요  

     

    아는분의추천으로  그곳을 알았지요 . .

    사짜가  막나오더라  입질하믄 기본사짜다  

    형님  오덴교? 어 거기 월항 알제?

    네, 형님  가봐라  남들 가기전에 

    예,,형님  감사 합니다 

     

    그예기듣고 바로 옥시시  사고 젤캐미 사고 쇠주에족발 

    쪼매한거 사가 출발 

     

    캬 분위기 직이네  2천평될까 말까  사방이 큰 나무로 하루종일

    그늘 그때가8월 같내요 

    부푼맘에 후다닥 전깔고 5대 셋팅  지롱이 달자마자 배스가...

    아,,요기가 말로만 듣던 배스터라 킁게 나오는구나 ㅎ ㅎ

    옥수수 미끼로 교체후 해떨어지길 기다리고있엇죠 

     

    사건은 그리 멀지  급히 오더군요

    해가 떨어지고 캐미꺽고 낚수대를 한대한대 던지니 

    양 옆에서 귀뚜라미  소쩍새 이름모를  새소리 풀벌래

    캬 이맛에 밤낚시 하는거지 하 좋타 소주맛은 또 왤케좋노 

    혼자 주접 떨며 낚시에 집중 하던중

     

    어느덧 입질없이 2시간 .....와빡시네    배스터라 그런가

     

    바리그때 정겹게 듣던 풀벌래  귀뚜라미 소리 소쩍새소리

    하나도 들리지 않코 들리는건 내 숨소리 뿐

    아시죠  사람이 하나에 빠지믄 미치는걸

     

    하늘을 보니,,그많은별하나 주위에, 불빛 하나없이 암흑

    급 머리가 쭈뼛스며 누가 날 째리보는기분 

    사람 미치겄더군요 

    제가 첨격어보는 분위기 위압감

    요즘말 대로 엄청 쫄앗죠 

    낚시고 머고 일단, 벗어나자,,

    제가  이리 간작은넘  겁,많은넘이었던가

    ㅠㅠ 

     

    그딴거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도망가고 싶다  여기있다, 미치겟다

    미친듯 낚시대 접고 차타고  초전 시내에서 잣던기억이

    그때  넘 무서버서 원줄다 자르고 낚시대만 가져온거 같내요

     

     

    외전

    왜관  ic옆 차고지 뒷저수지

    5명 출조

    상류? 큰버드나무밑  구신이 시비걸어가 욕디지게하고

    동료들한테 욕, 씨게묵음 ㅜㅠ

    누가 그러더군요

    구신이 덤비믄  욕씨게해주라거 

    구래야  간다나 머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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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뜰보이 21-07-24 21:08
    쫌 무서울려고 들어왔더니 두서 없이 막... 개그맨처럼 글을 쓰셔서 오히려 깔깔 ~ 한바탕 웃고 갑니다.
    샘이깊은물 21-07-24 21:45
    산삼
    줄 서 봅니다~~~
    ♣훈방™ 21-07-24 22:04
    술한잔 묵고 옛생각도나고 덥기도하고
    미쳐가나봐요 ㅠㅠ
    하드락 21-07-24 22:29
    뒤 돌아보지

    마세요.
    붕어와춤을 21-07-24 22:59
    갑자기 시원해집니다

    지금 불빛하나 차소리 하나 없는

    임도 타고 계곡지에 있습니다
    부처핸섬 21-07-24 23:07
    왜관 거기
    베스탕 아닙니꽈?
    저도 예전에 귀신글 올린거
    있는디..
    미친여자 였습니다..
    사람이 제일 무서브요
    지인중에 저수지 무덤앞에서
    가위 두어번 눌린행님 계신데
    갈때마다
    거기 자리잡습니다

    안무서브요?
    가위 자주눌림담서??
    카믄..

