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지만 날씨가 포근한 휴일이라서 종일토록 낚시를 했습니다.
소방 훈련용 핼기가 왱왱~ 또 소란을 떨며 올라 갑니다.
![ce6b91eb-40a1-4b47-8ec4-b091859aaf0e.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840px_thumb_ce6b91eb-40a1-4b47-8ec4-b091859aaf0e.jpg)
![fd87110a-214b-4592-a817-7b347255d836.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661px_thumb_fd87110a-214b-4592-a817-7b347255d836.jpg)
![f52e3160-1764-4849-8ec1-ac0d79ecfb18.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f52e3160-1764-4849-8ec1-ac0d79ecfb18.jpg)
그동안 즐거웠던 일들을 회상하며 잡았던 고기 , 놓친고기들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대부분은 입질 보는대로 잡아냈지만 가끔은 핑~하며 떨어져나간 고기들도 있지요.
그런데 놓친 고기는 거의 대부분이 5초이내에 떨어져 나가더군요.
아마도 붕어의 특성상 5초가 지나면 지쳐서 힘을 덜 쓰는가 봅니다..?
4짜 정도되면 후킹하고나서 후욱하고 대단히 힘을쓰지만 대부분 다섯을 세다보면 힘이 주욱 빠지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잉어는 수분간 초스피드로 저항하며 질주하지요.
좌측, 우측 정신없이 난리를 치곤 하지요.
자~ 이제 ..지난번 굴 미끼에 대한 궁금증을 게시글로 올렸었는데 - 2탄- 입니다.
한봉지에 5,500원인데 풀어보니 굴이 딱 열마리 있더라구요.
물가가 점점.. 심각합니다.
다섯마리는 살짝 삶아서 따로 준비했습니다.
생굴과 삶은 굴의 대결입니다.
(먹고 싶어도 꾹 참았습니다.)
![d8666f11-647a-41f2-a5de-6caf27b25532.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d8666f11-647a-41f2-a5de-6caf27b25532.jpg)
떡밥 채비에 그대로 달아서 낚시를 했는데 한시간만에 삶은 굴에 입질이 왔어요.
잡아보니 잉어입니다.
![7aabe0fb-aeec-4f1e-973f-30ae61ce7505.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7aabe0fb-aeec-4f1e-973f-30ae61ce75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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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풀어주고 다시 던졌는데 너무 입질이 없어서 글루텐으로 바꿔 달았습니다.
![aadd3688-0f5e-4183-ba34-b6b0f3cbcb0c.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aadd3688-0f5e-4183-ba34-b6b0f3cbcb0c.jpg)
붕어 몇 수 했는데 방생하는거 보던 옆 조사님이 고기좀 얻어갈 수 없겠냐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시 낚시를 했지만 아홉치? 정도의 붕어와 두자짜리 잉어가 글루텐으로 나오네요.
![8bb625a5-ef65-499b-a731-3039b8a77ff7.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8bb625a5-ef65-499b-a731-3039b8a77ff7.jpg)
조사님 드리고 철수 했습니다.
결론.
굴미끼는 떡밥도 안먹는 고기들한테는 오히려 더 소용도 없다.
내년 여름과 가을에 붕애들이 설치면 다시 해볼 생각.
생굴과 삶은굴 일단 오늘은 0 : 1 의 스코아입니다. (잉어)
- 끝 -
아! 축하드림당.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