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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 시절...43

    권형 / 2010-05-13 23:11 / Hit : 5117 본문+댓글추천 : 0

    ♬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
    ♩ 비에젖~어 너~도 섯고 갈곳없는 나도 섯~다♬
    ♪ 강~건너 영등포엔 불빛만 아련 한~데♪
    ♪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 굿은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귀에 익으시고 한번씩은 들어보신적 있으시죠??ㅎ

    예!!
    예전 60년대"은방울자매"가 불러 크게 힛트한 "마포종점"이라는 곡 입니다.
    오늘은 제 기억속에 각인되여 있는 "電車"(전차)에 대해서 추억을 함께 해보려합니다.

    "전차"가 우리나라에 도입된것은 1899년 "일본"의 "미쓰비시"라는 회사것을 도입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훗날 "미쓰비시"중공업은 2차대전당시 미국의 하와이령"진주만"공격한 "제로센"전투기를 만들었던 유명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로부터 70년 동안 시민의발 노릇을 하다 1968년 11월 29일 역사속으로 사라진 "전차"(電車)...

    그 이유야 많겠지만 경쟁자인 "버스"에 비해 느리고
    정해진 "궤도(철길)"만 다니며 자동차처럼 자유롭지 못해서가 아닌가 나름 추측해 봅니다.
    또 지금의 "버스중앙차선제"처럼 도로 한복판에서 타고 내리니 "교통사고"가 많았다 합니다.

    저는 "전차"를 타고 학교를 통학을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500환(은전)짜리 동전으로 매표소에서 왕복권을 샀었죠. 장당 2원 50전...

    도로위 길따라 높게 설치된 전선이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전선과 전차의 도르래가 만나 일어나는 전기 스파크의 파란 불꽃과
    그럴때마다 매케한 냄새가 진동을하고 냉.난방이 않되여 겨울은 춥고 반대로 여름은 덥고 좌석은 긴 나무의자에(벤취)
    승차감이라곤 눈을 씻고 찿아볼래야 찿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제가 기억하는 전차종점은 "뚝섬" "청량리" "서대문" "마포" "영천" 미아리고개 인근 "돈암동" 그리고 "왕십리""영등포"
    아~ 그리고 지금의 "동대문"인근 예전 "동대문고속버스터미널(강남터미널 전신)"이 전차 수리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사진상의 그림은 예전 서울의"남대문"로가 아닌가 추측됩니다.
    그리고 길 양쪽의 지하도는 "일제"가 건설한 우리나라 최초의 남대문 "지하도" 입니다.



    그리고 8.15광복절과 3.1절엔 전차에 국화꽃"生花"로 장식한 "꽃전차"가 다니곤 했는데
    저와 친구들은"꽃전차"를 따라 해질녁까지 쫓아 다니곤 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장례식땐 아벗님과 "전차"를 타고 "남대문"에서 장례식을 보았던 기억이 새삼 떠 오르는군요.
    전차를 타고 "창경원"으로 소풍도 다니고 아무튼 당시엔 전차는 지금의 버스처럼 서민의 발인 샘 이였습니다.

    일제의 식민과 6.25의 전쟁으로 얼룩진 이나라를 "맥아더장군"은 "100년"이 지나도 "자력"으로 일어설수 없다고 했던 이나라가
    60년대 후반이 되어 나라의 경재가 기지개를 틀자 도심에 차가 늘어나고 도로 한 복판에 천천이 달려가는 전차는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니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1968년 후반에 철거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전차를 타려면 위험하게 도로를 가로질러 타던 전차...
    전차는 운행시 이런 소리를 냈습니다...땡땡땡....땡땡땡....땡땡땡..............지금의 잣대로 보면 느림의 미학...
    40 ~ 2 여년 전에 다니던 전차길 밑엔 지금의 "지하철"이 달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돌아가는세상......가끔은 "아날로그"시대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공감하신다면 아마도 님은 50대중반 이상일 것입니다.................................................................끝.


    지난글 그때 그시절...42편 "버스차장"으로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회상한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끝 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__^*

    또철이아빠 10-05-13 23:56
    70년대 태생이라 감흥은 없지만 .....

    사진을 보니 참으로 옛것이구나 하는 생각만 나는건 ....?

    나는 아직 파릇 파릇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

    지금 이렇게 키보드 두들기며 월척에 글남기는것두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아서 .... 그땐 그랬지 ~ 할듯 합니다 ^^
    권형 10-05-14 00:05
    "또철이아빠"님 어서오십시요.^^

    "또철이"와 "또순이" 조행기를 통해 커가는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가족나들이시 "안전운전"하시고 항상 댁내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jazz 10-05-14 03:07
    오늘도 권형님께서 옛 향수를 자극 하셨군요..ㅋ

    종로5가에 사셨던 큰누나 집을 갈려면 서울역에서

    어머니 손잡고 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왜?그리 신기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헛 웃음만..푸...^^
    붕애성아 10-05-14 05:41
    촌넘은 전차 못봤슈~
    영화나 그런데서 아~ 저랬구나져~
    기차도 초딩 수학여행때 첨 봤어요
    아~
    많이 본거 비행기(근접은 아니고)
    저희들 초딩 들어갈때 없어진거군여
    해맞이 10-05-14 08:55
    잊혀저가는 역사를 권형님 글로 읽으면서

    격세지감을 느낌니다.

