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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초만 버티면.

    일산뜰보이 / 2021-12-05 18:33 / Hit : 10860 본문+댓글추천 : 4

    한겨울이지만 날씨가 포근한 휴일이라서 종일토록 낚시를 했습니다.

    소방 훈련용 핼기가 왱왱~ 또 소란을 떨며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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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즐거웠던 일들을 회상하며 잡았던 고기 , 놓친고기들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대부분은 입질 보는대로 잡아냈지만 가끔은 핑~하며 떨어져나간 고기들도 있지요.

    그런데 놓친 고기는 거의 대부분이 5초이내에 떨어져 나가더군요.

    아마도 붕어의 특성상 5초가 지나면 지쳐서 힘을 덜 쓰는가 봅니다..?

    4짜 정도되면 후킹하고나서 후욱하고 대단히 힘을쓰지만 대부분 다섯을 세다보면 힘이 주욱 빠지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잉어는 수분간 초스피드로 저항하며 질주하지요.

    좌측, 우측 정신없이 난리를 치곤 하지요.

     

    자~ 이제 ..지난번 굴 미끼에 대한 궁금증을 게시글로 올렸었는데  - 2탄- 입니다.

     

    한봉지에 5,500원인데 풀어보니 굴이 딱 열마리 있더라구요.

    물가가 점점.. 심각합니다.

    다섯마리는 살짝 삶아서 따로 준비했습니다.

    생굴과 삶은 굴의 대결입니다.

    (먹고 싶어도 꾹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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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밥 채비에 그대로 달아서 낚시를 했는데 한시간만에 삶은 굴에 입질이 왔어요.

    잡아보니 잉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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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풀어주고 다시 던졌는데 너무 입질이 없어서 글루텐으로 바꿔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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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 몇 수 했는데 방생하는거 보던 옆 조사님이 고기좀 얻어갈 수 없겠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시 낚시를 했지만 아홉치? 정도의 붕어와 두자짜리 잉어가 글루텐으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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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님 드리고 철수 했습니다.

     

    결론.

     

    굴미끼는 떡밥도 안먹는 고기들한테는 오히려 더 소용도 없다.

    내년 여름과 가을에 붕애들이 설치면 다시 해볼 생각.

     

     

    생굴과 삶은굴 일단 오늘은  0 : 1 의 스코아입니다. (잉어) 

                                                                               - 끝 -


    감사해유♬♪♩ 21-12-05 18:36
    잉어두 끙아 냄새나유?
    아! 축하드림당. 헤헤
    ♡규민빠♡ 21-12-05 19:06
    저는 오늘
    입질 딱 두번 들어왔는데 ,
    두번 다 목줄 터트렸습니다.
    딴짓 하다 찌가 없어졌길래 챘더니 ...ㅠㅠ
    그나저나 어느분과 달리 ..말씀 하신
    내용을 바로 실천 하시는
    멋진 모습 따봉 입니다..

    추신 ..
    효과가 별로 인걸 보이
    저 한테 따로 연락 안주셔도 될것 ...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배님.. ㅡ.,ㅡ
    거제도밤선비 21-12-05 19:08
    재미난 실험입니다.
    널~리 소문내야지ㅎ
    일산뜰보이 21-12-05 19:12
    해유님...언릉 집에 드가셔유.

    규민빠님...나중에 낚시 갈차드릴께요
    오백원~

    선비님.. 아직은 소문낼것이 뭐 없어요. ㅎ
    용우야 21-12-05 19:24
    부러워할까예? 말까예?
    추석지나면 전 민물은 접기때문에예.
    retaxi 21-12-05 19:40
    낚시 실력이 출중하십니다`ㅎ
    송태공 21-12-05 19:46
    비싼 미끼로 아쉽게도 별 효과를 못 보셨네요...저같으면 초장에 소주 안주 했을거 같은데요..
    일산뜰보이 21-12-05 19:47
    용우야님 리택시님 고맙습니다.
    내년 시즌에 톡톡히 손맛 보세요~
    일산뜰보이 21-12-05 19:48
    송태공님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
    노지사랑™ 21-12-05 19:51
    5초를 버텨야 4짜를 잡는다구요?

    아~~~
    그래서 사짜 보기가 어렵구나.......
    일산뜰보이 21-12-05 20:20
    노지사랑님..
    그런 비밀이 있으셨군요. ㅡ.,ㅡ^
    하드락 21-12-05 20:49
    생굴을

    써야겠군요
    무하하2 21-12-05 20:59
    헐진짜커요!
    수달행님한마리만 21-12-05 21:19
    손맛보신거 축하드리립니다~ 전오늘 집에 일이있어 못갔는데 ㅠ 부럽네요 ㅎ
    일산뜰보이 21-12-05 21:39
    하드락님 무하하님 수달님..
    즐거운 저녘시간 되세요.
    Kim스테파노 21-12-05 22:17
    그 만난거는 내 입에 들어가기도 부족한디...

    축하드립니다...ㅎ
    일산뜰보이 21-12-05 22:44
    그렇지요...먹고싶어도 참았네요. ㅎ
    이박사™ 21-12-05 22:57
    낚시 징짜 몬하신다.ㅡ.,ㅡ;
    초율 21-12-06 00:07
    오늘은 날이 따셔서..
    굴먹는 분위기가 아녔나봐요..ㅎ
    연탄에 구어줘야..아..아닌가??ㅋ
    살모사 21-12-06 07:45
    굴미끼 정말사용을 하시네요 ㅎㅎ
    일산뜰보이 21-12-06 08:32
    넵 활기찬 월요일 아침입니다.~
    수우우 21-12-06 09:03
    실험정신 대단하시고, 낚시실력은 더 대단하시네요.^^
    밍마이 21-12-06 09:43
    님의 도전 정신에
    힘찬박수를 보냅니다,
    고마위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일산뜰보이 21-12-06 11:27
    *^^*;;
    속임수없는세상 21-12-06 12:13
    5초가아니고 5분을 싱갱이 한적도 잇읍니다
    잡아보이머하노 21-12-06 18:02
    어묵 삶아 먹다 남은 거 잘 물든디유?
    여울사랑 21-12-07 18:27
    가락국수 면발 로 붕어 때 월척 낚아 보았습니다

    굴 말려서 가루 내어 사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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