    행님이..
    여기서만 꼬기 나와ㅜㅜ
    눈물을 글성이며
    한번씩 와보라 카더군요

    낚시가 이리 무섭습니다
    잡아보이머하노 21-07-24 23:50
    논리적인 구신 이야깁니다.
    사람이 죽음 구신이 된다죠?
    옷은 구신이 될 수가 없죠?
    구신은 사물을 그냥 통과하죠?
    그럼 구신은 옷을 그냥 통과하겠죠?
    그러니 구신은 옷을 못 입겠죠?
    처녀구신이 왜 어두운 밤에만 나타나는지 감이 잡히시죠?
    그니까 밤에 처녀구신 나왔다 싶으면 바로 조명 키고 사진 찍으심 ㅇㅎㅎㅎㅎ
    그 사진을 월척에 올리심 바로 스타 되실...^^
    이박사™ 21-07-25 00:06
    BOY님은
    낚시도 잘 몬하셔
    구라도 약하셔
    어이할꼬..ㅡ.,ㅡ;
    4짜와5짜사이 21-07-25 00:08
    보통 묘지를 명당에 짓는경우가 많아서인지 묘지 앞에서 낚시 하면 그렇게 잘 낚인다고 하던데..

    근데 전 왜 입질을 못 받은건까요??ㅠㅠ
    쪼만한앙마 21-07-25 02:33
    어릴적... 아마.. 국민학교 시절이지 싶다... 전라도 인걸로 기억하는데 물안계곡? 이런 이름이었다...
    친척들과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을때였는데 그당시 우리 아버지는 덤프같은데 쓰는 큰 타이어 튜브를 사용하라고 주셧었고...
    2살위 친누나와 친척들과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어릴적 곧잘 수영을 했었던 나에게 친누나가 튜브를 달라고 하여 주고 난 튜브없이 수영을 하고 있던 와중이었다..

    갑작스레 깊어진 물에 당황하였으나 곧잘 수영과 잠수를 했던 나는 바닥을 찍고 탄력으로 물 밖으로 나가기위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내 몸은 물 밖으로 나가지지 않고 점점 물에 잠겨만 갔고 당황스레 뜬 눈에 내 주위로 소용돌이가 치는 물줄기가 보였다...
    당황한 나는 수영이고 나발이고 그때부터는 어푸어푸 ... 난리를 쳤는데 그와중에도 밖으로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다시 바닥을 찍었고 몸을위로 치고 올라가려는 찰라 물속에서 강한 끌림을 느끼고 고개를 돌려 내 발쪽을 바라 보았다

    그 당시 기억으로 내 발목을 손 하나가 잡고 있는게 보였고
    그때부터는 어찌 기억이 없다.... 잠시 정신줄을 놓았었는데 이대로 죽는구나 싶은순간 울 아버지가 날 꺼내 주셧다...
    그렇게 물 밖으로 나온 나는 손톱 이고 입술이고 보랏빛으로 변해서 이빨을 딱딱딱딱 부딧치며 떨고 있었고..
    가져온 커다란 수건에 몸의 찬기와 정신이 안정을 찾아갈 무렵..
    번뜩 물속에서 날 잡고 있던 손이 생각났고...

    그대로 내 발목을 확인한 순간...

    손자국으로 세겨진 멍자국...

    그렇게 여름휴가는 더이상 물에 들어가지 못한채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그당시 손은 뭐였을까.... 아직도 궁금할 뿐이다..

    이것은 제가 격은 실화 입니다.
    띠로리 21-07-25 04:56
    앙마님 아빠가 발목잡고 꺼내주신거어요 ㅎ
    ♡제리♡ 21-07-25 08:00
    훈방님 글보고있는데
    지금 막 갑자기 션해집니다~
    .
    .
    .
    아들놈이 아침부터
    덥다고 에어콘을...
    ㅋ그것도 파워냉방으로~ㅎㅎ
    콩나물해장 21-07-25 09:23
    등뒤를 보세요










    뒤에 찌올라와요 ㅡ,.ㅡ
    이박사™ 21-07-25 10:26
    막 귀신이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 그러믄여.
    비덴데여.ㅡ.,ㅡ;
    淡如水 21-07-25 12:15
    귀신도 인구절벽을 겪는지
    다 옛날에 봤다는 얘기 뿐이고
    요즘 귀신 봤다는 얘기는 없네요. ㅎ
    부처핸섬 21-07-25 13:25
    혹시
    구신 보믄
    마스크 벗고
    헛기침좀 해주시믄
    알아서 거리주기 할낍니다
    쉽쥬??
    부들망초 21-07-25 14:00
    코로나 시대에는 귀신도 인간을 피해 다닌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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