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제발 개념 좀...

    천산하 / 2021-08-14 19:38 / Hit : 7294 본문+댓글추천 : 14

    낚시 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지금 코로나 재확산으로 여러가지 심각한 여파가 많습니다.

    전 대형마트안에 사업장이 있어 온종일 마스크 쓰고 있으니 귀 뒤가 아픔니다. 

    마스크 진절머리나고 언제 이걸 벗게 될까하는 상상을 많이 하게됩니다.   

    어느곳 사람사는 동에 어느한곳 안전한데 없고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데 제가 아무리 조심하고 개인방역 신경 쓴다해도 밥먹을때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게 되니 불안함을 감출수는 없네요.

    제발 식사들 하실때 식당에선 대화를 가급적 하지 말았으면 하는데 오늘 식당에서 밥먹는데 옆 테이블 아가씨들 네명이서 큰소리로 떠들고 깔깔거리며 웃고 워낙 시끄럽게 떠들기에 한마디 하려는게 튀어나오다 말았습니다.

    괜시리 꼰대 소리듣거나 싸움날까봐.

    도데체 가정교육은 어떻게 배워서 기본 예의란걸 모르는지.

    전 큰놈 26 막내가 고1입니다. 큰놈이나 작은놈이나 이녀석들에게 항상 애기합니다.  밥먹을때 되도록 대화 줄이고 밥먹고 마스크 끼고 대화해도 되니까 먹을때만 좀 참아라 라고.

    지난주 한번은 직원식당에서 아줌마들 넷이서 식사는 애전에 끝내고 차마시면서 그냥 떠들고 있기에 한마디 했죠.

    식사다하셨으면 마스크 쓰시고 떠드시라고.  여기 밥먹는 사람들 안보이냐고.  지금 시국에 기본 예의를 모르냐고. 큰소리로 한마디 했더니 부랴부랴 마스크쓰고 자리를 피하더군요.  그래서 마트안에서 절더로 모땠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전 요즘 혼자 밥먹습니다.  괜시리 나라도 조심하자 싶어서.

    여기 회원님들 저보다 연배님들도 많으시고 후배님들도 계실거고 하지만 진짜 본인 스스로가 시작하고 실천한다면 보다 빨리 좋은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또한 자제분들이나 가족들에게도 항상 얘기하고 조심성을 강조한다면.

    제가 여성 전체를 폄하하거나 욕하는게 아니라 진짜 정신없는 젊은이들과 아주머니들 많아 그럽니다.

    그리 할말들이 많은지.

    전 사람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지만 코로나 터지고 제 지인들과 술자리 1년에 한번 합니다.  조촐하게.

    아님 낚시가서 하든지.  평소는 집에서 혼술합니다.

    부디 나혼자만이 아니라 나라도 먼저 실천하자라는 심정으로 그래서 이 사태를 좀 하루라도 빨리 이겨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이마스크가...


    잡아보이머하노 21-08-14 19:55
    계곡 마다 말도 멋해유.
    그 개들 뭐 마스크는 개나 줘버려입니다. ㅠ.ㅠ
    모여 웃고 떠들면서 아주 살판 났더군요.
    천산하 21-08-14 20:10
    그나마 뻥 뚫린데라 다행이지만 좁은 식당에선 겁납니다. 뉴스보면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5분안에 걸렸다고 하는 뉴스를 보니까.
    석고대죄 21-08-14 20:22
    제가 잘못된걸까요.공감이 안가네요.
    그냥 꼰대같습니더.
    붕어의속삭임 21-08-14 21:05
    천만번 맞는 말씀입니다
    전부 님같은분이라면 벌써끝이 보일텐데..
    이박사™ 21-08-14 21:10
    조심하면 서로 좋죠.
    밤샘무 21-08-14 22:49
    세상이 세상이 인간미가없이 되가는듯해서 서글프네요 하지만 혼자사는세상이 아니니 서로들배려해야죠 조심하구ᆢ시국이 시국이니ᆢ
    日月 21-08-14 23:07
    무한 공감 하며...

    본시 사람이 환경에 쉽게 익숙하고 적응도 한다죠
    위기의식 이랄까요
    발제 처럼 현시국과 앞날을 걱정하며 개념 있게 조심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어던질 날이 올텐데요

    엉뚱한 이야기 일수 있지만
    어떤때는 중국처럼 강제조치와 엄한 처벌이 효과가 있겠다 싶드라구요
    근데 지구촌 이다보니 우리나라만 엄격하게 해도 한계점도 있는듯 싶어 정말 안탑갑습니다
    그럴지라도 발제자님 처럼 좀더 위기의식 개념으로 조심 한다면 마스크의 답답함 멀리 할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글 감사 드리며 ...
    꽃돌이o 21-08-15 00:18
    공감+꼰대입니다 ㅋ
    대꼬쟁이 21-08-15 00:59
    제글에
    답을 주셔야죠.
    솔뫼™ 21-08-15 02:24
    하루종일 마스크 쓰고 일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저야 직업이 크레인이라 마스크 벗고 일하지만
    다른분들한테 미안한 마음은 항상입니다.
    공감이되는 글이고 조금더 노력해서 코로나 박멸합시다~

    다시한번 직업상 마스크 쓰고 일하시는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힘내세요 모두^^
    맥가이버™ 21-08-15 06:42
    그래서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자신들이 타인에게 얼마나 잘못을 하고 있는지 깨닳지 못하고
    아무리 말해 봐야 꼰대라고 비웃지요.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이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맥가이버™ 21-08-15 06:44
    멍청하게 자신들도 곧 꼰대가 된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혜은민성 21-08-15 08:09
    이곳에도 마스크 씨울 인성을 가지신분들이 있네요.. 저도 대형마트 20년이상근무후 퇴임했는데 그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꼰대면어때요 세상모두가 다같을수는 없잔아요.
    498사랑2 21-08-15 09:42
    그나마 꼰대들이 있기에 세상 아직 살만합니다 ~~
    채비하자 21-08-15 10:01
    내 자식은 안그럴거라고 믿는 부모가 99.9%입니다
    시랑 21-08-15 19:28
    저도 응원합니다
    동호를바라보며 21-08-16 05:54
    꼰대가 꼰대짓을 하여야 그나마 세상이돌아갑니다
    그저 지적질하면꼰대고 지적짓당할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안돌아보고 지적짓하는 사람만꼰대만드니까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