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들려 고향 갈 반찬을 가져 가겠다는 막내녀석이
일찍 가겠다면 두시반에 온다길래,
집에가서 반찬 싸고 있는데,
곁지기가 조기 퇴근하고 손에 반찬거리 잔뜩 사들고 왔네요.
둘이서 부랴부랴
장조림 만들고, 진미채 볶고,
새우.마늘쫑 볶고......
급하게 마무리해서 보내고 나니,
막내녀석이 놓고간 光復節 特別線物이 눈에 띠네요....
막내녀석도 저처럼 담금주가 취미인데,
하수오주가 몇병 있다고
지 형수 마시라고 한병 가져다 주고 가네요.
![0b58bbdf-cec4-49b9-bf9f-ae3d5ba7e476.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0b58bbdf-cec4-49b9-bf9f-ae3d5ba7e476.jpg)
저보다 섬세해서,
하수오 거피 하는데는 도사입니다.
전 손이 거칠어서 거피하다가 다 끊어먹고 그러는데....
그래서 전 하수오주는 안담그거든요. ㅋ
요즘은 분재한다고 난리이네요.
어쩜 그런것도 닮아가는지.... ㅡ.,ㅡ
인천에 살고 있어서 형제중에는
먹거리 혜택을 제일 많이 보는 녀석입니다.
엄니 손맛이 그립다며, 자꾸 예전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도 하고, 배우겠다며
부부가 함께와서 배우고 가기도 하는데,
기특합니다...^^
연휴를 앞둬서 그런지 많이 한가한 오후입니다.
13일의 금요일
여유롭게 보내시고
뼈와 살이 불타는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光復節 線物을 어떻게 읽나 했더니
부러움 주의로 읽으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