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방에 이미 자자한 소문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미인(美人) 3인방에 대한 이야기다.
뭇 남정네들은 얼핏 보기만해도 숨이 멎을정도로 
현란한 미모(美貌)를 뿜어낸다는 
이 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게방에 그 모습을 종종 나타내며 지나칠때면 
모두가 일제히 환호하곤 하는데 실로 3인방의 인기가 대단하다.
입증된 여러 자료들을 토대로 그 실체를 파악해보았다.

우선 3인방중 가장 으뜸의 인물은 신비(神秘)의 고장, 경주에 계신다는 tm피터님이다.
이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주말이면 홀로이 물가에 가서 무언가에 열중한다는데
이분을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모습은 마치 토끼처럼 곱고 아름다우며 매우 순결해보이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보고만 있어도 순결이 느껴질 정도인지 도저히 글로는 설명이 안될일이다. 
한동안 전라(全裸)의 브로마인드를 출간하는등 여러 스캔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게방 초(草)유의 고수이며 은발의 노(老)신사인 노지사랑님과 각별한 관계를 맺고있다는 소문이다.

두번째는 다름아닌 초율님이다.
미확인된 정보를 통해 추적한 바
이름만 보아도 나이를 대략 짚어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삼십대 초반? 아니 어쩌면 이십대 후반일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첫이름은 초유님이었으나 나중에 개명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젖먹이 갓난 아이가 함께 할것 같은 애처로움을 느끼게 하는 분이다.
우리에게 보호본능을 느끼게할만한 대단한 미인임은 아마도 의심할 여지가 없을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인 세번째분이 바로 목마와숙녀님.
수도권 한강변 조용한 곳에 산채를 짓곤 거기에 기거하는데 
미모만 봐도 기절초풍하는 남정네들이 
일제히 떠받들며 -두목님-이란 칭호로 부른다고한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외모만으로도 남성들에게 두목이 되었을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작년 무렵엔 우리 자게방의 규민빠~덜님이 라이방당의 두바늘님과 
송머시기 저수지에서 이분때문에 대 혈전(血戰)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쯤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면.
이러한 소문만으로도 자게방의 일원임이 너무도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한두분도 아니고 무려 세명의 아름다운 미인들과 매일같이 게시판을 이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도 희망과 활력이 느껴지는 하루의 시작이다. 
세분의 미모를 상상하며 더욱 노력하고 정진해서
자게방의 일원으로써 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

대단히 기분 좋은 아침이다.