    저도 초등학교부터 종로구에서 살았습니다.

    그때는 " 문안 " 이라고 불렀지요.

    늦은밤 멀리서 들려오는 땡땡땡 전차소리...

    이승만 전대통령 생일날 하루종일 꽁짜승차....










    창경원 호랑이 우는소리....아흥...

    이맘때즘 일년에 한두번 연중행사 ...밤벗꽃 놀이

    시계를 50년후로 돌려보는 좋은 아침입니다
    청정 10-05-14 08:56
    옛 추억이 새롭게하는 님의 그때그시절!

    1968년도 구로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실시했던

    만국박람회 참관을하고 그당시처음으로 전차를타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일전에 있었던 못달님외 몇분조우님과의 조우는 잘치러지셨는지요?

    늦었지만 이제야 이란을 빌려서 안부전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파트린느 10-05-14 08:57
    전차 뿐만이 아니유. 바다를 초딩 수학여행 때 첨 봤슈...
    야월백수 10-05-14 08:57
    전차 오랬만에보는군요

    저도 부산에서 전차를타고 학교에 다녔읍니다

    지금보니 아주옛날이 새록 생각나게합니다

    유일하게 서울과부산에만 존제하든 전차 옛추억의 기억이 되살아나는군요

    지금은 박물관에서 보존되고있읍니다만

    간혹 옛영화나 드라마에서 간혹 한번씩 등장하는 전차

    우리세대에는 늘 교퉁수단의하나였읍니다

    권형님 오랜만에 추억의 전차 잘보고갑니다
    자동빵전문 10-05-14 09:43
    전 얼마전에 타봤습니다. 애들이랑 저희 집사람도... 궁금하시죠~~~







    저희 고향인 합천에 가시면 영화셋트장이 있습니다.

    태국기를 ~~~날리며랑 기타 TV드라마 촬영을 하던 장소입니다. 지금도 드라마 촬영중..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지만 시간 맞춰가면 무료로 타볼수 있습니다. 코스가 아주 짧지만...

    합천호 낚시가시다 시간 나시면 타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전차 세대는 아니지만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보다 보면

    한편으로는 권형님처럼 느림과 아놀로그가 그리울때도 있습니다.

    옛동무들이랑 칡 캐러다니고, 삐삐 빼먹고, 온몸이 새까맣게 될때까지 개울에서 고기잡고...

    그때는 지금처럼 이렇게~~~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붕애엉아 10-05-14 09:48
    기차도 중딩때 첨 타보구, 바다도 중딩때 첨 봤슈.

    바닷물이 진짜 짠가 머거본 사람 있나유?

    지는 머거봤는디.......

    설기경두 스므살너머에 첨 했슈.

    그류! 지 촌넘이구먼유.
    은둔자2 10-05-14 09:54
    초등학교 5학년때 가출해 처음 맛봤던 곽우유 ..
    제가살던 고향은 어지간히 깡촌이었던 모양입니다
    전철같은건 생각도 못해봤으니 ..
    못안에달 10-05-14 10:52
    옛날에 금잔듸~~~~

    좋은 추억거리를 올도 제공하셨네요...

    영천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번출은 언제쯤....

    국밥 묵고 시퍼요...
    스핑크스 10-05-14 11:01
    잊고 살았던 꼬멩이 시절....
    돈암동에서 종로까지 전차타고 등교했습니다.
    혜화동 지나 창경원 거쳐서 경찰서 앞에서 내려 나머지는 걸어서....
    대한극장앞 세운상가 짓느라 공사하던것,수경사 앞 사거리의 교통정리는
    멋진 헌병 아저씨.. 기본요금 20원의 시발 택시...
    권형님 덕분에 옛 생각에 젖어보는 행복도 갖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새벽노을 10-05-14 11:04
    권형님....ㅋㅋ

    나이가 어리고 지방에서 자란 저는...

    전차에 대한 추억이 전무하네요...ㅎㅎ

    그러나 경험하지는 못했더라도....

    권형님의 글귀를 보면서....

    정겹고 포근함을 느끼는 까닭은 무얼가요...??ㅋㅋ

    잘 보고 갑니다.....^^
    빼빼로 10-05-14 11:48
    좋은 추억에 글입니다.

    촌넘이라 기차는 67년도에 처음으로 타봐심니다.

    항상 행운을 기원 합니다.
    송애 10-05-14 12:41
    부산서도 아마 그때쯤 철거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좌천동에서 타고 서면까지 가봐으니깐요.^^*
    붕어와춤을 10-05-14 17:46
    기차도 모르고 전차도 몰라유

    그래 자랐시유

    기차 바퀴 박달나무로 만들줄 알았시유
    산골붕어 10-05-15 09:11
    밤깊은 마포종점

    이노래 땜시롱 가출해서

    서울역에 도착후 마포행 버스를

    탓다는거 아닙니까..ㅋㅋㅋ


    권형님 덕에 중핵교 시절이

    획하고 지나 갑니다.안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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