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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

    맨날꽝이고 / 2021-12-28 12:11 / Hit : 9895 본문+댓글추천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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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ㅜㅜ


    뭉실뭉실 21-12-28 12:25
    주말이면 밖으로 나가자구하길래
    마눌한테 존차 사주고
    애들이랑 놀아라했더니
    마눌이 차 버린다네요
    딸래미는 제 머리채잡고 나가자고합니다.
    그래서 찾은 묘안 아침일찍 가까운데로 다녀오고
    오후에 개인시간 가집니다
    붕어와춤을 21-12-28 12:35
    그땐 주 7일 근무 ㅠ

    아부지 보고 푸네요
    안산흑붕어 21-12-28 13:25
    저는 아부지께서 자는 것을 몰 것고
    막걸리를 왜 그리 마이 드시는 줄을 몰랐져
    그런디 나가 세상을 쪼메 살아보니
    이래서 한 잔
    저래서 한 잔
    요래서 한 잔
    요즘은 아부지 만컴 자동적으로 말걸리를 마시게 되더라
    하는 거죠
    나가 너무 프롤레타리아 라고 자책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허
    그런데
    던 마이 벌므는
    차도 낚수하기 좋은거로 하나 사고
    낚수대도 좋은 거로 改備혀고
    낚수텐트도 신삥이로 사고
    가방도 신삥이로
    발판도 2000,2000으로 사고
    던이 웬쑤다.
    ㅎ ㅎ
    팔공산™ 21-12-28 13:39
    첫 주 셋째 주 휴일은 있으나 마나고 짜장면 한 그릇에 수당도 없는 밤샘이 하던 그 시절...
    요즘은 유튜브로 그때 유행하던 노래 김민기의 강변에서 들으며 눈시울 적십니다.
    어심전심 21-12-28 13:56
    ㅜㅜ.
    전주맨발 21-12-28 14:06
    살모사 21-12-28 15:26
    아버지 지금은 안고달프고 좋은데서 잘쉬고계시겠죠 저희아버지
    수우우 21-12-28 15:29
    힘든 시기에 가정을 지키려 아둥바둥 살으셨던 부모님 존경합니다.ㅠㅠ
    ♡제리♡ 21-12-28 16:00
    항상 저희 아버지께선 슈퍼맨이셨죠~
    나만의... 아니~ 내마음속에 슈퍼맨~♡♡♡
    어인魚人 21-12-28 16:06
    아버진 어떻게 그힘든 시절을 보내셨을까요??
    일 마치시면 매일 술한잔 드시고, 주말도 없이 일하시고,
    그때 그모습이 정말 싫었는데.....
    제 나이가 40대중반이 넘어가다보니....
    이제 진짜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샘이깊은물 21-12-28 17:46
    ㅡ.ㅡ
    빨간돌 21-12-28 21:30
    보고싶은 아버지.
    산이슬K 21-12-28 21:47
    뵙고 싶은데..ㅠ
    육순 앞두고 돌아가셨는데
    그 나이가 가까워지니 아버지의 모든
    것이 이해가 됩니다.
    죄송합니다...아부지~~~~~~
    4짜좀보자 21-12-28 22:34
    참~ 그 때는 그랬죠.
    학교도 토요일 오전 수업을 했을 때였구요.
    장사를 하셨던 부모님은 주말도 많지 않았었는데요. 그리고 그 때 악착 같이 벌어서
    빚 안 지고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는 신념으로 살아 오셨고 그것이 참 좋아 보여
    지키며 살아 왔는데 순식간 벼락 거지가 되었네요.^^
    피싱U 21-12-29 09:11
    공감...
    simeon80 21-12-29 22:55
    70년대 중반 휴일도 없는 근무로 시작해서 주 5일 근무로 마감을 했습니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었던 그 시절.....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저도 젊었고 예쁜(?) 마눌님과 토끼 같은 새끼가 있었으니까요.
    물돼지조사 22-01-01 21:33
    거의 새벽같이 나가시고 밤늦게 들어오셔서 보기 힘들었던 아버지...오랫만에 집에 계실 땐 손님들과 함께 술한잔 하시는 날....술한잔 하시는 건 좋은데 단칸방에 담배연기가 자욱...어머님과 우리들은 아무소리도 못하고...
    지금은 베란다에서 한대 피울라치면 딸래미가 담배냄새 난다고 나가서 피우라고 아우성...할 수없이 집에서는 전자담배...세상 많이 변했지요..
    그래도 좋은 쪽으로 변한거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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