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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저리 주저리

    물골™ / 2021-09-30 11:31 / Hit : 2857 본문+댓글추천 : 4

    - 가을비

    거리에 비 내리고
    수풀에 비 내리면
    잠시라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자.

    세월은 결코
    가끔씩 내려주는 비로 인해
    시들지 않는다.

    다만,
    우리 모두가
    흐르는 빗물 안에서 마음 적셔가며
    흔적 없이 사라져갈 뿐이다.

    가끔씩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무 말 없이
    나무가 비를 맞고 서 있듯이
    그대도 나도 마음의 짐 내려 놓기를...
    빗소리를 들으며 그저 바라보고 느낄 뿐!

    갈수록 멀어지는 꿈에 안타까워도 말고
    그저 자연스레 내리는 비를 마주하며
    한순간 똑같이 빗물과 하나가 되어
    마음 흘려보낼 수만 있다면
    함께 한다는 의미가,
    삶이란 길이 그리 외롭지만은 않을 듯...
     

    천고붕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출조시 마다 덩어리로 손맛들 보시고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돌아오는 길, 쓰레기는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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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늘채비 21-09-30 11:38
    점점 나이가 들수록 짙어지는 감정입니다
    나무를 보아도, 꽃을보아도.
    하물며 떨어지는 빗속에서 한참을 생각하는 ,,,
    자그마한 소녀의 감성이 되어~
    물골™ 21-09-30 11:45
    두바늘님 갱년기 온것은 아닌지요? ㅎㅎ
    가을!! 남자의 계절이라고들 하잖아요.
    때로는 순수의 감정 그 자체로 삶을 돌아보아도 좋은것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늘 안출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요.
    대꼬쟁이 21-09-30 11:47
    조행기는 언제쯤
    볼수 있습니꺼?
    기다리는~1인
    클라우스 21-09-30 11:5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물골™ 21-09-30 11:51
    대꼬쟁이님 반갑습니다.^^
    물가에는 짬짬이 다니는데 실력이 영 거슥혀서 비린내를 맏지 못하옵니다.
    뭐 조행기라 끄적일거리가 없더라구요. ㅎㅎ
    그냥 물멍이나 때리다 돌아오기 바쁩니다.
    물골™ 21-09-30 11:51
    클라우스님 반갑습니다.
    늘 안출하시고 덩어리 상면하시는 기쁨 맛보시길 바랍니다.
    노지사랑™ 21-09-30 11:53
    비오는날엔 달달한 커피가 좋지요.

    요즘 자게가 감성폭발입니다.
    갱년기이신 분들이 많나 봅니다.^^
    물골™ 21-09-30 11:56
    노지사랑님도?? ㅎㅎ
    가을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예전에는 자게판 가끔 글도 남기고 했었는데,
    왜 때문인지 제 발걸음도 뜸해졌지요.
    주말에도 노지와 뜨거운 사랑 나누시는 시간 보내시길요.^^
    이박사™ 21-09-30 11:58
    싯구가 착착 감깁니다.^^

    풍요로운 절기입니다.
    출조하실 때마다 예쁘고 튼실한 붕어 만나십시오.
    물골™ 21-09-30 12:18
    이박사님!!
    착 착 감기는데 지루박이라도 함 땡길까요?? ㅎㅎ
    즘심 시간이네요,
    맛점드시고 오늘 하루도 복 된 하루 되시길요.
    안출과 덩어리 마주하시길 바람도 여전합니다.^^
    쟤시켜알바 21-09-30 12:24
    오랫만에
    뵙습니다.

    좋은 날들 되십시오~~!!!!
    비산붕어 21-09-30 12:43
    천고마비는 알고있지만, 천고붕비란 신조어를 만나니 틀에박힌 생활을 한것을 느끼게합니다. 이제라도 시간을내어 붕비를 만나길 소원합니다.
    목마와숙녀 21-09-30 13:01
    도톨 21-09-30 13:14
    무탈하시죠.
    뵌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 거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효천™ 21-09-30 13:20
    다시 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오시면
    이리 반겨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 자게방입니다.

    감성이 넘치는군요.

    이 가을 다 가기전에
    물가에서 함 보자구요.
    retaxi 21-09-30 14:25
    저도 갱년긴가 봅니다.
    다시한번 읽게 되는군요`~ㅎ

    건승을 빌어 드립니다.
    물골™ 21-09-30 16:44
    사무실나가 업무를 보고왔더니 다녀가신 회원님들 계시네요.
    전화주신 선배님 주말 선약이 있어 참으로 죄송합니다.

    목마와 숙녀님 아름다운 꽃 감사드립니다.
    늘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알바님!! 오늘도 알바하시는거죠?
    내내 건강하시고 이 가을 덩어리와 만나시는 시간 많으시길 바랍니다.

    비산붕어님!! 반갑습니다.
    조용한 물가에 서시면 뚱띠 붕순이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출하시고 덩어리로 손맛 꼭 보세요.

    도톨선배님!!
    참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엷은 선배님의 그 웃음이 가끔씩 그립기도하고 그렇네요.
    건강하시게 지내시다보면 어디선가 또 뵈올날 오겠죠?

    retaxi님 추풍령지에서 뵈온게 벌써 서너해가 되었네요.
    항상 안전운전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눈길주시고 다녀가신 회원님들 모두 안출과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뭉실뭉실 21-09-30 17:28
    가을이 되긴 했나봅니다.
    조석으로 싸늘합니다.
    붕어와춤을 21-09-30 21:09
    물골에서 시인났네

    아우님 가을타심 앙데요

    일루오소

    버섯에 일잔 빱세다
    콩나물해장 21-09-30 22:03
    글과 사진의 조화가 넘좋네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맞는가봅니다.

    왠지~ 센치해지는게

    추남되세요~~
    붕어레오 21-10-01 1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물골™ 21-10-01 11:10
    뭉실님 안녕하세요!!
    골칫거리는 잘 해결이 되신듯하더군요.
    아이들과 더 행복한 시간들 만드시는 가을 되시면 좋겠습니다.

    붕춤회장님!!
    내려갈랬드만 랲 아제가 일요일 옥천으로 온답니다.
    주말에 광주 다녀와서 일요일 옥천으로 넘어가야지 싶습니다.
    송이버섯에 흠뻑 취해보고 싶었는디 속상합니다.^^

    해장님 어여삐보아주심 감사합니다.
    가을!! 남자의 시간이지 않은지요. ㅎㅎ
    해장님께서도 멋진 秋男이 되시길 바랍니다.

    붕어레오님 반갑습니다.
    해피 불금 맞으시고 안출에 덩어리 손맛 보시는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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