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여 놀랄 일도 아니지만
주말 저수지 상황은 어찌 보면 최악이요, 어찌보면 최상의 조건이라,,,
물 빠진 저수지의 속살을 보며 자리해봅니다.
주변에 버려진 떡밥그릇을 득탬하고~ㅎㅎ
오후 4시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오후, 대를 널고 수심을 봅니다.
수심 50,
속으로는 기쁨의 탄성이~
이 수심에 낚시대 들이대는 사람들이 없기에 혼자 놀수 있음이 좋았습니다.
어둠이 내리고도 입질 소식이 없지만 아직 시간은 여유가 있기에 마냥 혼자임을 즐겨봅니다.
첫수, 손바닥 만한 물체 출현!
붕어인가? 그럼 자리를 옮겨야 하는데!
다행이 유아원에서 하교한 새끼 돼지입니다.^^
12시가 넘은 시간, 난대없이 불쑥 찿아온 손님일행.
전혀 반갑지 않지만 체면을 보아서 한컷씩.
이름: 35
이름:34, 계측은 대강. 진상 손님때문에 바늘에 찔리는 사고 발생.
날은 밝아 오고 미련 없이 가야지요.
05시 30분 철수시작.
돼지들의 반란 조짐이 보입니다, 콱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